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처님 오신 날 화계사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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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5-10 16:00 조회657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오신 날 화계사를 방문한 많은 인파
오늘은 좋은날! 부처님 오신 날이다. 화계사는 하루 종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저마다의 소원을 안고 모여든 사람들,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 스님의 염불소리, 오색 연등 아래 넘실대는 인파까지 경내는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연등에 소원을 적는 손길, 아기 부처님 관욕, 대적광전 앞마당까지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공양줄,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들까지 온통 살아있는 기운으로 넘실거렸다.
봉축법요식을 경건하게 마친 화계사 안팎은 제법 성대한 잔치 분위기가 났다. 종각 루 아래 화계사 마당에는 화계사에서 후원하는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부스와 화계불교대학 광고부스, 합장주와 단주 등을 만드는 템플스테이 체험 부스가 관심을 끌었고 화계사 바자 팀의 작은 장터도 열렸다.
국제선원 앞 주차장에는 학생회와 어린이 자모회에서 달콤한 와플과 매콤한 떡볶기를 준비했다. 화계사 각 신행단체들은 연등접수, 관욕단 꽃 판매, 안내, 거사회와 포교사회 주차관리와 안전, 안내와 질서를 담당하고 각 전각에서는 불교대학 학생들의 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도심에서 벗어나 화계사를 찾은 이들은 공간의 치유력을 경험했다며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 공간에서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법회도 보고 산사풍경, 북소리, 향을 사르는 냄새, 은은한 종소리 등 신선한 감각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젊은 세대는 사찰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경험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요소가 많아 시민참여를 이끄는 방법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해가 갈수록 부처님 오신 날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닌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문화적 계기로 자리잡아가기를 바랐다. 불자는 물론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명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변화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정갈하고 따뜻한 비빔밥 한 그릇의 감동은 자연의 맛을 살린 기름지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영양 덕분에 ‘힐링 식단’으로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중이다. 재료 하나하나가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 준비되어 몸과 마음이 함께 쉬는 건강한 한 끼가 될 것이다. 화계사는 비빔밥과 절편을 준비해 오시는 분들에게 모두 대접했다.
공양실에서는 봉사부가 비빔밥 준비와 배식담당, 각 동문들이 시간대별로 설거지를 책임지고 화계사 처사님들은 연등 꼬리표 달기 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들을 소리 없이 해냈다.
또한 아침 일찍부터 주지스님께서 1000여 명의 봉사자들에게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며 맑은 소리로 마음을 고요하게 정화하는 종을 일일이 나눠줬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덕분에 경내는 시끌벅적했지만 그 소음마저 정겹고 고맙게 느껴졌다. 그동안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사중스님과 많은 봉사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하고 각자 맡은 분야를 묵묵히 해낸 그들이 모두 챔피언이다.
▲아난회 등접수/사업단 장터/템플스테이 체험부스 팀 봉사자
▲ 화선회/미륵전 연등접수 봉사팀
▲ 보현회/ 향, 초, 공양미 판매담당
▲ 다도회/아기부처님 관욕단에 올리는 장미꽃 판매
▲불교대학 19기 커피 판매/거사회 연등달기/보현회 향, 초 판매봉사/괘불전 안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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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자모회 미니연등 판매/예쁜 의전팀도.../나한전앞 외부관욕단 안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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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포교사회/ 안전, 질서 담당
▲ 수선회/불교대학/불교대학14기 봉사팀
▲ 처처에서 바쁜손길로 도움을 주고있는 봉사자들
▲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화계사 경내/포교사회, 거사회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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