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사자사 2012년 송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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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12-24 22:56 조회12,975회 댓글0건본문
일어날때 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오늘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운이다".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는 12월 23일(일)
겨울 새벽을 달려 경기도 양주시 덕정읍에 위치해 있는 호국사자사 위병소 문을 두드린다.
차안에는 오늘 송년법회에 사용될 떡과 과일과 함께 장병들에게 지급될 선물보따리와 육개장을 한트럭싣고, 76여단 3283부대 장병들을 위한 2012 송년법회와 장병 장기자랑대회의 젊음의 출렁거림을 느껴본다. 오늘 송년법회는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병영생활의 위로와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구현하려 포교의 원력을 모으는 자리이기도 하다.
화계사 포교사회(회장. 이광우)는 2012 호국사자사 송년법회에 포교국장 원정스님과 교무국장 동재스님 사자사 신도회(회장. 이정수)와 화계사 포교사 30여명과 장병 130여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뤘다.
매섭게 추운 날씨이다. 그곳은 북쪽에 위치해 있는 지라 이곳보다는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올해 송년법회는 어느해보다 푸짐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호국사자사 송년법회는 지견(정주석)의 사회와 윤중식 포교사의 집전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 법회가 끝난후 자비의 선물 전달식이 거행되었다. 2부는 초대가수 다지님의 째즈 공연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캐롤을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후 장병들의 장기자랑 경연대회로 이어졌다. 모두 9팀이 참석하여 노래와 콩트, 경독, 연주등으로 장병들의 숨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느 장병은 반야심경을 목탁을 치며 경독해서 큰웃음과 함께 오늘 공연을 위해 반야심경을 2주일동안 외워서 출전했다는 장병은 노력의 댓가로 관음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포교국장 원정 스님 법문
일년을 보내며 맞이하는 사람마다 마음이 틀릴 것입니다.
망년회 아쉬움과 후회가 교차 하지만 지나간 일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과 송년회,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움이 남는것을 말하겠지요 항상 사람 이라면 매번 즐거울수도 매번 괴로울수 만도 없는 것입니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산이 매번 높기만 합니까? 평지라고 완만하기만 하겠습니까? 구릉이 있기도 하지요 사람마다 갈등이라는 것은 질투에서 오는 것입니다.
질투는 주위와 나를 비교 하다 보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날아다니는 새가 물속에 물고기를 부러워 합니까? 물고기가 산에 뛰어다니는 짐승을 부러워 합니까?
봄날 매화가 진달래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똑같은 대지에서 피는 꽃인데도 서로 비교하거나 질투하는 것이 없는데 인간만이 비교를 합니다. 고통 이라하는 것은 부처님 말씀에 절대 고통은 없는 것입니다.비교에 의해서 상대적인 고통이 있는 것이지요
전방가면 힘든 듯하지만 사실은 이자리에 앉아 있는 자체가 힘든 것이지요
달라이라마 기도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살아있는 부처 많은분들이 귀의 가르침 추앙을 받는분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발원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어날 때 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오늘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운이다.
“오늘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운이다.
나는 귀하고 얻기 어려운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다.
오늘 하루를 낭비 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나를 영적으로 발달 시키고.
남들에게 나의 마음을 열고,
모든 중생을 위해서 해탈을 이루겠다.
나는 남들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오늘 화를 내거나.
남들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할 수 있는 만큼 힘껏 남을 돕겠다.”
오늘 송년법회 자리 선물이 마련되어 있지만 등수와 상관없이 즐겁게 잠깐 스트레스 푸시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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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날씨는 춥지만 호국사자사 법당안과 공양간 천막에서 부침개를 부쳐대는 따스한 손길이 있어 영하의 혹한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2012 호국 사자사 송년법회와 장기자랑이 모두 끝난후 관음, 문수, 보현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그와 더불어 76여단장님께서 특별 선물로 휴가증 5장을 내주시어 오늘의 송년법회의 열기는 더욱 달아 올랐다.
화계사 포교사회에서는 법회 준비와 장병선물 세트를 준비했으며 포교사 16기는 밥과 육개장을 17기는 부침개를 부쳐서 장병들의 입맛을 돋구어 주는 역할 분담으로 신명나는 봉사와 군포교의 미래는 한국불교의 미래일 것이다라는 사명감으로 추위와 피로도 잊은채 꼬박 2틀 동안 부처님 시봉꾼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해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화계 인터넷 기획부
글/사진, 이정기(보현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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