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기금 화계사 2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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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1-09-01 15:56 조회3,489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조계종에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2천만원 쾌척
주지 수암스님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실천해야할 수행덕목'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스님)는 8월3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지 수암스님과 최덕섭(무림) 신도회장, 화계사 감로회 홍성복(여래심), 장덕순(관음월)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큰 기금을 전달해 주셨다. 신도 여러분들도 주지 스님을 잘 모시고 수행 잘 하시길 바란다”며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언제나 마음속에서 실천해야 할 수행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화계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금 전달, 자비의 쌀 나눔 등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종단에서 추진하는 불사에 동참하기 위해 사부대중의 뜻을 모아 모금한 돈으로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암스님은 “종단을 향한 회향은 의미가 더 깊은 것이기 때문에 화계사 사부대중의 뜻과 신도회의 작은 정성으로 커피도 팔고 오미자차도 팔고 해서 모금한 돈으로 기탁하게 됐다” 또 “다양한 복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회향하고 있지만 종단 불사에 기여하는 의미는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의 뜻을 전했다.
▲화계사 감로회/홍성복(여래심),장덕순(관음월)
화계사 감로회는 신도회 소속으로 매달 초하루, 지장재일 등 화계사 행사가 있는 날이면 신행상담실 옆에 간이 찻집을 연다. 보기에는 작고 소박해 보이지만 아주 탄탄하다. 그곳을 운영하는 보살은 14년째 무주상보시를 실천하며 한결같은 마음을 내고 있다. 그동안 모아온 수익금만도 만만치 않은 금액으로 전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지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찻집을 운영할 수 없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계절마다 싱싱하고 좋은 제철재료를 최고 가격으로 손수 구해와 하나하나 정성들여 차를 만든다. 온도가 알맞은 곳을 찾아 숙성하고 발효해서 만든 오미자차, 유자차, 모과차등 종류도 다양하다. 물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도 종류별로 구비해 놓고 있다. 하지만 손수 만든 차는 어느덧 화계사에 오면 맛볼 수 있는‘대표차’가 됐다.
찻집을 운영하는 여래심, 관음월 보살님은 이젠 화계사의 소중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찻집의 고수다. 커피와는 또 다른 전통 우리차를 만드는 고집이, 자부심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깊은 차 맛에 마음이 내면까지 차오른다. 보살은 “그 마음이 정직하고 바라야하고 곧아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보태고 있다.
나눔이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차를 우려내는 보살의 손길이 더욱 따뜻하게 그리워 진다. 차 한 잔 나눔의 시간이 절실해지는 계절, 그 평범한 일상이 빨리 오기를...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na-je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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