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광화문 광장서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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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4-03 21:06 조회410회 댓글0건본문
봉축위원회 4월2일 광화문 광장서 봉축 점등식
올해 익산 미륵사지 석탑...치유. 평안. 화합의 봉축 등
화계사 주지스님과 불자들 자비실천을 통해 함께 희망의 빛 밝혀지길 발원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치유, 평안, 화합의 봉축등이 빛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밝힌 불빛이 세상에 널리 비춰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발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스님)는 4월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불기2569(202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봉축점등식은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두고 세상의 평안을 기원하는 불을 밝혀 마음의 위로와 모든 생명의 평화를 기원했다.
▲ 미륵사지 석탑에 불이 밝혀지자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번갈아 바뀌는 모습이 황홀하다.
올해 봉충점등식에서는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원형으로 삼아 실제 탑의 70%인 높이 19.5m(좌대 포함)로 제작한 ‘치유·평안·화합의 미륵사지탑 등(燈)’에 불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봉축위원회는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빛이 되고 불안한 일상에 평안을 전하며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고 밝혔다.
▲ 점등식에 참석한 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 이 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록경 정사, 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성화 스님, 부위원장 혜공 스님,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조계사, 봉은사, 수국사, 호압사 등 각 사찰 주지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포교사단장, 대한불교청년회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이 점등자로 나섰다.
이 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록경 정사, 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성화 스님, 부위원장 혜공 스님,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조계사, 봉은사, 수국사, 호압사 등 각 사찰 주지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포교사단장, 대한불교청년회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각 사찰 신도 등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영남지역 대규모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탄핵 찬반 집회가 벌어지는 광화문 주변 상황을 고려해 식전 공연과 탑을 돌며 소원성취를 기도하는 ‘탑돌이’ 의식은 생략 됐다.
▲ 점등식에 참석한 화계사 불자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무념스님, 운영위원 김찬순, 조남미, 김양순, 신행단체장, 불교대학 학회장과 임원, 종무실장 묘각심, 불교대학 경륜팀장, 불교대학 학생, 포교사, 일반신도 등이 참석해 부처님오신 날 점등식을 계기로 모든 존재가 평등하고 존귀하며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발원했다.
▲ 봉축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봄날의 따뜻한 바람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빛이 세상에 스며들어 온 세상을 물들이고 어둠을 밀어내 국민들의 마음자리에 평안이 찾아오기를 기원” 한다고 말씀했다.
진우스님은 “연꽃이 진흙 속에서도 맑은 향기를 피우듯 고난의 시간에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연민과 사랑의 꽃이 피어나기를 소망“ 한다며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 불안과 상처도 마음에서 비롯된 것” 임을 강조했다. 스님은 또 “시간과 풍파를 이겨낸 미륵사지석탑은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희망의 빛을 밝힐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다” 며 “우리사회도 마음을 밝히고 연대와 자비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를 비추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희망의 빛을 밝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시장은 “정치·사회적 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자비무적(慈悲無敵)과 같이 남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고 자비심을 채우면 평안이 온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서로 조금 더 용납하게 되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관음종 부원장 도각스님
이어 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의 축원이 이어졌다. 스님은 전통 등의 불빛으로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해 평안을 구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 대화합의 세상이 열리길 기원했다.
화계사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을 계기로 우리 삶에도 어둠이 걷히고 부처님의 광명이 밝게 비추기를 희망했다. 지혜와 서원의 등불을 밝히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여 자비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지극한 마음을 모아 발원 올렸다.
주지 우봉스님은 “오늘 밝히는 이 등불이 모든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빛이 되고 산불 피해로 힘든 우리 사회를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했다.
▲ 환하게 켜진 점등 탑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는 시민과 불자들...
오늘 밝히는 자비광명의 등불이 뭇 생명의 행복을 지키고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등불로 무량한 가피를 내려 주시길 염원하며 광화문 점등식은 차분하게 모두 마쳤다.
▲ 안전관리, 질서유지 등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포교사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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