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 희망의 기운을 전하다.(화계사 을사년 신년 하례법회(통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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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2-02 17:13 조회491회 댓글0건본문
지난 1월31일 화계사 대적광전서 화계사 사부대중 신년 하례법회
회주 성광스님 정초기도 법문에서 '주인의식이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 미쳐....
길어지는 햇살과 함께 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흰 눈 내린 겨울의 차가움이 남아있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햇살과 희망을 품은 봄이 멀지 않을 것이다.
새해를 맞이해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을사년 새해를 맞아 부처님과 삼보님, 제불보살 신중님께 인사 올리고 스님들께 새해 세배를 드리는 통알(通謁)법회를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봉행했다.
지난 1월 31일(음력 초3일) 스님들께 올리는 신년하례는 불자들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 한 해 수행정진에 무장무애 하시기를 기원하며 불자들은 삶에 큰 빛이 되어주신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새해를 맞이하는 겸손한 자세로 무탈하게 살아갈 것을 서원하며 절 올렸다.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을 비롯, 주지 우봉스님,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포교국장 무념스님, 사회국장 재각스님, 연수국장 혜량스님, 사중스님, 국제선원스님, 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예를 올리고 불자들은 한마음으로 스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배 드렸다.
화계사는 매년 설이 지나고 음력 초3일부터 불자들의 발원을 부처님께 축원하는 정초 7일기도를 입재하고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한다. 불자들은 스님께 세배를 드리고 새해에도 더욱 더 정진해 뜻하는바 모든 소원이 성취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한다.
세간에서도 새해가 되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인사를 올리고, 나누듯이 불가에서도 새해가 되면 불법승 삼보님께 인사를 올리는데, 이런 의식을 대중에게 통째 알리는 뜻으로 통알, 세알이라고 한다. 통알 후 스님들의 덕담과 복 돈을 받고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했다.
▲ 선덕 견향스님/덕담
선덕 견향스님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모든 신도님들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각 가정 무고와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했다. 스님은 또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이 늘 함께 하여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움을 누리고 새해에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져 부자 되시길 바란다“ 며 덕담했다.
▲ 주지 우봉스님/새해덕담
주지 우봉스님은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120년 전 을사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올해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욱 강화되고 젊은 세대가 배움의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고 말씀했다. 스님은 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길 바란다” 며 “특히 음덕을 쌓는 데 힘쓰시고 드러나지 않는 선한 행동을 통해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또 부처님을 잘 모시며 일상에서 건강과 화목을 누리고 자손이 번창 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기원했다. 스님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담과 당부로 인사를 맺었다.
▲ 화계사 국제선원 /금호스님
화계사 국제선원 입승 금호스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굵고 짧은 인사로 불자들과 교감하며 덕담을 마쳤다.
▲ 회주 성광스님/정초기도 법문
회주 성광스님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그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러한 주장은 개인의 내면을 성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씀했다.
스님은 “불교의 주인의식과 개인의 책임”을 작금의 난세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님은 각 개인이 자신의 삶에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을 다할 때 행복과 사회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셨다.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주인의식이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거듭 말씀하고 불교의 가치가 개인의 내면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셨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가르침은 개인의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옥같은 말씀으로 불자들의 마음에 단비를 내리셨다.
스님은 ‘수처작주 입처개진’ 머무르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의 자리다. 어느 곳 어느 처지에 있더라도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주인이 되라’고 말씀했다.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제행무상’세상의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진다. 그 모든 것들엔 내재된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내 안의 마음자리를 바로 볼 수 있다면 우리 마음이 청정하고 맑아 소원한일 모두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물에 비친 달 너무 탐나/ 물길을 때 달도 함께 담았네./ 집에 돌아와 길은 물 비우고 /달 찾으니/ 온데 간 데 없구나’
물에 비친 달을 진짜 달인 줄 알고 가만히 떠서 집으로 가져왔으나 달은 남아있지 않더라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도 이와 같아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가 결국 허망하기 이를 데가 없다는 귀착점을 말씀했다.
결국 세상도 내가 만들고 시시비비(是是非非)도 내가 만들며 좋은 인연 나쁜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내 마음이 밖으로 표출되어 세상과 사람을 만드는 것임을 굳게 믿어야 한다. 먼저 내 마음의 업을 바꿔야 만나는 세상과 만나는 인연이 덩달아 달라진다.
스님의 메시지는 불교의 교훈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독려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간다면 우리의 삶에 매일이 경사스러운 일일 것이다.
▲ 기도가 끝나고 주지스님께서 세배돈(복돈)을 한 분 한분 모두 나눠주시고...
▼ 보화루(대덕 스님들께 세배)
▲ 각 단체장들이 스님께 세배올리고 작은 정성을 드리는 모습대적광전에서 세배를 마친 스님들은 보화루로 이동하여 신도회(회장 최덕섭) 임원, 운영위원,각 신행단체장, 합창단 등 신도들이 모여 선덕스님과 주지스님, 소임을 맡은 스님들께 세배를 올렸다.
▲ 선덕 견향스님
선덕 견향스님은 "모두 건강하시고 부자 되십시오"
▲ 주지스님주지 우봉스님은 “새해 건강하시고 서로 화합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 올 한 해 많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며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총무국장/도준스님
총무국장 도준스님은 "건강하십시오!"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빛나는 새해가 되길 덕담했다.
▲ 교무국장/청강스님교무국장 청강스님은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두 손을 올려 하트를 만들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 포교국장/무념스님포교국장 무념스님은 "오복 중에 건강이 제일이라며 새해에도 오복이 풍성한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덕담했다.
▲ 사회국장/재각스님사회국장 재각스님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했다.
▲ 연수국장/혜량스님
연수국장 혜량스님은 "살아있으니까 제 눈에 여러분이 보이고요. 여러분들 바로 앞에 저희가 보이죠? 지금 이 순간은 오직 이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나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와! 함성이 터졌다. 주옥같은 단어 하나하나가 신도들의 마음에 별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스님의 맑음이,고운 언어가 힐링이 됐다.
천천히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시간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날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봄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행복과 희망, 설렘으로 가득 차 오르길 기대해 본다.
▲ 스님들께서 주신 복든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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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포교사회/설겆이 봉사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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