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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칠월칠석 기도 회향...(불자들 삶의 지혜와 소원성취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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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8-30 17:31 조회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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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9일 화계사 삼성각에서 칠월칠석 7일기도 회향...

불자들 치성광여래와 칠성님 신통력으로 가족 건강, 자손 번창, 수명과 복덕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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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축원, 무진스님 집전으로 삼성각에서 치러진 회향법회


음력 칠월칠석은 칠성신에게 제를 지내며, 인간의 장수와 재물을 관장하는 칠성을 신앙하는 세시명절의 하나로 불교에서는 인연과 공덕 그리고 발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삼아왔다.

지난 7일 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화계사, 그곳에서 전해진 삶의 지혜와 땀방울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지난 8월 29일 삼성각에서 칠석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칠석기도는 지난 8월 23일 대적광전에서 입재하여 8월 24일 부터 29일까지 삼성각에서 주지스님 축원, 무진스님의 집전으로 기도올리고 8월 29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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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회향기도에 동참한 불자들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 화계사 불자들은 삼성각에서 칠성님 전에 기도 올리고 수명 장수, 가내 평안, 선근공덕, 참회와 감사, 가족 건강과 자손의 번창, 좋은 인연 맺기 등을 발원하며 주지스님, 기도스님의 축원으로 수능 100일 기도, 백중 기도, 가정의 화목과 건강, 그리고 기도를 통한 가피까지 지극 정성으로 기도 올렸다.

 

무진스님의 집전, 주지 우봉스님의 축원으로 함께한 7일 동안 마음을 모아 칠성님 전에 기도 올리고 번뇌를 덜고 삶을 돌아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서원 하는 시간이 됐다.

 

치성광여래님과 북두칠성님의 지혜와 신통력은 헤아릴 수 없이 커서, 일체 중생의 마음을 헤아려 갖가지 방편의 힘으로써 뭇 생명의 무량한 고통을 없애 주시고, 오래도록 천상에 머물며 인간 세계를 비추어 수명과 복 덕을 내려주시기를 화계사 불자 들은 한 마음으로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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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회향 인사

주지 우봉스님은 기도를 마치고 그동안 칠석기도를 이끌어 주신 무진스님을 소개했다. 무진스님은 현재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의 제자로 화계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우봉스님은 칠석기도를 이끌어온 무진스님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박수 한 번 주세요! 따뜻한 요청에 불자 들은 아낌 없는 박수 갈채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이어 스님은 칠성기도와 산신기도, 독성기도 의 차이점을 대학가는 일에 빗댄 설명으로 "대학을 가는 것은 대운이다. 결혼을 하고 이런 것은 운이다. 그 운은 칠성님이 해 주시는 거다!" 살면서 마주하는 큰 흐름과 같은 '대운'은 칠성님의 영역이라는 말에 불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스님은 대학을 가도 어느 대학을 가느냐가 또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가? 이런 구체적인 것에 들어가면 그거는 산신님이 결정하시는 거다. 산신님이 도와주시는 거라고 덧붙이며 뼈 있는 조언을 던졌다. 그야말로 우리 인생의 굵직한 '대운'을 좌우하는 칠성님과 그 '대운' 속에서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이끌어주는 산신님의 역할이 명쾌하게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삶의 중요한 결정 앞에서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지혜를 통해 현실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

 

스님은 또 약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산신기도에 대한 독려도 잊지 않았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는 "그때도 와서 열심히 기도하세요!"라며 힘을 실어 주셨다. 일주일 간 칠석기도를 무사히 마친 불자들을 향한 격려와 감사의 인사도 이어졌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데 일주일 동안 칠석기도 올리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꼭 소원성취 하세요!" 스님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불자 들은 따뜻한 박수와 함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


칠월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 위에서 마침내 만나듯, 우리 또한 삶 속에서 수많은 기다림 끝에 만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보고 싶은 사람과의 재회일 수도 있고, 오래 품어온 꿈과의 만남일 수도 있다. 칠석은 그러한 만남을 상징하는 하늘의 언어다. 까치와 까마귀가 놓은 다리가 우리의 마음속에는 이미 오작교로 놓여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세운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그 다리는 기다림 끝에 만나는 행운의 다리이자, 꿈과 소망에서 희망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길[]일 것이다.

 

이날 법회가 끝나고 참석한 불자들에게 무병장수를 뜻하는 콩 국수를 점심 공양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충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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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옆, 대웅전 마당,나한전 뒷 뜰 등 삼성각 주변에 불자들이 빼곡히 앉아 폭염에도 오직 일념으로 기도하고 있는 모습...불자들의 회향 공덕이 모두 이뤄져 자비와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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