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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상생의 문화축제(화계골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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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10-26 18:48 조회1,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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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3일 화계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화계골 문화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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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서늘한 가을밤 애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메말랐던 가슴을 촉촉이 적신다. 화계사 경내에 리플레이 되고 있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잔잔한 보이스가 마음을 울린다. 가슴으로 듣는 노래는 그리움과 고마움이 교차한다. 오늘 따뜻하고 고마운 자리가 마련됐다.

 

힘들고 어려웠던 계묘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음력 99일 길일을 맞아 오늘 오전 9시 반 산신재를 봉행하고 저녁7시 화계사 마당 특설무대에서 화계골 문화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화계골 문화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주제로 가을밤을 음악 선율로 수놓으며 청중의 가슴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번 음악회는 오색의 자연과 고즈넉한 화계사를 배경으로 가을의 운치를 담은 문화제로 지역민과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 주지 우봉스님, 사중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본사 신도회장, 봉국사 신도회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정양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화계사 신도회(회장 초덕섭), 불교대학(총학회장 정화경), 각 신행단체 봉사자, 일반신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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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엄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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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강북장애인 종합 복지관 하모니카 연주단)


개그맨 엄용수의 진행으로 치러진 문화축제는 식전행사로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반딧불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됐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아련하게 떠오르는 어린 시절이 저마다의 가슴에서 봄꽃처럼 피어났다. 울컥 그리움도 소환됐다. 이어 바람 부는 산사, 부모의 멜로디가 하모니카 선율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듯 산사를 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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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합창단/지휘(신영주)반주/(허영선)


이어 화계사 합창단의 음성공양 목탁새, 낮은 목소리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하모니를 이뤄 가을밤의 단풍잎들도 살랑살랑 춤사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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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우봉스님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오늘이 음력 99일이다. 음력 99일은 아주 길한 날로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의미가 깊다. 귀한 기운 많이 받아 가시고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이순희 강북구청장,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정양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의원, 구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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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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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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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혜림

가수 왕소현의 어서 오세요. 로망, 삼악도 여인등 열창으로 무대를 마치고 신세대 한류 걸그룹 파스텔 걸스가 무대에 오르자 환호가 폭발했다. 최연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에너지 팡팡이다. ‘아리아리, 센치해, 신사랑고개, 손님온다등 다채로운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손님이 왔다. 주지스님의 신청곡처럼 화계사에 귀한 손님이 왔다. 이어 혜림의 대박, 엔돌핀이 소개되고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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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강북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축제 아무나 할 수 없다. 강북구에서도 한 번도 실행하지 못해 배우겠다우봉스님 사랑합니다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정양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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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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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내빈소개를 마치고 제임스강의 나야나, 웃으면 복이와요를 그야말로 복이 터지게 불렀다.

이어 이현주 가수의 사랑 반 눈물 반, 미운사내, 가 맛깔나게 관객을 휘어잡고 열창하며 무대에서 내려와 사부대중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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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진미령

깜짝 방문한 진미령의 노래는 잠시 고즈넉한 화계사 경내를 지배했다. ‘내 엄마, 하얀 민들레, 등 주옥같은 노랫말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아릿함이 묻어났다. 하얀 박꽃처럼 살다 가신 내 엄마생각에 울컥했다. 노래는 추억이고 치유이고 공감에너지가 만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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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과 가수 하동진 열창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하동진의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 선 모든 사람들도 사랑에 한번 빠지고 싶다고 열창한다. 주지스님의 로망이(?) 노래로 승회되어 감미롭고 달콤한 보이스가 모든 보살들을 열광하게 했다. 화계사 불자와 관객들은 무대 곁으로 다가가 한가락씩 춤사위를 뽐내며 축제에 젖어들었다.

 

스님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을 함께 나누며 음악을 통한 부처님의 사랑과 화합의 공연 삼매에 빠졌다. 이것이 문화고 언어다. 그리고 포교다. 화계사의 가을이 익어간다.

 

우리가 사는 세간의 일들이 순탄치 않게 찾아올 때 화계사불자들은 한결같은 믿음으로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기도하고 수행하는 삶을 지속해 왔다. 되돌아보니 계묘년 화계사의 시간들은 정진과 기도로 물든 한해였다

 

음악과 절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가 문화와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모셔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한 화계사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 가슴이 뛰는 건 가을밤의 정취와 힐링의 시간이 됐다는 증거다. 모두 행복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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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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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대학, 포교사회/질서, 안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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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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