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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의 새해 소망 이뤄지길...(화계사 신년 타종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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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1-02 19:12 조회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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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대적광전 앞마당서 타종법회

화계사 주지스님,국장스님 덕담으로 불자들 훈훈...

주지스님 선두로 참석한 사부대중 도량돌며 새해소원 발원

타종식 끝나고 화계사 공양실에서 준비한 떡국나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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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롭게 새해를 맞이하려는 불자들이 갑진년 마지막 날 화계사 종각루에 모여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선덕 견향 스님을 비롯, 주지 우봉스님, 사중스님과 국제선원 정진스님, 최덕섭 신도회장, 부회장, 운영위원, 각 신행단체장, 불자들이 함께 모여 뜻 깊게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식을 갖고 을사년 새해가 더욱 밝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발원하며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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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김호년(도오) 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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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한 불자들에게 컵 등을 나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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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종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이 불 밝힌 컵 등을 들고 새해엔 더 따뜻해지기를, 좋은일이 많길 발원.


 1130분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김호년(도오)포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타종식은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최덕섭 신도회장의 고불문, 화계사 대덕스님들의 덕담, 컵 등을 들고 도량돌기, 12시 정각 타종식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송년 타종법회는 사부대중 다함께 참사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하늘에 별이 된 안타까운 생명들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모두 두 손 모아 기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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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불문 낭독/최덕섭(무림) 신도회장

최덕섭 신도회장은 고불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모든 중생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했다. “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경험을 되새깁니다. 좋았던 일과 힘들었던 일을 모두 받아들이고 떨쳐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처럼 밝고 화사한 세상을 기대 합니다. 우리는 법회에 동참하여 기도를 드리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공덕을 나누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끊임없는 정진을 통해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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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덕담

주지 우봉스님은 올 한 해를 잘 버티며 살아온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 잘 살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신 우리 부처님과 신도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은 을사년으로 다소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농부는 농사를 열심히 짓고, 학생들은 공부에 매진하며 직장인들은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스님들은 자신의 임무를 소중히 여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것 입니다. 정치적인 문제는 큰 바다의 조약돌처럼 작은 영향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특히 학생 여러분, 내년에 다양한 뉴스에 휘둘리지 말고 학업에 집중해 주세요. 불보살님의 가피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리며 모든 생명들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상생과 화합으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는 여러분의 소구소망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라며 덕담과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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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줄 좌로부터 화계사 국제선원 입승 금호스님, 도준스님, 청강스님/아랫줄 좌측부터 무념스님, 재각스님, 혜량스님/ 덕담


국제선원 입승 금호스님, 화계사 총무국장 도준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포교국장 무념스님, 사회국장 재각스님, 연수국장 혜량스님의 덕담이 차례로 이어지며 새해엔 모든 근심걱정 떨쳐버리고 새 마음으로 건강하기를, 따뜻한 마음 서로 나누는 좋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며 덕담했다. 참석한 대중은 환호와 박수로 스님의 덕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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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 등을 들고 주지스님을 선두로 도량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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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량을 돌아 화계사 마당에 컵 등으로 탑을 밝히다.

이어 컵 등을 들고 주지스님을 선두로 도량돌기가 시작됐다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며 뒤를 따르는 사부대중은 항공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웅전 앞을 지나 미륵전을 돌아 화계사 마당에 컵 등으로 탑을 만들고 스님과 불자들은 종각루로 향했다. 10, 9, 8, 7, 6.....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드디어 댕~ 2025년 새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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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종

새해의 첫 순간, 차가운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종소리는 마음을 울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그널이다. 그 소리는 우리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꿈과 소망을 일깨워 주고 다시 한번 나아갈 용기를 준다. 이제는 그동안의 아픔과 아쉬움을 털어내고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한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를 동반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우리는 그간의 고난과 기쁨을 모두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 지나온 시간들은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를 성장하게 했고, 그 속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들은 앞으로의 길에 빛이 될 것이다.

 

타종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저마다 모든 어려움을 종소리에 실려 보내고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평안과 복이 가득하기를, 건강하기를 염원하며 마음을 모았다. 사부대중들이 차례로 타종하는 종루의 범종은 장엄하고 여법하게 온 누리에 울려 퍼졌다. 그 종소리는 부처님의 자비의 목소리를 담아 사부대중의 마음에 은은한 메아리가 되어 다시 큰 울림으로 돌아왔다.

 

새해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우리 불자들의 부단한 정진은 새해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기도와 수행으로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새해의 멋진 불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화계사는 타종식이 끝나고 참석한 모든 불자들에게 떡국공양을 올리며 나눔 실천으로 새해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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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종 순서를 기다리는 스님과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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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엔 발원하는 소원 모두 이뤄지길...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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