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한신대학교 대학원 운동장에서 3종교 연합바자회 3년만에 열어

2022년까지 강북구 총441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희망 전달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 자리이타행으로 온정나눔 지속적으로 실천

나눔의 불씨가 번져 불꽃을 지폈다.

강북구 3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가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열지 못했던 사랑의 대 바자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면서 나눔의 불씨가 따뜻한 불꽃으로 번져 지역민의 축제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0월 14일 ‘난치병어린이를 위한 종교연합 사랑의 대 바자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북구 관내 3종교 연합(삼각산 화계사, 송암교회, 수유1동 성당)주관, 강북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후원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맨위 좌로부터 이순희 강북구청장,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수유1동성당 남궁은 바오로 주임신부

이날 바자회에는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주지 스님을 비롯,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 수유1동 성당 남궁은 바오로 주임신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철 원장, 이순희 강북 구청장, 강북구 의회 최치효 의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천준호,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 강북 갑 정양석 당협 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사중스님들과 화계사, 송암교회, 수유1동 성당 신도와 관계자, 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 총동문회(총동문회장 이성희), 봉사부, 일반신도, 지역주민 들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 장터, 의류, 커피와 차, 스카프, 썬그라스, 가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였다.

 

▲ 사회/최흥묵(행원)포교사

▲ 한스 하모니카 연주단(단장 한지희)

오전 9시 40분 한신대학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계사 최흥묵 포교사의 사회로 식전 행사 한스 하모니카 연주단(단장 한지희)의 ‘백년의 약속, 오늘이 가장 젊은날’이 경쾌하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올 해 행사를 주관한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3종교 지도자들의 인사말씀, 성금행사를 마치고 개회식이 종료됐다.

 

1부 공연 행사는 탤런트 김동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모든 행사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방영됐으며 공연행사 중간 중간 티켓을 구매한 참석자들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화계사 주지/우봉스님

행사를 주관한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들 중에 가장 보람되고 만족감이 높은 것이 남을 돕는 일입니다. 나와 관계없는 타인을 돕는 일은 자기의 인격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종교성이 고양되기도 하며 또한 그것이 종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강북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사, 난치병 어린이 돕기가 24년간 지속 되 온 것에 놀라움과 감사를 표합니다. 소외 계층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살맛나는 세상, 각 종교의 가르침이 함께 하는 세상을 이웃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애써주시는 목사님과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봉사자 여러분들이 수고하시는 이 공덕으로 여러분들 모두 부자 되기길 바랍니다.

 
▲ 송암교회/김정곤 목사님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님

감개무량합니다. 4년 만에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났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마음으로 기원하시고 성원하신 덕분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한스킹 신부님이 남긴 말씀 중에 ‘종교 간에는 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 간에 평화가 없다. 종교 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도 없다. 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제3차 대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이렇게 작은 모임과 작은 몸짓을 통해 평화의 운동을 전개해나가는 것이라고 하는 자부심을 가지시고, 오늘 단비가 내렸는데 사랑의 단비, 평화의 단비가 여러분을 통해서 온 땅에 두루두루 내리는 귀한 여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유1동 성당/남궁은 바오로 신부님

 

수유1동 성당 바오로 주임 신부님

비가 오는 중에도 오늘 3종교 연합 사랑의 대 바자회에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종교가 손잡고 사랑으로 하나 되고 축복을 받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전철 원장님

 

 

신학대학원 전철 원장님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3종교의 뜻 깊은 사랑의 출발이 벌써 24년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이 뜻 깊은 행사에 마당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난치병 어린이의)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한 모임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이는 생명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향한 아주 소중하고 뜻 깊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사건들이 더욱 더 우리 강북구를 중심으로 함께 뜨겁게 열려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후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이순희/강북구청장님

이순희 강북구청장

24년간 3종교 연합 바자회 행사에 말없이 늘 운동장을 내어주신 한신대학교에 감사드립니다.

24년이란 짧지 않은 긴 세월동안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바자회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간 24년 동안 13억여 원을 모금하여 441명에게 도움을 주셨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의 25개 구 중에 강북구민의 마음이 가장 따듯하고 마음이 가장 부자인 동내가 저희 강북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종교 간에 장벽을 허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처럼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북구 주민들을 살피고 살리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최치효/강북구 의장

최치효 강북구 의회 의장

24년이란 오랜 세월 종교연합 바자회 행사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과 3종교의 지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으로 난치병어린이들이 힘을 얻어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게 계속적이 후원 부탁드리며, 강북구 의회도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천준호/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천준호 더불어 민주당 강북 갑 국회의원

강북에 자랑할 것 산 좋고, 물 좋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강북구. 또 하나 자랑할 만한 것 난치병 어린이 돕기 3종교 연합 바자회. 대한민국도 그렇지만 전 세계가 화합을 통해서 번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종교 바자회가 우리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우리 강북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용진/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박용진 더불어 민주당 강북을 국회의원

저는 바자회 행사에 1회 때부터 참석을 했는데요, 매회 행사에 참석하여 주지스님, 목사님,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행사 때 항상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처럼 비가 오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종교 간에 대립이 아니라 사랑으로 화합하는 것, 전 세계인들은 눈을 들어 강북구를 보라! 우리는 이렇게 24년째 화합과 사랑으로 한마음이 돼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3종교의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큰 박수를 드립니다. 

▲정양석/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정양석 국민의 힘 강북 갑 당협위원장

오늘 축하드리고요 행사에 올 때마다 존경과 반성을 하게 됩니다. 종교 지도자분들은 이렇게 나라를 걱정하는데, 정작 나라 일을 하는 여당 야당은 밥값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는 화합하는데 정치는 화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분의 종교지도자님들의 뜻을 받들어 저희 정치권에서 열심히 뒤받침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삼각산 회계사와 이웃종교인 송암교회, 수유1동 성당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강북구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헌신과 사랑을 실천으로 마음의 감동을 전하며 선업의 이음 길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11월 11일에 처음 시작한 종교연합바자회는 한 해 평균 6,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 정도 모금을 했고 해마다 약 20명의난치병 어린이에게 300만원씩 성금을 전달해 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바자회 행사는 개최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체적인 성금모금을 통하여 4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1억여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작년까지 총 모금액은 1,308,323,000(십삼억 팔백 삼십이만 삼천원)으로 총 441명에게 약 300만원씩 전달했다.

 

최근 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미력하지만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랑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종교의 벽을 넘어 상생과 공존으로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지니 더 많이 나누려는 신심들이 들불처럼 계속 번져 파란 가을 하늘처럼 희망으로 물들었으면 좋겠다.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