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올 한 해 무탈하길...소원빌고 액운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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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2-18 00:32 조회500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화계사 마당 특설무대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행사
화계사 불자, 지역민 등 1천5백여명 운집, 달집태우며 간절한 소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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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그러진 추위 그 사이로 바람이 전해주는 은밀한 속삭임. 봄이 온다. 아직은 차가운 계절이 조심스럽지만 정녕 봄은 온다. 2월은 기다림이 나뭇가지를 출렁이게 한다.
불기둥이 솟았다. 화계사 마당에 달집이 타올랐다. 액운을 달래는 기도처럼 소망의 꼬리를 달고 달을 향한 몸짓은 세상의 모든 나쁜 기운 불꽃에 사르고 하늘높이 솟아올랐다. 새해엔 모든 소망 이루게 하소서!
각자의 소원지를 달집에 달아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태우며 액운은 물러가고 새해엔 건강하고 선한 기운으로 모든 소원 성취되기를 불자들은 발원했다.
2025년 2월15일(토요일) 어둠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사부대중,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계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요로운 삶을 성취하고 불자들의 건강과 안녕, 염원을 담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정월대보름 달빛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밝고 환한 한 해가 되길 한마음으로 발원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을 비롯,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 사중스님, 국제선원스님, 운영위원, 신행단체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한민수 국회의원,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상현 강북경찰서장, 강북 소방서장과 직원, 구의원, 진미령 연예인전법단 회장, 이한규 연예인 전법단 사무총장 등 내빈과 화계사 포교사회, 불교대학, 신도, 지역주민 등 천 오백여명이 함께했다.
민족 최대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불자들이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화계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화재 발생과 많은 사람들의 운집으로 질서유지, 사고 등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강북경찰서와 소방서에서 행사 내내 화계사 곳곳에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 길놀이 풍물패 /밝달
저녁 6시 30분 식전 행사로 한신대학원에서 출발한 풍물굿패 밝달의 길놀이가 일주문을 거쳐 화계사 도량을 돌아 본격적인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알리며 흥을 한껏 돋았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행사로 이어졌다.
▲ 사회/김병조
그가 왔다. 불자 개그맨 김병조! 1980년대를 풍미한 원조 개그맨 김병조의 사회로 치러진 달집태우기 행사는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구수한 입담과 재치 있는 언변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번 달집태우기 행사에 MC를 보는 그는 화려한 말솜씨를 뽐냈다.
▲식전 행사/조석호 선생과 문하생 대금과 해금 합주,택견/지니해금의 김진희선생외 8인/여성최초택견 이수자 이현기와 코리안 레인져스뮬의 협연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과 세계인류무형유산이며 국가무형유산인 전통무예 택견 시범이 펼쳐졌다. 대에 청은 조석호 선생님과 문하생 일곱 명, 지니해금의 김진희 선생님 외 여덟 명의 합주에 맞춰 여성최초 택견 공인지도자 이수자 이현기와 코리안 레인져스뮬의 협연이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 화계사 합창닫(단장 여월)
식전 행사가 끝나고 첫 번째 순서 화계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성공양으로 문화마당 문을 활짝 열었다. 비취빛 치마와 흰 저고리가 겨울눈처럼 시리도록 고왔다. 그 음성에서 ‘반야심경’을 노래할 때 절로 두 손을 모으고 강강술래를 부르는 동안은 어깨춤과 함께 리듬을 탔다.
▲ 가수 /이현주
합창단에 이어 두 번째로 노래한 가수 이현주는 ‘막걸리 한 잔’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보이스는 막걸리 한잔으로 기분이 사이다처럼 팡팡 터졌다. 두 번째로 부른 안동역에서는 화계사를 넣어 맛깔나게 개사해 불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주지 우봉스님/무대인사
초대가수 이현주의 노래가 끝나고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다. 스님은 “요즘 여러분의 마음은 차가운 감정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며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이 가장 큰 복을 짓는 길이라고 말씀했다. 스님은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걱정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우리 국민 개개인 특히 강북구민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이 나라를 지키는 힘“ 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학생들은 학업에, 직장인들은 업무에, 그리고 우리 같은 스님들은 기도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바로 그 힘“ 이라고 진심을 담아 말씀했다.
스님은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올해의 모든 재앙과 근심 걱정 오늘 달집태우기를 통해 사라지길 기원하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또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조석호 선생님과 그의 제자들, 지니 해금의 김진희 선생님, 택견 이수자 이연기, 그리고 코리아 레인저스 뮤지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지신밟기 풍물을 선보여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렸다. 또 참석한 내빈들을 한분한분 소개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새로 전법단 회장이 된 진미령 가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걱정과 근심, 혹은 누군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있다면, 달집의 불에 모두 던져버리고 돌아가시길” 당부했다.
▲ 이숙/ 탤런트
다시 문화공연으로 이어져 전원일기 ‘쌍봉댁’으로 사랑을 받았던 탤렌드 이숙이 노래했다. ‘민감한 여자. 무조건’을 부르며 전혀 민감하지 않게 무조건 무대를 오르내리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 이순희/강북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화계사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해마다 화계사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미처 이루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화계사는 전통 사찰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제선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 모두가 화계사를 통해 기쁨과 평안을 얻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달집 태우기를 통해 여러분의 근심과 걱정을 태워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주지 우봉스님과 신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행사를 준비해 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좌로부터 한민수(더불어민주당 강북을 국회의원)/김명희(강북구의회 의장)/이종환(서울시의원,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한민수 의원님은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국민들의 걱정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어렸을 적 시골에서 달집태우기를 해왔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여기에 오신 강북 구민들 오늘 화계사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운수대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인사했다.
강북구 의회 김명희 의장은 겨울의 끝자락에 감기에 걸렸지만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석하여 기분이 나아졌다. “오늘 행사에서 액운을 날려 보내고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건강을 기원한 다” 고 인사했다.
이종환 서울시의원 부의장은이종환(서울시의원 부으장) “이번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전반기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케이컬처와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비해 케이정치에 아쉬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오늘 전통 문화 행사인 달집태우기를 통해 여러분의 근심 걱정이 날아가기를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했다.
▲ 가수 김혜연
▲ 무념스님(화계사 포교국장)/법고
▲ 베가르기
▲ 박건우, 조윤하/발원문 낭독쌍봉댁 노래가 끝나고 내빈소개와 내빈 인사,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최고다 당신, 토요일밤에’ 등 그의 주옥같은 노래가 절정에 이르는 동안 객석이 정리되고 화계사 포교국장 무념스님의 법고가 종각에서 울렸다. 소리꾼들을 따라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베가르기, 불씨봉송, 박건우군과 조윤하양의 발원문 낭독, 달집점화, 순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는 진행됐다. 을사년 한 해 동안 무사무탈을 기원하고 사바세계를 자비도량으로 만들고자하는 염원을 담아 베가르기가 시작됐다.
▲ 달집에 불꽃점화
발원문 낭독이 끝나고 불.법.승에 맞춰 달집 점화가 시작됐다. 달집에 붙은 불은 순식간에 하늘높이 치솟았다.
올 한해 내 마음의 풍년과 안녕을 기도하며 큰 장애 없이 소원이 이뤄지길 발원합니다. 보름달처럼 온 누리 구석구석까지 불법이 비추길 서원합니다. 풍물단의 "강강수월래, 쾌지나 칭칭 나네" 노래와 함께 대중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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