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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화계사 음력 12월 초하루 법회 (주지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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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1-12 23:31 조회1,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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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화계사 대적광전서 2024년 1월11일(음력12월 초하루) 법회 주지스님 법문

새해에도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하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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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 아침에 향() 하나 사르고 소박한 기도 올리는 노 보살님의 굵은 손마디가 간절한 발원으로 부처님을 마중했다. 새해엔 우리가족 모두 무탈하게 해 달라고 두 손과 마음 가지런히 모았다.

 

2024111(음력 12월 초하루)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대적광전에서 음력 12월초하루 기도 법회를 마치고 주지 우봉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이정기(보현행) 화계사 신도회 부회장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우리도 부처님같이), 청법가, 화계사 합창단의 음성공양(나무석가모니불) 주지스님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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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문/주지 우봉스님


주지 우봉스님은 법문에서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야... 이런 노래 가사가 있다. 우리가 살면서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불자들이니까 다 알 것이다. 생각을 각인 시키는 일,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자기의 생각이나 그 생각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생각해 보면 어려서부터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혹은 TV등 정보매체를 보면서 생각이 만들어 진다.

 

명품의 진가도 보고 듣고 내 생각에 심어 놓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 속에 내 것 이라고 하지만 남들이 심어놓은 생각들이 크게 작용한다.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사는 것이 무난하다.

 

어떤 지식이나 정보 등 좋은 생각을 취하고 바르게 크는 것을 우리 스스로나 우리 부모님들이 바라는 일이다. 우리의 생각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만든 생각들이 나한테 들어와 있는 것이다. 내 생각도 내 것이 아닌 것, 내가 내 것 이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몸()도 내 마음(수상행식)도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내 생각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옆 사람과 다툼이 일어난다. ..치 삼독이 스며드는 첫 번째 이유가 내 몸과 내 생각이 내 것이라는 착각에서부터 스며든다.

 

우리는 업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것이 내 스스로 쌓아놓은 것도 있고 집단이 쌓아놓은 것도 있고 업의 종류가 다양하다. 나의 몸과 나의 생각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더 빨리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이후에 내 몸도, 내 생각도 내 것이 아니고 모두가 공 하다고 말씀하셨다. 내 몸이,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니라고 자각을 하면 오히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된다.

 

살면서 인연들이 많이 생긴다. 그 인연들 또한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탐..치 삼독이 빠진다. 그래서 애착이 생기고 미움이 생긴다. 그것 때문에 웃고 울다가 일생이 간다. 내 몸도 내 마음도 내 생각도 내 것이 아닌데 하물며 인연이랴! 전생에서부터 나에게 잠깐 이어온 인과가 지금 인연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하면 애착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진다.

 

여러분들 새해에 들어서 화가 나거나 작심삼일이 되면 아! 내 몸과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니었다는 걸 기억하라. 그리고 알아차려야 한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하면 이뤄진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매일같이 공부하고 실천하면 최고급 영양제를 먹는 것과 같다. 부처님 경전을 열심히 읽고 기도 열심히 한 사람은 편안하고 자비롭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죽고 사는 것을 마음대로 하려면 내 몸과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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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합창단/음성공양(나무석가모니불)


시린 계절이 지나면 생명을 잉태한 봄이 멀지않을 것이다. 특별한 오늘이 내일의 꿈으로 채워지는 음력 12월 초하루의 화계사는 기도로 완성하고 다시 힘찬 출발선에 섰다. 새해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뤄지길...Happy New Year!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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