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나눔으로 함께하는 음력 8월 초하루 법회 및 신도회 바자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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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1-09-09 23:52 조회3,307회 댓글0건본문
삼각산 화계사에 가을비가 도량을 적시며 코로나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은 어느새 가을을 향해 재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단계가 늦춰지지 않는 가운데 대적광전에서는
9월 7일(음8.1) 음력 8월 초하루 법회를 입재하여 9월 9일(음8.3)에 원만히 회향했다.
초하루 법회에는 화계사 노전스님의 집전으로 선덕 견향스님의 간절한 축원과 사중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신 관세음보살님과 화엄 신중님께 염불하며 풍성한 가을과 함께 가정마다 행복해지기를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했다.
화계사 조실 송원 설정 큰스님은 초하루 법문을 통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고 신라의 고승 원효스님의 일화를 소개해주시며 의상스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목이 말라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임을 알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큰 깨달음에 대해 설법을 해주셨다. “부처님께서 팔만사천법문을 하나로 ‘마음 심(心)’이라고 마음공부를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마음 챙기기에 정성을 쏟아야한다. 화엄경의 일심(一心)사상으로 아미타불을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번뇌 망상이 다 소멸되어 자성 속에 있는 아미타불을 보게 될 것이며 죽고 사는데 자유롭고 여여 하게 될 것이다.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마음공부를 꾸준히 하여 하시는 일 들 다 원만히 성취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소중한 법문을 해주셨다.
또한, 음력 8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 화계사 도량에서는 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 주최로 화계 불교대학 동문회와 함께 불우이웃을 위한 바자회가 소박하게 펼쳐졌다.
화계사 신도회 바자회는 해마다 풍성한 먹거리와 스님들의 기증품을 비롯한 신도님들의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생필품과 과일, 김, 의류, 가방 등 간소하게 진행했으며 공양간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해준 연잎밥과 호박죽, 과일쨈은 신도님들에게 인기상품 이었다. 법회에도 예전보다는 신도님들이 많이 줄었지만 십시일반으로 바자회에도 동참하며 복덕과 공덕을 쌓는 몸과 마음은 언제나 기도와 나눔으로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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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준비해 주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화계사 사중대중과 봉사에 동참한 신도회 임원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박선하(견도행)
화계법보/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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