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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당 행원 대선사 21주기 추모 다례 봉행… 법향(法香) 속에 되새긴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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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12-09 16:39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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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7일 화계사 대적광전서 숭산대종사 열반21주기 추모다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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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7, 한국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우리 시대의 선지식인 숭산당 행원 대선사의 열반 21주기를 맞아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추모 다례가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 뜻 깊은 자리에 대덕 스님들과 문도스님, 원근 각지에서 추모제에 참석하신 스님들, 화계사 사부대중, 불자들이 숭산당 행원대선사의 높은 뜻과 깊은 가르침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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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교무국장 선호스님

2025127(음력1018) 일요일 오전 11시 교무국장 선호스님의 사회로 치러진 다례재는 국제선원 입승 금호스님의 죽비에 맞춰 삼배의 예를 올리고 헌향, 입정, 종사영반, 헌다 및 화계사 세계합창단의 추모가, 대중배례,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송원당 설정 대 종사의 추모사,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인사말씀, 문도대표 무상사 주지 탄월스님 인사말씀, 세계일화대회 싱가포르대회에 공로가 큰 대도화보살님께 공로패 전달, 부도 탑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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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산당 행원 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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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례재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

다례재는 대선사의 깨달음과 자비로운 행적을 되새기며 숭산 큰스님께서 일생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오직 모를 뿐'이라는 간화선의 정수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선사의 정신을 공유하고, 그의 법향(法香)이 시대를 넘어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깊이 느끼며 추모했다. 숭산 대선사의 가르침이 현대 사회에 어떤 지혜와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생전 스님의 행보가, 스님을 향한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이날 추모 다례는 대선사의 법맥을 잇는 스님에게는 물론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지향점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준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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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대표 /회주 성광스님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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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사 영반/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 화계사 사회국장 재각스님

화계사 국제선원 금호스님의 죽비에 맞춰 입정에 들고 대한불교조계종 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 화계사 사회국장 재각스님의 종사영반이 대적광전을 장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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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광스님과 문도스님/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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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원당 설정 큰 스님/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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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선덕 견향스님, 조계종 초대어장 동주원명스님, 신원사 선덕 중화스님/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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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중앙종회 종회의장주경스님, 호계원장 정묵스님,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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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국제선원 금호스님/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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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근각지 스님/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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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주지스님, 대중스님/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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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운영위원,신행단체장 /헌다

종사영반이 진행되는 동안 헌다가 이어졌다. 회주 성광스님과 문도스님헌다, 화계사 조실 설정 큰스님 헌다,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 조계종 초대어장 동주원명스님, 신원사 선덕 중화스님헌다, 중앙종회 종회의장 주경스님과 호계원장 정묵스님, 수덕사 염불원장 지만스님 헌다, 화계사 국제선원 금호스님 헌다, 원근각지 스님헌다, 화계사 주지 스님이하 대중스님 헌다, 화계사 운영위원 및 신행단체장 헌다를 마치고 일반신도는 의식이 끝난 후 헌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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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세계합창단(단장 김태현) 추모가

헌다가 끝난 후 화계사 세계합창단의 추모가 무상이 파도처럼 물결치며 마음 안으로 들어왔다. 사랑도 놓고 미움도 놓고 얼켰던 정도 놓고 마음 걸망에 무상을 담아 고행 길을 떠난다는 가사가 불자들의 가슴에 겨울처럼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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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조실 설정 큰스님/추모사

화계사 조실 설정 큰스님은 추모사에서 숭산 행원 대선사는 한국 불교의 현대사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선지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허 대선사로 이어지는 선종의 법맥을 계승한 숭산 대선사는 만공 선사의 제자로, 일제강점기 불교 탄압으로 인해 쇠퇴의 길을 걷던 한국 불교를 정화하고 재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씀했다. 특히, '정화불사'의 근간을 확립하며 한국 불교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대중화를 이끌었다.

