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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통알의식으로 부처님 전과 대덕스님들께 훈훈한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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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2-13 19:20 조회5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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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대적광전서 사부대중 갑진년 정초 통알법회 봉행

불자들 공덕 쌓는 한 해 되길....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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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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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 스님들께 세배드립니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아 불자들의 발원을 부처님께 축원하는 정초 7일기도를 입재하고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설이 지나고 음력 초3일부터 화계사에서는 본격적인 정초 기도를 올린다. 7일기도를 올리며 한해를 여는 의미를 담아 불공을 드려 정성을 다한다.

 

정초기도를 마친 오전 11시 반 대중들은 불법승 삼보와 제불보살 신중님께 인사를 올리고 화계사 회주 성광스님을 비롯 선덕 견향스님, 주지스님과 대중스님, 제일선원 스님께 올 한해도 수행정진에 무장무애 하시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세배를 올렸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스님들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과 복 돈을 받고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했다.

 

절간에서의 세배는 세속의 세배와 같지만, 세배라고 하지 않고 통알(通謁)이라고 한다. 통알은 법당에서 삼보와 제불보살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고, 어른 스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은 세알(歲謁)이라고 한다. 통알은 삼보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부처님 전에 신심을 약속한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가피력으로 화계사 불자들의 가정에 안락과 풍요를 기원하며 불자들은 더 나은, 더 큰 세상의 안녕과 이익을 위해 부지런히 정진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고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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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 견향스님


선덕 견향스님은 새해 덕담에서 갑진년 정초를 위하여 우리 화계사 불자여러분들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셔서 댁내에 모두 만수무강 하시고 1년 내내 또 세세생생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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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회주스님 선덕스님 모시고 여러분들 세배를 받아서 영광입니다. 새해에도 항상 부처님의 명호가 이 뭣 고! 가 되어 참 나를 참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마음 한 구석에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이라며 불보살님과 신중님의 가피와 신통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불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라며 인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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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초 기도법문/회주 성광스님


회주 성광스님은 정초기도 법문에서갑진년 새해에도 신도님들 건강하시고 모든 소원 성취하시고 재난소멸 기원한다욕심, 사량과 편견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복을 짓고 성취 되지 않을 일이 없다고 말씀했다. 스님은 또 정초 7일 기도를 올리는 마음은 염불과 복을 짓는 일이라며 기도를 하면서 일체 사량 분별과 아집, 편견, 집착을 버리고 다만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면 꼭 성취된다고 법문을 이어갔다.

 

스님은 일심이 상 청정하면 처처에 연화개(一心 常 淸淨 處處 蓮華開)니라.

마음이 늘 깨끗하면 곳곳마다 연꽃이 핀다. 마음가짐을 항상 맑고 깨끗하게 지니면 가는 곳마다 연꽃이 필 것이다. 마음 씀씀이가 남을 돕는 방향으로 살면 주변에 언제나 환한 웃음이 필 것이다. 복을 받을 것이다. 거울에 먼지가 끼면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그와 같이 마음에 때가 끼어 본래 망상과 욕심이 가득 차면 불심이 달아난다. 마음의 거울을 닦아 부처님 도량에서 기도하고 정진하며 사량 분별심을 버린다면 맑고 깨끗한 부처님이 보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6.25때 대웅전과 대방사이에 폭탄이 떨어져 파편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다. 영험 있는 도량이다. 그 시절의 화계사를 추억하며 배고픔에 스프처럼 죽을 만들어 나누어 먹던 시절을 회상했다. 화재로 인한 법당 손실과 기증금 모금에 대한 이야기, 선사들의 의식과 신도들의 힘을 기르기 위해 물과 공양을 중요시하던 이야기, 대적광전 화재로 인해 천정이 시커멓게 그을려 중앙에 모셨던 부처님을 현재의 모습으로 재배치되어 신도들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모습 등 화계사의 역사가 한 눈에 보이는 듯 아련했다.

