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역사문화 축제, 가을밤 산사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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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4-10-24 15:34 조회630회 댓글0건본문
10월19일 화계사 마당 특설무대서 화계사 역사문화축제 산사음악회 열어
합창, 율동으로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진 신심과 흥의 한마당
5백여 관객 참석 성황
전통문화를 넘어 대중문화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화계사 불교문화축제가 이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 위상을 새롭게 펼치고 있다. 산사의 가을 밤 무지개 색 조명이 화계사 마당 느티나무 단풍과 꽃을 피워냈고 부처님은 참여한 사부대중을 자비로 굽어보시는 듯 미소가 자애롭다.
화계사는 가을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해마다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 역사문화 축제, 신도 노래자랑, 산사음악회 등 화계사 불자들에게 친근한 행사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로 힘겨웠던 여름을 보낸 불자들의 마음에 선선한 바람을 선사했다. 불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기에 충분했을 뿐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제는 사찰이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자는 깊은 뜻도 전해졌다.
▲ 화계사 합창단(단장 여월)
2024년 10월19일 오후 5시30분 화계사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산사음악회의 막이 올랐다. ‘나 하나 꽃피어, 바라밀, 알 수 없는 인생’ 등 천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음성공양을 올리며 관객과 희망의 미래를 힘차게 열었다. 하얀 저고리 단청 빛 치마, 감동은 꿈속에 본 듯 찰나 같다. 한복의 독창적인 매력에 관객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 사회/개그맨 윤성호(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일명 뉴진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음악회는 특유의 입담과 여유 넘치는 개그를 곁들여 스님과 관객들을 쥐락펴락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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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 그룹/소녀세상
첫 번 째 무대는 소녀세상(윈디, 카이린, 아라, 하리), 네 명의 소녀가 무대를 접수했다. 소녀세상은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다. 2022년 싱글 《라푼젤》로 데뷔했다. 상큼 발랄한 청춘이 팅 커벨처럼 귀엽고 순수한 걸 그룹이다. 과즙 미 팡팡 터졌다.
▲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인사, 내빈소개
걸 그룹 소녀세상의 공연이 끝나고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잘 오셨습니다. 2008년도 어느 산사 음악회를 갔는데 지금 우리 소녀 세상 같은 친구들이 노래를 예쁘게 부르고 갔다” 며 “지금 소녀 세상 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 봤더니 카라였다. 그때까지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유명가수가 됐다. 우리 소녀 세상 여러분들도 잘 되라고 박수 부탁드린다” 며 힘을 실어 주셨다. 스님은 ”진심을 잊지 않으면 반드시 잘 될 것“ 이라고 격려하고 8일 전 부터 역사문화 축제를 시작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동안 화계사의 역사, 숭산 큰스님의 해외포교 원력, 여러 가지 체험행사 등 많은 행사들이 치러졌다.” 고 말씀하고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귀한 발걸음을 내 주신 내빈들께 고마움을 표하며 한 분 한분 소개했다.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일하고 계시는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천준호 국회의원, 강북구 의회 김명희 의장, 국민의 힘 강북 을 박진우 당협위원장, 서울시 시의원 부의장 이종환, 이상훈 서울시 의원, 구의원, 김학규 직할교구 신도회장 및 회장단,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 사중스님, 신도회장(최덕섭), 화계사 신도 등 내빈과 참석대중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너무 좋습니다. 늘 이렇게 가을밤에 아름다운 음악회를 열어주셔서 강북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름다운 산사 음악회를 열기 위해 애써주시고 힘써주신 화계사 주지 우봉 스님 고맙습니다. 또한 모든 신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계사가 있기 때문에 강북구민들은 늘 어디든지, 어디를 가든지 화계사를 기억하면서 마음의 위로와 평화는 얻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강북 갑 국히의원/천준호
“국회의원 천준호 입니다. 빨리 보고 싶으시죠? 축하드립니다.” 10초 컷으로 인사한 천준호 의원은 MZ세대의 깔끔한 인사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때론 긴 말씀보다 더 긴 여운을 남기는 한 마디가 관객의 감동을 산다.
▲ 강북구 의회 의장/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김명희 입니다.
매년 10월이면 화계사에서 고품격 산사음악회를 열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어느 시월의 멋진 날 공연 끝까지 즐기시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그 외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감사함을 담아 축하 하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 바이올린 공연/그레이스도
이어 그레이스도의 흥겨운 율동을 곁들인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자 객석은 그야말로 야단법석이다. 함께 박자를 맞추며 함성과 환호로 화답했다.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로 장내를 장악한 그레이스도는 ’안동역에서, 찔레꽃, 소양강처녀 등 무대 밑으로 내려와 객석을 돌며 관객과 호흡했다.
▲ 라 클라쎄/남성 성악 그룹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가수 ‘라 클라쎄’는 화계사 무대가 감사하다고 했다. 오페라에서부터 뮤지컬,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남성 성악 그룹 ‘라 클라쎄’의 에너지 넘치는 노래는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초상권이 없다며 사진 촬영도 허용하고 많이 배포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깔끔한 수트 차림의 멋진 청년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수려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멋진 화음으로 관객을 감동시켰다. The Rose(장미 한 송이), 꽃보다 아름다워, 희망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가요를 성악처럼 멋지게 불렀다. 바리톤과 하이테너의 음색이 경이롭고 신비하게 들렸다. 잠시 넋을 놓고 음악에 빠졌다. 행복했다.
▲ 가수/설하윤
설하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아름다운 미모만큼 노래도 일품이다. 모두 사랑의 배터리를 채웠을 것이다. ‘힘들 텐데 외로울 텐데 환하게 웃고 있구나. 너와 나의 작은 기다림 위로하며 살아가누나.’ 애절한 노래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듯 객석은 노래와 삼매에 빠졌다. 노래로 위로를 받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고요함도 잠시 ‘바람꽃’ ‘아모르파티’ 등 댄스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 트로트 가수/김수찬
마지막 앤딩은 김수찬의 노래로 피날레 무대까지 신나고 즐거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그 집앞’ ‘나팔바지’ ‘님과함께’ 함성과 환호가 장내가 떠나갈 듯 모두 하나가 됐다. 김수찬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탄탄한 실력과 트로트 가수로서의 끼가 다분한 무대 매너로 모든 사람들한테 각광받는 정통 트로트 가수다. 리틀 남진이란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객석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마지막 순서까지 스님들과 대중들은 열띤 박수와 함성, 그리고 불빛 호응으로 춤을 함께 하면서 화계사의 밤을 감동으로 수놓았다.
화계사는 매년 산사음악회를 열어 지역민과 함께하며 상생과 화합으로 불심을 전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교문화를 넘어 부처님의 법음으로 불국토 실현과 지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로 이어오고 있다.
▲합창부/ 음성공양 올린 후 감사함을 담아 주지스님과 한 컷
▲ 쌀쌀항 저녁 따뜻한 차와 다과도 준비
▲잔칫날엔 잔치국수가 최고! 따뜻한 국물로 추위도 녹이고/화계사 봉사부(부장 김정애)에서 준비
▲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화계사 안전요원(거사회, 동문회, 불교대학, 포교사회...봉사자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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