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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2024 국제선명상대회(불교도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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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9-30 18:12 조회4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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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선명상대회(불교도 대법회) 광화문 광장 3만여 불자 운집

화계사 불자 1천 여명도 참석

국민오계 수계식...생명존중과 상생의 가치 부여

내것을 비우고 욕심, 성냄, 어리석음을 내려놓는... 상대를 존중, 공경하는 마음이 승보공양의 참뜻...

마음의 평하를 위한 국제선명상 개막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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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주도하는 한국불교도대법회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928일 광화문 광장에서 북 공연과 총무부장 성화스님의 개회선언으로 국제선명상대회(불교도대법회) 시작을 알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함께하는 ‘5분 선명상을 비롯해 108가지 선명상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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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스님과 신도 3만 여명이 동참한 이날 불교도 대법회는 수계의식, 승보공양, 국제선명상대회, 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생명존중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나와 우리 사회를 위한 불교 전통의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사회규범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제안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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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에 참석한 화계사 스님과 불자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그동안 2024 불교도대법회를 준비하며 주지스님을 비롯, 사중스님과 신도회(회장 최덕섭), 불교대학(총학회장 정화경), 포교사회(회장 민정기), 동문회(회장 이성희), 묘각심 종무실장, 종무원등 신도 관리 및 홍보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928일 당일 화계사에서 출발한 일곱 대의 대형버스와 개인으로 광화문 광장에 참석한 신도 등 1,000여명의 불자가 행사에 참석했다.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무암 기도스님, 국제선원 스님, 최덕섭 신도회장, 부회장(이정기), 김찬순, 조남미 운영위원, 화계사 불교대학, 일반신도 등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9월의 끝자락 아직도 더위가 남아 햇살이 뜨거웠지만 사중에서 손수건, 주먹밥, 생수 등을 준비하고 화계사 신도회(부회장 이정기)에서 아침 일찍부터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 앞에 마련된 간이 의자를 정돈, 화계사 불자들이 불편 없이 행사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수고한 많은 분들이 있어 행사마다 화계사의 위상을 높이며 빛나는 이유다.

 

선명상대회 개막식에 앞서 국민오계 수계법회도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수계의식은 불자들이 지켜야 할 오계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 수지하는 자리가 됐다. ‘불살생계(不殺生戒)’ 등 전통 5계를 현대 사회에 맞춰 모든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자’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나눔을 생활화 하자’ ‘신의를 지키며 심신을 맑게 하자’ ‘나와 남을 속이지 말자’ ‘내 정신과 몸에 해로운 것들을 멀리하자등 공동체 사회가 지켜야 할 불교적 가치를 제시하고. 이번 수계의식은 전통 불교의식으로 치러지고 국민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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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오계수계식

증명법사는 원로의장과 전계대화상이, 수계법사로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나섰다. 의식은 장궤합장과 큰절 등 전통의식으로 진행됐으며 수계법회의 여법함과 장엄함을 위해 무대 앞 중앙 600석은 좌복을 깔아 좌식으로 준비했다. 수계의식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신도회, 각급 기관 및 단체, 일반신도, 노동자 등 600여 명을 사전 신청 받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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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원장/진우스님

국민오계 수계법회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전계사로, 불영 자광 대종사 등 원로의원이 지도위원으로 나섰다. 전계사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국민오계에 대해 설명했다. “계라고 하는 것은 선한 일을 행하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근본이 되고 범부를 성인의 지위에 들어가게 하는 씨앗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 계는 나고 죽는 어둠속 등불과 같고 고통바다 건너는 배와 같고 병자에게 좋은 약과 같고 혼탁한 물을 맑게 하는 수 정주와 같다며 다섯 가지 계율을 남에게 배우는 교훈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교육으로 모든 국민들의 생활지침이 된다고 말씀했다. 스님은 한마음이 청정하면 한 몸이 안락하고 나아가서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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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의식

이어 모두 장괘합장을 하고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참회진언을 합송하며 연비의식이 진행됐다. 불자들은 일례스님에 맞춰 합장하고 국민오계를 받은 공덕을 온 법계 모든 중생에게 골고루 베풀어 내안의 평화와 국민 행복을 서원하며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모든 만물의 실상을 바라보고 약자의 고통을 보듬으며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수계제자를 대표해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영석 조계종 포교사단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유승원(1) 청소년불자 대표, 송다정(4) 어린이불자 대표가 수계첩을 받았다.