 

회주 성광스님은 젊은 날의 안목과 대한불교조계종의 교육 분야와 규제문제 해결을 위해 애썼던 시절을 들려주시고 지금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기획실장으로 임명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와 긴 협상 끝에 얻어낸 성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지 우봉스님은 전통사찰 보존법으로 규제에 묶여있던 사찰에 현안들을 정부의 협조를 받아 풀어 양성화하는데 큰 힘을 쏟았다며 이와 사를 겸비한 스님임을 증명했다.

 

스님은 늘 신도들에게 빚진 기분이라며 열심히 기도로써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80이 넘었는데 철들면 죽는다더니 철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과정을 살펴보니 내 스스로 행자 때는 밥을 지어 대중 스님들께 올렸지만 어느 시간이 지난 후부터 밥을 지어 줘야 그걸 먹었고 옷도 신도들이 해다 준 옷을 입고 일체 신도들의 시주로 살아왔다. 그걸 모르면서 살았다죽음의 문턱에 와보니 내가 빚더미 안에 앉아 있더라. 그래서 기도로써 우리 신도님들께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기도하며 빚을 갚겠다고 힘주어 말씀했다.

 

이어 스님은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는 게송으로 백의관음무설설(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 말없이 말씀하시고 남순동자불문문(南巡童子不聞聞) 남순동자 들음 없이 들으시네. 병상녹양삼제하(甁上綠楊三際夏) 화병 위 푸른 버들 늘 여름이요. 암전취죽시방춘(巖前翠竹十方春) 바위 앞 푸른대나무는 봄을 알리네.

아름다운 바위와 푸른 대나무 숲은 관세음보살님이 계시는 곳은 어디를 가도 늘 봄이라는 뜻으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따뜻한 봄날처럼 만 중생들을 다 감싸주시므로 대자대비의 따스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스님은 행과 불행은 오직 내 마음에 있다. 남순동자처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일념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이 불보살님께 가 닿으려면 간절한 일념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모든 푸르름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고통과 모든 괴로움을 떠난 푸르름의 생명이요. 그 생명을 불어넣는 봄을 의미한다.

 

스님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탐신, 진심, 치심 이 세 가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쉽지만, 욕심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말씀했다.

종교적인 것을 떠나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스스로 본래의 성품이 깨끗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탐신. 진심. 치심은 베풀면 사라진다. 분별함도 없는 그 마음이 관세음 보살이다. 행복은 내 마음에 있고 기도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자. 내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세상은 평화로운 삶을 찾을 것이다라고 주옥같은 말씀으로 법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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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보화루에서 선덕스님을 비롯, 주지스님, 사중스니들께 화계사 신도회 각 신행단체, 합창단 세배드립니다.


대적광전에서 세배를 마친 스님들은 보화루로 이동하여 신도회(회장 최덕섭) 회장단과 임원, 각 신행단체장, 합창단 등 신도들이 모여 선덕스님과 주지스님, 소임을 맡은 스님들께 세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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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 견향스님 /덕담


선덕 견향스님은 임원들에게 갑진년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는 것 소원성취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자 되십시오. 잘 살아야 부처님을 자주 뵙고 보시도 많이 한다며 덕담했다. 건강을 잘 챙겨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가피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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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덕담


주지 우봉스님은 부처님 명호가 마음속에 하나 있던 화두가 있던 불보살님과 신중님의 가피를 내릴 수 있는 신통력으로 여러분들을 외호할 수 있는 화두가 있어야 한다마음속에 신심이 없으면 불보살님이 지켜줄 이유가 없고 신중님이 지켜줄 수 없다. 마음속에 신심을 가지고 항상 염불하고 마음속에 화가 나거나 과하게 업이 되거나 할 때는 내 마음을 조심해야 한다. 그럴 땐 화두를 내고 항상 불보살님과 부처님 명호를 생각하며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줄 모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듯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때 갑진년은 여러분들에게 지혜로운 해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멀리서 망설이던 봄이 발자국 소리를 낸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정초에 새로운 꿈들이 마음속에 피어나 큰 스님의 법문과 던져주신 덕담을 올 한해 화두로 삼아 참 불자로 거듭나길 기원해 본다. 모두 건강하시고 부자되시길...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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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가 끝나고 주지스님께서 세배돈(복돈)을 한분 한분 신도들에게 나눠주시고...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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