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자비, 봉사의 손길 화계사 곳곳에서 펼쳐지다(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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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05-16 21:47 조회818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화계사 봉사자들의 풍경
▲ 대적광전 아기부처님 관욕단/ 지장회 꾸밈
지혜와 광명의 빛을 수놓게 될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면서 봉축을 준비하는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스님과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각 신행단체와 불교대학 동문, 봉사자, 일반신도 등 우리 불자들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온갖 정성을 다해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한다.
여러 신행단체 불자들이 곳곳에서 봉사를 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주변의 이웃들이 행복하고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한 삶이요, 자비광명의 길일 것이다. 봉사는 귀한 가치를 가지고 그 가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눔과 봉사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화계사의 눈부신 5월 부처님을 만나는 이야기 속으로 살짝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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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은 불보살님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엄숙하고 청청한곳에 바른 자세로 정성을 다해 부처님을 그리는 사불은 미혹의 마음을 벗어나 청정한 신심으로 불보살님과 통하게 된다. 부처님과 하나가 되면 지혜의 빛이 우리 깊은 곳에 들어오고 그때 몸과 마음에 안락과 행복을 느낀다./ 화계사 불화반 작가들이 장엄등에 색을 입히는 과정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그에 맞는 순서에 따라 작업이 진행되고 행렬 등이 완성되면서 더욱 신심이 나는 것으로 수행방편의 하나가 되었다./ 불교대학 봉사자들이 일정에 맞춰 봉사하는 모습
▲ 비빔밥 재료 소 준비/화계사 신도회, 봉사부
▲ 대적광전 관욕단 설치/지장회
나눔과 보시, 봉사와 자비의 실천이 쉼 없이 이어져왔다. 봉사를 하다 보면 반드시 복이 따라온다고.... 봉사란 이타행이다. 나눔은 부메랑 되어 선한 영향력으로 행복으로 돌아온다. 대적광전을 꽃으로 장엄한 아기부처님 관불단이 지장회의 손끝에서 화사하게 피어났다. 해마다 지장회 황영자 부장은 올곧은 성품으로 오로지 부처님을 향한 꽃 공양을 십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보살이 바로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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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화계사 대웅전 부처님의 행복한 미소/ 에코리스 플라워마켓 양희태 대표의 손끝에서 탄생한 꽃의 향연 양희태 대표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화계사 대웅전에 꽃 공양 올렸다. 연 핑크빛 목단이 주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했다.
▲ 각 전각 꽃꽃이 작업/ 불교대학 총동문회장과 반야화 보살은 해마다 꽃꽃이 봉사로 전각을 채운다
▲ 부처님 상단에 올릴 과일 공양물 준비/화계사 신도회
▲부처님 오신 날 커피와 음료 준비팀
▲ 나한전 앞 관욕단 봉사/불교대학 동문 15기
▲얼마 전 리모델링으로 깨끗하고 새롭게 문을 연 화계사 매점 /염주, 단주, 등 불교 용품 판매
▲화계사 보화루옆에 유독 눈에 띄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 화계사 카페 ‘학서루’다.
가까이 다가서니 향긋한 레몬의 은은한 향이 매력을 한껏 풍긴다. 다양한 커피와 시원한 여름차도 준비되어 있다. 따뜻한 대추차, 유자차는 물론 구수하고 쌉싸름한 보이차도 주인을 기다린다. 올 봄 오픈식을 갖고 운영 중인 학서루는 사찰에서 갖는 여유와 쉼을 즐길 수 있다. 규모가 제법 커 열다섯 명 정도 회의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차 가격도 착한편이고 미모가 뛰어난 봉사자들의 친절은 덤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마음은 비우고 쉼은 채우는 따뜻한 공간이다. 그곳엔 지금 커피향이 가득하다
성찰과 반성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고 봉사를 하다보면 타성에 젖을 때도 있다.
스펙터클하진 않지만, 가끔 마음이 쫄깃해지다가도 편해지는 것은 나름 이성과 욕심의 경계 어디쯤엔 머물고 있는 듯하다.
음식 솜씨가 좋은 사람에게 조리법을 물으면 대다수가 '적당히'라는 미지의 가늠자를 가지고 있다. 적당히 넣고 적당히 버무리고 적당히 익히면 된다고. 세상 어려운 그 적당함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 늘 대답은 똑같다.
"하다 보면 알게 돼..."
역시 어렵다. 그래도 하다 보면 안다고 하니 꾸준히 해왔다. 아직도 어렵다. 부디 애쓰지 않아도 '적당히'를 가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남은 늘 희망과 꿈으로 이어간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의지를 펼치면서 실천하는 봉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는 꿈으로 가는 길이었음 좋겠다. 화계사의 봉사자들은 저마다의 책임으로 빈틈없이 돌아간다.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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