 

수계법회 후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설한 오계는 우리 국민이 다함께 지켜나가자는 국민오계라며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오계를 지켜 나갈 때, 온 국민의 마음은 평안해 질 것이며 밝고 맑은 사회, 지혜가 샘물처럼 솟아나서 세계 최고의 국민, 최강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축원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승보공양법회는 오계의 덕목과 내 감정을 절제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체를 이루는 공경의식을 시연했다. 부처님 당시부터 있던 불교의 오랜 전통인 승보공양법회는 승보공양 의미를 담은 영상시청으로 문을 열었다. 공양을 통해 내 것을 비우고 탐냄과 성냄, 어리석음을 비워내 괴로움에서 벗어나, 갈등과 대립의 벽을 허물어 상생 공동체로 향하는 서원이 담긴 의미로 불자들의 마음에 삼독심을 없애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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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양

공양물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흙으로 빚은 발우와 가사가 준비됐다. 대표 공양단은 정원주 회장 당선인과 정충래 김상규 부회장, 이경연 송광사 신도회장, 문홍식 체육인불자연합회장, 안연춘 불교차인중앙회장, 주호영 국회 부의장, 정승윤 공무원불자연합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대표, 어린이 불자와 청소년, 대학생, 청년 불자, 신도 대표 등 공양단 30여명은 두 줄로 무대에 올라 스님들 앞에서 공양물을 이마에 정대한 가운데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는 공양게를 봉독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대종사는 이날 3만여 대중의 승보공양에 <축복경>으로 축원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올린 공양의 공덕으로 세상이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주경 스님은 오늘 공양 올린 불자들의 공덕으로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며, 나라가 평화롭고 국민들의 삶이 넉넉하고 편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승보공양은 서로를 존중하고 공경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전통불교의식과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연출로 감동의 장으로 사부대중을 이끌었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이번 대법회 하이라이트인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렸다. 선명상은 한국불교의 전통적 가치와 정통 수행법으로 이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 국민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진관사 비천무팀의 향기되어 꽃비되어’ ‘천개의 강을 드리우고공연으로 막을 연 선명상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불산 스님, 일수스님, 금강스님, 팝루 스님과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직메 린포체 등 국내외 명상지도자들이 참석해 이 자리에 함께한 불자와 시민들에게 선명상의 세계로 안내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2024 국제선명상대회는 국민 마음의 평안을 위한 선명상의 적극적인 보급을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불교의 전통 수행방식 현대화를 비롯해 명상 지도자 및 명상 인구 증가를 통한 폭넓은 선명상 인프라 구축, 전국 사찰들의 지역적·사회적 역할 증대 등 한국불교 정체성을 함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진우 스님은 직접 단상에 올라 선명상에 대한 PT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OECD 자살율 1위로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불명예 별칭을 얻은 이곳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먼저 질문을 던진 진우 스님은 이제는 산업혁명을 넘어 정신혁명의 시대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발전과 경제적 성장만으로는 마음의 고통을 치유할 수 없다면서 정신혁명의 시대, 우리가 마음 평안을 찾아가는 그 길은 선명상이다. 한국불교 정통 수행인 간화선을 바탕으로 선명상을 열어갈 것을 말씀했다. 진우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선명상 시대를 향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간화선을 비롯한 여러 선명상 연구·프로그램 개발, 지도자 양성·시스템 구축, 선명상 센터 설립·전국 100여개 선원 및 사찰 템플스테이서 선명상 활성화, 세계 확산 위한 선명상 문화적 흐름 창조 등이다.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개인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실천인 하루 5분 선명상을 제안했다. ‘하루 5분 선명상의 실행을 위해 선명상 길라잡이, 선명상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실천 법을 제공할 것도 약속했다.

 

매순간 ‘5초 우선멈춤 선명상’, 매일 수시로 ‘5분 무시로 선명상’, 어려움을 느낄 때 지나가리라 쉘패스 선명상’, 지나친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는 방하착, 놓음 선명상’, 모든 일은 나에게서 나온다는 그림자 선명상’, 지나친 쾌락이나 고통에 휘둘릴 때 고락사 삼수야 가라 선명상’, 점이 연결돼 선이 되듯이 바로 지금 이순간(Right noe at this moment) 화두 선명상으로 마음을 깨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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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상

이어 하루 5마음의 여행을 떠나볼 것을 제안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일수 스님, 금강 스님, 불산 스님을 비롯해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 탄, 팝루 스님, 직메 린포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음 평안에 이르는 여정을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자세로 모두 명상에 들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도 대법회를 통해 아름다운 불교 전통과 거룩하고 장엄한 불교 의식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젊고 새로운 불교의 저력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물러 누구나 알기 쉽고 따라 하기 쉬운 K 명상을 통해 국민 모두 마음의 평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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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위한 발원문

명상 후 3만여 동참 대중 모두가 한 목소리로  평화를 위한 발원문 ’을 낭독하며 국제선명상대회의 막이 내렸다. 동참 대중은 발원문에서 모든 생명과 자연이 서로 연걸돼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의 원인은 결국 나로부터 비롯됨을 깊이 자각하겠다면서 지구촌의 폭력과 전쟁,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이해와 존중,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세상이 되길 기도한다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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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전 무더운 날씨에도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화계사 불자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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