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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 빛으로 전하는 마음...2025 연등회 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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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4-29 10:45 조회4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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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6일 동국대 운동장서 2569년(2025) 연등회 연등축제

3만여 불자들 모여 연희누리 축하, 어울림마당으로 대동단결 

화계사 2등단, 주지스님을 비롯 사부대중 500여명 참석...

연희단 율동에 맞춰 화려한 춤사위로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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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여명 운집한 동국대 운동장

연두 빛 세상에 철쭉꽃이 봄의 색을 더해 형형색색 오색등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불기2569(2025) 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여를 앞둔 426일 동국대 운동장에 연등 꽃이 만발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부처님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 조계종총무원장)는 오후 430분 서울 동국대운동장서 봉축위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교지도자·정관계 인사, 각 사찰 주지스님 불자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법회,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연등행렬과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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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포교국장 무념스님, 사회국장 재각스님, 사중스님, 국제선원스님, 몽골스님(서울지부), 운영위원, 각 신행단체, 불교대학, 합창부, 거사회, 다도회, 묘각심 종무실장, 불교대학 담당 경륜팀장, 대학생회, 학생회, 어린이회, 일반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연등법회는 오후 350분쯤 아기 부처님 봉안과 관불의식으로 시작됐다.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 5분 선명상에 이어 연등회 보존위원장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행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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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행사/진우스님(총무원장, 봉축위원장)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연등법회에서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 따뜻한 시선 그리고 행동하는 자비가 바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라며 사부대중 모두가 지혜와 자비의 실천으로 부처님 오신 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기를 당부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는 세상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희망과 치유의 빛으로 최근 경북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연등의 자비로운 빛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때라고 말씀하고 욕망과 갈등의 시대 속에서 화합과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하며, 마음속 등불을 밝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는 붓다차리타경전을 봉독하고 사부대중을 대표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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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율동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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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어린이 율동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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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스님, 불자 등 신명나게 율동하는 모습


개그맨 장재영씨의 사회로 연등법회에 이어 연희누리의 축하 무대를 중심으로 한 어울림마당이 문을 열었다. 어린이·청소년·청년 등으로 구성된 연희단은 날씨만큼 밝은 미소로 신명나는 율동을 선보이고 동참 대중들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화계사 스님과 불자들은 연희단의 율동에 맞춰 몸을 흔들고 환호를 지르며 축제를 즐겨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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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렬등 시상/화계사 정진상 수상

공연 후 단체행렬 등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계사는 연등 정진 상을 받았다.

 

어울림 마당을 끝으로 오후 6시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지혜와 자비를 밝히려 세상으로 나아가자"며 힘차게 행진선언을 했다. 행진 선언으로 연등행렬이 시작되고 화계사는 2등단으로 봉은사 뒤를 따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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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연희단(단장 양오경)의 화려한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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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어린이회 행진모습(씩식한 모습으로 화계사를 외쳐 시민들의 귀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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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학생회/신명나는 사물놀이패로 화계사의 위상을 높이고(이들이 화계사를 이끌 미래의 인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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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합창단(단장 여월)/노래만큼 미모가 뛰어나 보는 사람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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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등행렬에 참여한 화계사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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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장엄등은 우리가 책임집니다...(화계사 거사회, 수선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60여 개 단체와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연등행렬은 종로를 지나 조계사까지 행진했다. 종로 거리가 빛으로 물들었다. 제등행렬이 지날 때마다 시민과 외국인관광객들은 거리를 수놓은 장엄 등 물결을 바라보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했다연등행렬은 지혜와 자비, 희망과 평화의 등불이 화려한 빛의 물결을 만들어냈다. 인도에 늘어선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지나갈 때마다 화계사를 외치며 환호했다.

 

등불을 함께 밝히며 이웃과 화합하고, 종교나 배경에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축제로서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연등축제는 특히 최근에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재활용 소재 등을 활용한 연등도 다수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제등행렬에는 각 사찰마다 다양한 장엄 등을 선보이는 등 서울 시내를 연등 물결로 수놓았다. 종로거리 전 구간에 '거리관람석'을 설치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게 배려했다. 동대문에서 조계사에 이르는 약 2.7km 구간에는 아기 부처와, 사자, 코끼리, 연꽃, 봉황, 청룡, 룸비니대탑 등 다양한 불교 상징물을 형상화한 대형 등불을 비롯해 참가단체가 정성껏 제작한 형형색색 수만 개의 행렬등과 장엄 등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다.

 

대형 장엄 등부터 캐릭터 등, 창작 등, 지역 사찰을 대표하는 등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행렬에 참여하며, 음악과 북소리, 퍼포먼스도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행렬 이후에는 곳곳에서 환희의 꽃비가 쏟아지는 대동한마당이 밤 11시까지 이어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2025년 연등축제는 단순한 전통 행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 화합, 공존, 자비를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종교를 초월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 동국대 화계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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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를 가득 메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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