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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기도의 향연...화계사 봄 산신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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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4-01 23:29 조회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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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31일 화계사 천불오백성전(나한전)앞마당 특별법단서 봄 산신재 봉행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스님 초청 법회열어...

화계사 재각스님 바라춤사위에 불자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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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재 이수자 스님과 재각스님 바라춤(가운데 재각스님)
 

 

화계사 불자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년 화계사 봄 산신재가 천불오백성전(나한전) 앞마당서 봉행됐다. 올해도 음력 삼월삼짇날에 봉행된 산신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도안스님 법해스님 정명스님 법주 대혜 진안스님 진행으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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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의식

331() 오전 10시 초하루 3일기도 회향을 마치고 화계사 대문 앞에서 봉행된 산신재는화계사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사중스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과 화엄신장님들을 가마에 태워 청해 모시는 시련 의식으로 봉행됐다. 산신재는 신중작법, 신묘장구대다라니, 바라춤으로 산하대지를 관장하는 산신님 전에 화계사의 평안, 가내 길흉화복도 잘 다스려 달라는 의미에서 불공을 모시고 나한전 앞마당 특별법단으로 이동해 산신재를 올렸다.

 

이 자리에는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포교국장 무념스님, 사회국장 재각스님, 연수국장 혜량스님, 청심스님, 사중스님, 화계사 국제선원스님, 운영위원(김찬순,조남미,김양순), 각 신행단체장, 일반신도 등이 참석했다.

 

화계사 대문 앞에서 시작된 산신재는 산신의 신위를 모신가운데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사중스님과 불자들이 합동 배례하며 꼭 이루고 싶은 자신의 한 가지 소원을 발원하며 기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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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재각스님과 영산재 이수자스님의 바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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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춤

현세의 어지러운 번뇌가, 속세의 온갖 욕망이 스님의 손끝에서 사라지듯 유려하게 춤을 춘다.

부드러운 곡선과 내미는 발놀림이 놀랍도록 불자들을 매료시켰다. 오늘 특별출연한 화계사 재각스님의 바라춤을 바라보던 불자들은 환희와 감동으로 두 손을 합장하고 경의를 표했다.

 

언제나 내 더럽히지 않을 티 없는 꽃잎으로 살어리라 했건만 내 가슴의 그윽한 수풀 속에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을 어이할까나.’ 시인 신석초의 바라춤을 상기하며 스님의 동작 하나 하나 눈을 뗄 수가 없다. 바라춤에 숨은 깊은 뜻이 중생을 구제함에 아제아제 바라아제그 뜻을 헤아릴 수 있을까? 더 높은 깨달음의 세계로 가자는 스님의 몸짓이 봄꽃처럼 마음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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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전 앞마당 특별법단으로 이동하는 스님과 불자들

 

대문 앞에서 불공을 마치고 부처님과 화엄신장님들을 가마에 태워 청해 모시는 시련 의식으로나한전 앞마당 특별법단으로 이동해 산신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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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단에 촛불,향을 사르고 절 올리시는 주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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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들도 산신단에 절 올리고...

산신대재는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중생들의 건강과 안위를 기원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의식으로 산신재를 올림으로서 공덕을 쌓고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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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춤(화계사 재각스님과 영산재 이수자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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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춤, 바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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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사중스님/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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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단에 절 올리시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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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영단 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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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단에 절 올리는 불자들

 

산신청에 따라 바라춤, 고깔춤을 추며 의식을 진행하고 주지스님의 헌다 공양에 이어 산신청, 산왕대신 정근, 주지스님과 사중스님 축원, 영단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동참한 불자들은 차례대로 산신단에 절 올리며 각자의 소원을 한 가지씩 꼭 들어주실 것을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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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재에 동참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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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대신을 부르는 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진 듯 봄바람에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한 해가 비췄다. 불자들은 모든 불보살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화계사 봄 산신재가 원만하게 성취되길 모두 발원했다

 

한편 화계사 불자들은 산신기도 이틀째인 41일부터 삼성각에서 기도올리고 46(일요일)회향한다. 화계사 산신재는 부처님과 모든 불보살님, 천신과 조상신까지 모셔와 공양 올리고 시련의식과 봉송의식이 진행되어 대중 참여를 높이고 있다. 봄 산신 7일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은 가족과 친지와 이웃의 평안을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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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감사인사

주지 우봉스님은 산신재를 마치고 오늘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대해 법주 진안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스님은 또 오늘 특별히 참석해 주신 재각 스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불자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스님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날씨가 화창해 다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슬픈 소식도 함께 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했다. 스님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귀중한 생명과 사찰들이 불에 타는 아픔을 겪었다. 스님은 피해를 입은 사찰들이 생겨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특히 고운사와 지리산 인근의 여러 사찰들이 화마에 휩싸인 소식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산신제를 맞아 성금을 모금하고자 당부했다. 기도와 성금이 결합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불처럼 번져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힘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

 

끝으로 스님은 41일부터 삼성각에서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랐다. 여러분들에게 산왕 대신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여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앞으로법회와 기도를 통해 서로 돕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하며 기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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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과 기도 성취가 모두 이뤄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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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거사회 가마꾼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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