 

대선사는 국내 불교 개혁에 그치지 않고 '오직 모를 뿐'이라는 화두를 통해 부처님의 '정법안장'을 세계 만방에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스님은 "모든 중생이 본래 청정하며, 생사에 얽매이지 않고 인연에 물들지 않는다"는 진리를 강조하며, 110개국에 걸쳐 법을 펼쳐 보이며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스님의 포교 활동은 명상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진리를 전 세계인이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스님을 회상했다.

 

스님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헌신은 오늘날 한국 불교계에 큰 정신적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숭산 대선사의 21주기를 맞아 불자들은 그의 행적을 되새기며 불교 발전과 중생 교화를 위한 새로운 정진의 의미를 담아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며 숭산스님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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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인사말씀

숭산 스님 다례재를 기리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유구한 법맥 계승과 현재 종단 화합을 강조하는 주시 스님의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현 시대 조계종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화 운동을 이끌었던 큰 스님들의 헌신에 대한 깊은 경의와 함께 참석한 사부대중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주지 우봉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앙정법 체계 수립과 종단 신년사 설립에 기여한 '대사판'의 의미를 역설하며, 만공 스님의 제자로서 청담 스님과 함께 정화 운동을 이끌었던 큰 스님들의 법맥을 상기시켰다. 특히 숭산 스님의 역할이 현재 조계종의 모습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이었음을 재차 강조하며 조계종의 역사적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음을 밝혔다.

 

이날 주지 스님은 종단 주요 인사들의 참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조계종단에서 큰 역할을 했던 스님의 지망생을 비롯해 현재 종회 회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수덕사 출신) 등이 대사판의 법맥을 잇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의 존재가 종단의 정통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조계종 원장 동주 원명 스님이 직접 다례재를 집전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늘 변함없이 행사에 참여하는 광옥 스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주 성광 스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잊지 않았으며 참석한 모든 대중에게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당부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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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사 주지 탄월스님/인사말씀

무상사 주지 탄월 스님은 숭산 행원 대종사의 법맥이 전 세계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 포교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탄월 스님은 "덕이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섰다"며 겸손의 말로 운을 떼고, 화계사 조실 설정 큰스님, 회주 성광 큰스님을 비롯한 문중의 대덕 스님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모든 스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추모 다례가 여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화계사 대중 스님들과 국제선원 스님들, 그리고 모든 신도들, 그리고 "말 못 할 고심을 많이 하셨을" 화계사 주지 우봉 스님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우봉 스님의 심신양면 지원 덕분에 이 자리가 빛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탄월 스님은 숭산 행원 대종사의 법이 "지금 이 법당에서 오롯이 살아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히며,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에 걸쳐 무상사를 비롯한 숭산 스님의 세계 각국 제자들이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숭산 스님의 가르침이 여전히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님은 "저희도 열심히 정진하고, 시절인연이 됐을 때 숭산 스님의 법이 널리 퍼지도록 포교와 교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숭산 대종사의 법맥을 계승하고 확산시키겠다는 강력한 다짐을 재차 피력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탄월 스님의 발언은 숭산 스님의 법맥 계승과 세계 포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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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화대회 싱가포르대회에 공로가 큰 대도화 보살님께 화계사 회주 성광스님께서 공로패를 전달했다. 불공회 이화남 회장은 꽃다발을 직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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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례재를 마치고 부도탑으로 이동하시는 대덕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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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탑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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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후 탑을 돌고 계신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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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대중스님의 부도전 참배 후 다례재는 여법하게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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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산  대종사 추모다례에 조화를 올려주신분 들...대한불교조계종 수덕사 방장 달하우송,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수덕사 주지 도신스님, 호계원장 정묵스님,종회의원 석산스님, 월정사 퇴우 정념스님,금정총림 방어사 산해정오스님, 신흥사 삼조스님, 중앙신도회 부회장 김일심행님/ 화계사 운영, 홍보위원,거사회, 수선회,포교사회,총동문회,세계일화합창단...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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