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대적광전서 봉축21일 특별기도 회향

신행단체, 봉사자,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두고 마지막 손길, 정성 쏟아

각 전각마다 부처님전 꽃으로 장엄

 

 

불기 2567(2023)년 무명의 중생들에게 지혜의 광명으로 깨달음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들의 발길이 화계사로 이어졌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무채색의 도시에 생명의 힘을 불어넣는 오색 연등과 꽃으로 장엄하고 부처님오심을 찬탄하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지난 5월6일 화계사 대적광전서 주지 우봉스님의 원력으로 봉축 21일 특별 기도를 입재하여 3.7일 동안 간절한 축원으로 기도올리고 회향식을 가졌다.

▲ 주지 우봉스님/법문

주지 우봉스님은 21일 동안 기도해주신 총무스님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공양 올리는 공덕에 대해 말씀했다. 스님은 “첫째로 사시기도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공덕이 크다. 두 번째는 기도를 하면서 부처님의 명호를 한 번이라도 더 외우면 부처님의 수명이 늘어나는 공덕이 있다. 부처님의 명호를 지극하고 간절하게 불러라. 그것이 큰 공덕이다. 스님은 또 ”여러분들이 공양을 올리면 부처님의 수명을 늘려드리는 일이다. 지심귀명례(지극한 마음으로 불보살과 선지식에게 귀의하라) 부처님의 가피가 늘어나고 업장소멸이 되고 지혜가 증장되는 공덕이 있다. 끊임없이 기도하자“ 고 당부하고 6월3일부터 약사기도 동참을 독려하고 ”신심내주기를 바란다.”고 짧은 법문을 마쳤다.

 

또한 화계사 경내는 부처님 오신 날 전야의 풍경이 마지막 점검으로 모두 분주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그동안 사중 묘각심 종무실장을 필두로 행렬 등 만들기부터 전각 대청소, 신도회(회장 최덕섭) 나한전 앞 관욕단 설치, 지장회(부장 황영자) 대적광전 관욕단과 부처님 전 꽃꽂이, 봉사부(부장 김정애) 나물 다듬기 무채 썰기 비빔밥재료 준비, 떡 포장 등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였다.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봉사에 나선 불자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다른 일들을 뒤로 한 채 봉사에 손을 보탰다.

 

부처님 원력인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되는 바람을 이어 받아 빗물이 바다에 떨어지면 바닷물이 되는 것과 같이 각자는 미약하지만 모이면 위대한 존재로서 힘을 발휘한다는 걸 모두 여실히 보여줬다. 넘치도록 채워진 물건이 저절로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 당연하게 있는 듯 보이는 것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봉사자의 노동과 정성이 담겨있다.

 

배려와 소통,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봉사자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법당을 쓸고 불기를 닦는 것도 수행이자 봉사지만 내 마음부터 닦아 청정해야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 봉사부/비빔밥 준비. 떡담기등 웃음과 화합도 덤으로 같이 버무리고... 

▲ 화계사 대웅전 부처님의 행복한 미소/ 에코리스 플라워마켓 양희태 대표의 손끝에서 탄생한 꽃의 향연 

▲ 지장회/대적광전 아기부처님 관욕단 설치작업 

▲지장회, 신도회/ 대적광전 부처님 상단에 올리는 꽃곶이 작업 

▲ 각 전각에 올릴 꽃꽂이 작업중인 꽃보다 아름다운 보살님...

▲ 나한전앞 관욕단 봉사

▲부처님 상단에 올릴 과일 공양물 준비/신도회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