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꺾을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수능100일 특별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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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8-09 13:57 조회496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대적광전서 수능 100일 특별기도 입재
폭염에도 지치지않는 부모님의 사랑
수험생들 흩어진마음 안정기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길...
▲우리의 기도가 아이들에게 닿기를...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다시 오롯이 나를 찾는 시간, 습한 기온과 폭염으로 피로감도 크지만 다시 힘을 내 부처님 앞에 앉았다. 묵직하게 가슴을 누르는 아릿한 아픔이 자식에 대한 연민으로 느껴져 어느새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8월7일(수요일)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오랜 시간을 준비하고 달려온 수능 수험생들과 가족들의 결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수능 100일 특별기도를 봉행했다. 가마솥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수능 준비생들 못지않게 어머니들도 절 올리며 온 몸을 땀방울로 적셨다.
▲ 100일 동안 수능기도를 이끌어 주시는 화계사 사회국장 재각스님/수험생을 위한 발원문 낭독
“우러러 원하옵나니 만중생의 원과 고통을 낱낱이 살피시는 불보살님이시어! 관세음보살님이시어! 지금 이 땅에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옵건대, 이들이 지나보내는 순간순간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흐르지 않기를 이들이 맞이하는 순간순간이 청하지 않은 손님처럼 다가오지 않기를 그리하여 이들이 모든 근심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지혜와 복을 일굴 수 있도록 굽어 살피소서!...
화계사 사회국장 재각스님의 수능 수험생을 위한 발원문이 절절하게 가슴에 와 꽂혔다. 수험생 학부모님들도 모두같이 발원문을 염송하며 내 아이가 온전히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했다. 각자에게 주어진 꿈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지금까지 달려온 내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그래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이 잠들어 있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빌고 빌었다.
수능시험을 100일정도 앞 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본인의 실력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냉정히 파악하고, 상위권은 실수를 없애기 위한 학습을, 중위권은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학습을, 하위권은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학습을 해야 한다. 평가원에서도 수능 EBS 연계 율을 50%로 설정했고, EBS 연계체감 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만큼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는 반드시 남은 기간 동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주지 우봉스님/소참법문
주지 우봉 스님은 앞으로 100일 동안 기도를 이끌어주실 사회국장 재각스님을 소개했다. 재각 스님은 “성심성의껏, 정성껏, 있는 힘을 다해 에너지를 다 쏟아 기도하겠다“ 고 인사했다. 수험생 학부모들은 박수로 화답하고 100일의 여정을 스님과 함께 기도하며 자신을 채워가는 시간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주지 우봉스님은 수능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지금 우리 아이들이 불안하고 떨리기 마련” 이라며 부모님들은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식·대학·성적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한다. 입시기도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닦음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을 닦음으로 경계를 녹여가듯, 자녀의 입시라는 삶의 경계를 마음공부의 재료로 삼아야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숨을 고르고 단전에서부터 기를 모아 집중해서 기도하다보면 기도한 공덕이 고스란히 아이한테 간다. 서로 교감이 통하고 아이는 잡생각이나 허튼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이 기도의 힘 이라고 말씀했다.
수험생들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실력을 올려야 하겠지만, 부모들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오히려 부모들이 불안하면 그 기운이 자식들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부모들은 불안을 기도 수행으로 극복하고 그러면 기도의 힘은 자식들에게 큰 의지가 된다.
스님은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두고 부모들은 부처님 전에 올리는 기도의 힘이 자녀들의 마음 안정을 찾아 좋은 성적을 얻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씀했다. 또 스님은 “학부모도 정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수험생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요행보다는 바른 원을 세워 수능기도 임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또 “진실한 믿음과 사랑으로 자녀가 어떤 시험결과를 받더라도 사랑으로 감쌀 때 수능을 넘어 사회에 나갔을 때도 그 자녀는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녀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격려, 보다 멀리 바라보는 지혜로운 사랑을 강조했다.
▲ 흘린 땀방울의 수 만큼 우리 아이들의 소망이 이뤄지길..부모님의 간절한 염원이 기도로 이어진다.
고운 인연의 빛이 저마다의 꿈에 제대로 안착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참고 견딘 날들이 보상처럼 밝게 빛나 여전히 가슴이 뛰고 피가 뜨거워졌으면 좋겠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소망 모두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을 둔 부모님들 모두가 수능 일까지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합격을 기원하는 탑 등/ 수험생 한 명 한명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합격을 발원하는 수험생 발원문, 천수경 사경집, 다포, 단주, 파우치
▲ 주지스님께서 수험생 학부모님들에게 파우치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칠월칠석 기도
▲삼성각에서 올리는 칠월칠석 기도/ 스님과 참석 불자들 (8월10일 회향)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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