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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봉선원 스님과 재가불자 화계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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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8-29 21:51 조회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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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봉선원 스님과 재가불자 화계사 방문

점심공양, 주지스님 환영인사, 선물 전달식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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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갑다. 화계사 경내를 돌고 있는 등 뒤로 쏟아지는 햇살이 여전히 따갑다. 화계사 곳곳에 더위를 이겨낸 배롱나무 꽃잎이 대견하다. 기상청에서는 아직도 폭염주의보라고 발표했다. 기온도 33도를 웃돈다. 이렇게 무더위가 발을 떼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사이에도 신기하게 밤송이는 굵어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공기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828(수요일) 홍콩 수봉선원의 스님과 재가자, 무상사 선원장 탄월스님 등 65분이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를 방문했다. 홍콩 수봉선원 스님과 재가불자들은 6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틀은 무상사에서, 이틀은 경주 칠불암 일대 암자를 방문하고 이날 화계사에서 점심공양, 주지스님과 환영인사, 숭산 행원선사 유품이 모셔져있는 조실채 견학, 숭산스님 부도 탑 참배, 각 전각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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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도착 후 공양실로 이동하는 모습


오후 1210분 화계사에 도착한 65명의 수행자들이 2대의 대형버스에서 내리자 화계사 사중스님, 신도회장(최덕섭), 묘각심 종무실장, 신도회, 일반신도 등이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청심스님 등 사중스님들이 수행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수행자들을 공양실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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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공양


한국 전통 비빔밥, 잡채, , 샐러드, 김치, , 과일 등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에 고운 색깔이 입혀졌다. 그렇게 해서 준비한 공양은 K푸드의 화계사 사찰음식이다. 재가 불자들에게 선보인 사찰음식은 온전히 채식으로만 구성되고 파, 마늘 등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메뉴와 맛은 다양하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마친 재가불자들은 순하면서도 탁월한 맛에 탄복했다. 채소만으로 완성된 사찰음식의 풍부한 향미는 정말 환상적이고 널리 소개하고픈 한국 문화의 정수라고 엄지를 들어보였다. 문화와 음식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라는 걸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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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적광전에 모인 홍콩선원 스님과 재가자들


점심 공양 후 오후 110분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주지스님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홍콩 선원에서는 반야심경을 영어, 한국어, 중국어 세 가지 언어로 예불을 올린다. 오늘은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로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화계사 주지스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주지 우봉스님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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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환영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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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역/무상사 선원장 탄월스님(우)

주지 우봉스님은 한국 무척 덥죠? 화계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계사는 숭산스님이 중창하신 도량으로 전 세계에 수 천 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선.정진 했던 도량입니다. 우리 화계사에는 살아있는 전통이 있습니다. 첫째 참선하는 모든 대중들은 참선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두 번째는 기도하고 염불하는 모든 사람들을 잘 할 수 있게 돕는 일이라며 오늘 여기오신 스님들과 불자님들 항상 기도하거나 참선하고 싶을 때 화계사 또는 무상사에 언제든지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숭산 스님은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Only don't know(오직 모를 뿐!)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수행은 멈추고 그 자리에는 교만한 업이 가득 찹니다. 수행 할 때는 항상 모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이는 마음을 비우고 열린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Just Do It(오직 할 뿐!) 많은 생각하기 전에 먼저 수행하십시오. 그 잠깐의 순간(찰라)에 여러분의 마음이 보일 것입니다. 단순히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순간에 충실히 행동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직 모를 뿐! 오직 할뿐! 이 두 가지가 숭산스님 수행에 아주 핵심입니다. 스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는 안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는 모른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한국의 많은 사찰 입구에는 이차문래 막존지해라는 주련이 쓰여 있다이 산문에 들어오려거든 알고 있는 지식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화계사 이 자리에 앉아서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화두를 던지고 여러분들 부처님 복 많이 받아 건강하시고 가족모두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수행도, 정진도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고 말씀하고 화계사에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이어 화계사를 방문한 홍콩선원 스님과 재가불자들은 주지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자애로움이 넘쳐 넉 다운 됐다며 땡큐! 를 연발했다. 화계사 사중스님들까지 챙긴 그 분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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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 재가자들에게 한 분 한분 목에 염주를 걸어주는 모습


화계사 주지스님께서도 방문 기념 선물을 준비하고 홍콩선원 스님께 전달했다. 재가불자들에게도 한분 한 분 직접 목에 염주를 걸어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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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경내를 둘러보고..대웅전 앞에서 참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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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조실채(숭산스님 유품실)에 들러 참배하고 무상사 탄월스님께 숭산스님 행적을 듣고있는 모습


대적광전에서 행사를 마치고 대웅전 참배와 조실채 숭산스님 유품실을 들러 생전에 모습과 지나온 스님의 행적을 무상사 선원장 탄월스님의 설명으로 스님을 친견하고 방문 행사는 마무리 됐다.

 

숭산행원 대선사께서 열반에 드신지 20년이 됐다. “나를 깨달아 세세생생 보살도의 길을 가자는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숭산스님의 설법 생명의 실상/생각을 끊어버리면 하늘도 없고 땅도 없다 는 말씀이 나는 아직도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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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총무국장 도준스님과 신도회/점심공양 상차림(음식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하는 모습)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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