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일 땀방울로 쓰는 합격 발원문(화계사 수능 100일 특별기도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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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8-07 20:36 조회354회 댓글0건본문
지난 8월6일(수요일) 화계사 대적광전서 수능 100일 특별기도 입재
주지 우봉스님 수능 100일 기도, '초발심시변정각'으로 흔들림 없는 초심 강조
무념스님, "애씀보다 진심" '마음의 여유' 당부... 특별 기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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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 (다 같이 합송...)
자식에 대한 사랑을 품은 어머니의 모정이 애틋하다. 세상의 법칙보다 위대한, 자식을 향한 무한한 헌신 그 찰나의 순간이 가슴속으로 파도처럼 밀려온다.
‘어머니’ 라는 이름을 가슴에 품은 모정은 자식을 향한 간절함으로 부처님 앞에 섰다. 땀방울이 흐르는 어머니, 할머니들의 얼굴 위로 고요하지만 강렬한 에너지와 염원이 느껴져 마음이 뭉클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무더위에도 수험생 자녀의 학업 성취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도가 이어지면서 이날 학부모들은 수험생 자녀의 간절함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도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면 폭염쯤은 얼마든지 기도로 이겨낼 수 있다“ 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지난 8월6일(수) 오후 2시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학업원만성취 수능 100일 특별 기도를 입재했다. 숨 막히는 폭염과 비로 인한 열기와 습도에도 수험생 부모들은 자녀의 꿈을 위해 소매 끝으로 땀방울을 훔치며 한 배 한 배 절 올렸다.
▲ 기도를 이끌어 주시는 무념스님
수능 100일 특별기도는 아침10시 백중기도와 생전예수재를 올리고 오후 2시부터 포교국장 무념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8월19일 생전예수재 회향 후 8월20일부터 오전10시 백중기도와 함께 기도 올린다.
학부모들은 자식을 믿고 지켜보는 부모가 되겠다는 발원을 세우고 오로지 자녀의 건강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발원하고 부모로써 해 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주지 우봉스님/ 축원
▲ 수능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 낭독주지스님의 축원과 무념스님, 학부모 다 같이 수능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을 합송하고 우리 아이들이 남은 100일 동안 희망을 향해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세상의 밝은 빛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천수경, 예불, 관음정근,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 낭독, 주지스님 말씀, 화계사에서 준비한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과 천수경 책자, 다포, 단주, 파우치 등을 선물 받고 수능100일 특별기도 입재를 마쳤다.
▲ 주지 스님/격려말씀
주지 우봉스님 수능 100일 기도, '초발심시변정각'으로 학업 성취 염원
주지 우봉스님은 다가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수능 특별 100일 기도'가 봉행되는 가운데, 포교국장 무념스님이 직접 기도를 이끌어 주신다며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의 정신을 강조했다.
스님은 기도에 동참한 이들에게 "처음 발심한 그때가 바로 정각을 이룬 때라는 심오한 가르침인 '초발심시변정각'처럼, 초심을 굳건히 지켜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 이라며 처음 품었던 마음을 일관되게 유지함으로써 마침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했다.
특히 스님은 아이들이 학업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학부모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와 간절한 기도를 주문했다. "고난 앞에서 쉽게 타협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마음을 바꾸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처음 먹은 마음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사람이 결국 성공을 거머쥐고, 중간에 자신의 입장과 타협하는 사람은 끝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다"고 단호히 일렀다. 이는 수능이라는 대장정을 앞둔 수험생들이 오롯이 학업에 매진하며 지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은 마음을 내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 수능기도 담당/ 무념스님
무념스님 수능 100일 기도, "애씀보다 진심"… '마음의 여유' 당부
수능 100일 특별 기도를 이끌어 주시는 무념스님은 기도에 임하는 이들에게 '너무 애쓰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스님의 당부가 전해져 울림을 줬다.
스님은 기도를 올리는 학부모들에게 "너무 애쓰기보다는 오늘처럼, 지금처럼 잠시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기도문을 올려달라"고 말씀했다. 이어 "여러분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기도문은 불보살님 전에 열심히 올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과도한 노력이나 강박적인 마음가짐 보다는, 편안하고 진심을 담아 기도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전해졌다. 스님의 이러한 따뜻한 조언은 수능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함께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가장 무더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념스님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이번 특별 기도는 수험생 부모님들이 정신적인 지표를 확립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특별 기도를 통해 학부모들이 '초발심시변정각'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우리 아이들이 학업 성취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를 한마음으로 염원한다.
▲ 간절한 기도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져 소망하는 일 이뤄지길...
매일 자녀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 잠들지만 기도밖에 해 줄 게 없다며 미안하기만 하다는 어머니... 부처님 앞에서 두 손을 모으면 영험한 기운이 생길 것 같다는 어느 노 보살님은 두 손을 모으는 것 만으로 아무것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부모는 그저 기도로 위안 받는다고 했다.
늦은 오후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들의 뒷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부모의 기도보다 그 기도의 간절함보다 오래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하는 모정일 것이다.
화계사는 지금 백중기도와 생전예수재 ,수능 100일 특별기도 등 8월 폭염에도 불자들의 기도가 이어지면서 여름보다 더 뜨거운 계절을 보내고 있다.
▲ 주지스님께서 수험생 학부모들께 화계사에서 준비한 파우치를 선물로 나눠주고
▲ 모든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부엉이 장엄 등 (맨 위)수험생 모두의 이름이 올라있다. /수험생 발원문, 천수경 사경집, 다포, 염주,파우치 등(아래)
* 수능100일 특별기도 기도시간 안내
8월6일(수요일) ~ 8월19일(화요일)까지 오후 2시
8월20일(수요일) ~ 11월13일(목요일) 회향까지 오전 10시
* 갓 바위 철야기도
10월12일(일요일) ~13일(월요일) 무박 2일
*수능 집중기도
11월 7일(금) ~ 11월 9일(일요일) 삼성각에서
시간 : 밤 9시 30분 ~ 밤12시 30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을 둔 부모님들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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