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지난 4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산불피해 지원성금 3,000만원 전달

주지 우봉스님, 화계사 전 신도회장, 부회장, 현 운영위원 동참

▲ 화계사 주지스님과 불자들 총무원장 진우스님께 성금전달 

 

화계사 주지 우봉 스님과 신도들은 4월 21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산불 재난 및 문화유산 복구 지원 긴급모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 한말선 전 신도회장, 허정화 전 수석부회장, 최덕섭 전 신도회장, 김찬순, 조남미, 김앙순 운영위원 등이 배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화계사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고운사 등을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성금 3,000만 원을 마련했다. 짧은 시간 안에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화계사 불자들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발원했다.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고운사가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고운사는 조계종 제16교구본사로,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이자 신앙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산불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고운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로, 그 가치가 매우 높았던 만큼 피해의 규모는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조계종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복구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산불 피해 복구는 장기적인 노력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 이라고 말씀하고 화계사의 뜻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진우스님은 “이전 낙산사 화재 복구 사례에서처럼 고운사 또한 성금으로 신속히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현장 방문을 통해 자연재해의 참혹함을 실감했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의 불가항력을 느꼈다. 많은 정성이 모여 계속 도움을 준다면 여법하게 잘 복구될 것 같다” 고 말씀하고 화계사 성금 모금에 감사드리며 오늘 함께해 주신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 신도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 우봉스님/ 화계사 주지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최근 사찰림 관리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며 “7~8년 전부터 종단에서는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 요청을 해왔으나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다. 2024년에는 산불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임도의 필요성과 사찰 관리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고 말씀하고 이에 따라 “2차, 3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며 “산불화재 방재가 잘 마련돼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답했다.

 

산불 피해 성금 전달식을 마친 후 화계사 신도님들은 주지스님과 간단히 차담을 하는 자리에서 스님은 한 분 한분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4월의 햇살이 조계사 마당에 걸린 연등에 내려앉아 봄바람처럼 살랑 꽃잎을 흔든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좌), 주지 우봉스님(우)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있다.

▲ 성금 전달후 총무원장스님과 담소(위)  아래사진은 총무원장스님을 기다리며 주지스님과 담소...

 

▲ 성금전달식을 마치고 주지스님과 함께...

 ▲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기 전 한컷 

 ▲ 일찍 도착한 화계사 대보살님들 성금전달식 기다리며 살짝 한 컷... 

 

 

 

 

 

 

 

김지희(정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