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오월 초하루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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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8-06-15 10:38 조회5,052회 댓글0건본문
무술년 오월 초하루
2018/6/14(목)
“나무약사유리광여래불
나무좌보처일광변조보살
나무우보처월광변조보살“
대적광전에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흘러나온다. 화계사 오월 초하루기도는 약사여래불정근과 상 중단의 공양예불, 축원 등으로 이어지는 약사기도이다. 화계사는 지난 5월30(수)부터 약사기도를 입재 33일 기도정진 중이다.
법당을 가득 채운 불자들의 기도 염원이 절절하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여름비도 지금은 그친듯하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오늘 법문에서
“비가 모든 초목에 고르게 내리듯 모든 생명에 부처님가피가 내립니다.
화계사 13년 살며 신도님들 배려와 사랑 속에 사는데,
나는 그 고마움을 얼마나 느낄까? 생각합니다.
사실 나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이 사랑이고 축복 아닌 게 없는데
자기욕심, 자기생각 등으로 비교하고 따지느라 우리는 그 고마움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고 화두 들고 염불 진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시는 차 한잔, 순간을 즐기는 이 마음이 행복입니다.
성공실패, 좌절 등 수많은 경계가 다가온다 해도 그것을 계절변화 보듯이 바라볼 수 있으면
그가 바로 행복한자입니다. 봄은 봄이라 행복하고 여름은 또 여름이라 행복합니다.
날씨 돈 건강 자식 운명 등에 끌려 다니지 말고, 기도하고 염불 진언하며,
가피에 감사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법회는 사홍서원, 산회가 이후 약사기도 동참자들의 108정근으로 마무리되었다.
김효경(원명심)/화계사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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