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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7월 초하루 법회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스님 특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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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8-20 20:22 조회15,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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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7월 초하루(8월18일)법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7월초하루 신중기도와 백중 49일기도, 수능100일기도가  대적광전에서 이어지며 기도열기는 식을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 간절한 염원을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께서 섭수하사 명훈가피로 내려주시기를 발원하며 기도 법회에 참석한 화계사 불자들은 무더운 대적광전을 떠날줄을 모르고 기도에 몰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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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참석한 화계사 스님들의 축원이 길게 이어지고 영단에 아미타경을 염송하는 소리와 광명진언 염불소리가 유주 무주 고혼 애혼을 달래며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 초하루 법회는 서산 부석사 주경스님께서 급하고 격하고 화난 세상을 위한 주경스님의 마음의 메세지 "마음을 천천히 쓰는법"책을 출간하시고 더불어 화계사 불자들에게 초하루 법회 특별 법문을 해주셨다
 

△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스님 특별법문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화계사 법회는 처음 보는데 인연은 굉장히 깊습니다.  79년도 공부할때와  95년도 숭산스님 계실때 여름철 하안거를 온전하게 났습니다.  현각스님, 청안스님과 같이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화계사 수암스님이 계시면서 몇번 다녀갔습니다.  보통 초하루 법회는 어른스님 청해 법회를 하는데 수암스님깨서 책을 낸 기념으로 법회를 초대했습니다.
 
오늘 법회 주제는 마음 입니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법 입니다. 도선사  청담스님도 참 마음을 밝힌는 법회를 많이 하셨습니다. 마음은 어디 있습니까?  마음속에...가슴속에,,, 심장에..,  머리속에,  어떤 사람은 아랫배에 있다 합니다. 사람한테는 3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지적능력,   감성적 능력 좋아하고 싫어하고 원망하고 심장중심으로 작용합니다. 아랫배는 신념과 의지  원력이 작용합니다. 뇌에서 심장에서 , 아랫배에서 작용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사람들은 머리를 먼저, 가슴, 아랫배로 내려오는데 과연 그렇습니까?
 
저는 청소년 지도자 자격증이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이야기하면 초등학생은 머리로 보는 대보 듣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청소년기는 꿈이 가슴으로 내려온다.   가슴이 따뜻한 벅찬 두근거리는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랫배로 내려온다.   이렇게 살아야겠다.  저는 출가결심을 고등학교때 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활이 너무좋아 대학교 졸업하고 출가 했습니다.
 
꿈은 한 가지만이 아니다.  하나의 꿈이 이루어진 다음 다음꿈을 이루수 있습니다.
어른중에 철이들지 못한 사람은 아직도 머릿속에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참선하면 머릿속에 정립되어 가슴으로 아래배로 내려와 정리가 됩니다.
그런사람은 한가지 백가지 모두다 이룰수 있습니다.
 
보지 않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듣지 않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눈 있는 자는 보고 귀 있는 자는 들어라 하셨습니다.
눈 있는 자는 부처님의 32상  80종호의 모습을 와서 보아라, 
불법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부처님께서는 왕궁의 3시 궁안에서 살고있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겨울에는 따뜻한 봄 가을에는 선선한 궁에서 살고 있었으며 출가를 반대했지만
수행자의 길이 간절했기 때문에 출가를 결심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부석사 주지 14년째입니다.  그런데 초하루법회를 오늘 빼먹었습니다.  8월부터는 일요법회를 시작합니다.
초하루는 불공만 하고 일요법회를 볼것입니다.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화계사 주지 스님도 많은 변화를 모색하고 계시지요?
 
절에서 수행을 하면 머릿속에 있던 마음이 의지로 굳어진다,   신심이 단단해지고 원력이 생깁니다.
여러분의 신심은 머릿속에, 가슴속에, 아랫배에 일생을 바쳐도 아까운 것이 없는지?
곰곰히 생각하니 저는 회색 옷 입고 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불법이 너무 좋아서 살고 있습니다.  수행에 대한 의지 의지력이 없으면 견디지를 못합니다.
승복입고 법회하고 기도 하는 스님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중국의 방거사, 인도의 유마거사 한국 부설거사가 있습니다.
방거사의 가족도 기도 수행을 하는 가족이다.  우리나라 부설거사도 마찬가지다
불법이 어떤것입니까?  어렵고 어려워라 ,  쉽고 간단하고 누워서 떡먹기 같습니까?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든은 어렵습니까? 쉽습니까?  어렵지도 쉽지도 않습니까?
 
천천히 여유있게... 해인사에 있을때 방송에 나왔습니다.  컴푸터 처음 사용하는 스님,  남들보다 한발 정도 앞서가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노트북 전자 수첩을 사용했지만 빨리 가는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한발자국  늦게 가자 마음에  끄달려 가며 조급하게 살았다, 화와 욕심에 끄달려 가며 살았다.
 
화계사 불자 여러분 마음에 끄달려 다지지 말고 마음의 주인공이 되십시요
 
확! 하고
욱! 하고
팍! 하지 마라!
 
때로는 담담하고 무심하라
분노하지 마라.  똑같이 화내지 마라.
힘들다고 말하지 마라. 일단 웃어라.  미소를 지어라.
한 발자국 마음을 뒤로 물러나게 하라.
그러면 곧 당신만의 지혜로운 해결법이 생길 것이다.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헤어지지않을 것이다.
더 많이 깨닫고 더 많이 얻을 것이다.  성공할 것이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 것! 오직 그것만이 빠르고, 많고, 높은 것만 부추기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답이다.
 
- 주경 스님의 마음을 천천히 쓰는법 중에서 -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화계 인터넷 기획부
글/사진, 이정기(보현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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