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사자사 송년법회 및 수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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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2-15 22:08 조회13,117회 댓글0건본문
불기2557년(2013)년 12월 15일 화계사 자매부대인 경기도 양주시 호국사자사에서 포교사회(회장, 전호균) 주최로 육군 76여단 장병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법회 및 수계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였다.
금번 호국사자사 수계법회는 전계대화상에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을 대신하여 선덕 견향스님께서 해주셨으며 인례사는 포교국장 종백스님께서 맡아서 진행해 주었다.
1부 수계법회는 화계사 포교사회 총무 김호년(도오)포교사의 사회로 예불 삼귀의 수계식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연비는 포교사가 담당해서 장병 103명에게 불교입문 첫걸음으로 인도하였다.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은 수계식 법문을 통하여 "묘한 일입니다. 내가 누구 인가? 지금에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수계의 첫걸음 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현재의 나는 누구 인가를 알아가는 것을 불가에서는 선이라 합니다.
오늘의 수계를 통하여 장병 여러분 참나를 찾아가며 그진리의 길에 도달했을 때를 견성이라 합니다.
부디 견성의 길로 다가서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시며 수계받는 제자들에게 감로의 법문을 내려 주셨다.
호국사자사 76여단장은 종교는 다르지만 수계법회에 참석하여 "군 간부들이 해야할 일을 화계사 포교사님들께서 이끌어 주시니 장병들이 군생활이나 사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 수계를 받으신 장병들은 오계를 마음속에 새겨놓고 앞 으로의 인생에 방향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주위나 사자부대 장병들이 부처님의 은덕으로 자비가 깃들고 건강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축사를 해주시니 장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2부 송년볍회는 예년과 다르게 찬불가 및 반야심경 봉송 경연대회로 이어졌다.
경연이라 하지만 장병들의 불교 장기자랑이라 할만큼 재치와 끼를 발산하며 법당이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했으며 불교상식 퀴즈대회는 기대이상으로 아주 호응이 좋았다. 나름대로 불교교리 기초상식을 공부해서 풀어나가는 모습이 흡사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를 버금가는 열정으로 임하는 장병들을 보았다.
그동안 매일요일 마다 포교사들이 집중적으로 학습을 한 결과물로 불교입문의 초발심 단계인
청년 불교의 희망을 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12시가 넘어서 까지 퀴즈가 진행되는 동안에 공양간에서는 포교사회 18기 포교사들과 호국사자사 신도회 보살님들의 정성어린 공양이 마련되고 있었다.
이번 수계및 송년법회는 휴가증10장이 여단과 대대에서 제공된 가운데 더욱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장병들이 임했으며 찬불가 및 반야심경 봉송과 불교상식 퀴즈를 모두 마치고 참석한 장병 모두에게
푸짐한 자비의 선물이 주어졌다.
엄동설한 하얀눈이 연병장을 뒤덮고 그 눈속에 훈련과 내무반 생활을 하는 군장병들에게 오늘은 아마도 군생활 최고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불보살님의 가호아래 건강한 병영생활과 화계사 포교사들의 자비어린 손길이 다다르니 사자사 법당에 광명의 빛이 비추이는듯 겨울햇살이 법당 깊숙히 파고들었다.
호국사자사는 올해로 부처님 점안 20주년이 되는 해기기도 하다.
화계사 포교사회와의 인연으로 마른풀이 사라지듯 번뇌가 사라지고 처처가 안락하며 평안한 76여단 장병들의 마음의 귀의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호국사자사 장병 수계법회











▽ 찬불가 및 반야심경 봉송 경연 및 불교상식 퀴즈대회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화계인터넷 기획부
글/이정기(보현행)
사진/포교사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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