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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처님 오신 날 문화공연,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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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5-05-09 22:36 조회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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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화계사 경내 마당서 문화공연 열어...

연예인 전법단 가수 박정식 등 출연...불자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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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어린이회/율동


온 세상에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등불이 켜졌다. 형형색색 연등아래 사람들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처럼 따뜻한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화계사는 경내 마당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북적이는 인파속에서 들려오는 함성과 웃음소리,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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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학생회/풍물놀이패

오후 2시 화계사 학생회로 구성된 풍물패가 화계사 마당을 접수했다. 문화 공연의 첫 번째 순서로 전통 풍물장단을 신심으로 풀어냈다. 한마당 펼쳐진 풍물 굿은 심장의 고동과 맥박을 꿈틀거리게 하는 놀라운 힘과 흥겨움을 가지고 관객을 사로잡았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신명나게 춤을 추는 풍물패에 온몸을 맡긴 관객들은 풍물패를 따라 몸을 들썩였다.

 

전통풍물의 흥겨운 소리는 우리 마음까지 끄집어 내 하나가 될 수 있는 소리의 깊이를 찾아 공연의 묘미를 한층 더했다. 화계사 학생회 풍물패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와 화계사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흥을 돋우고 지신밟기 등 화계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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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어린이회/오카리나 연주

아이들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라며 삼독심을 없애기 위한 가르침을 아이들의 고운 소리로 들으니 마음이 울컥해 더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처님 오신 날이면 화계사를 찾는다는 어느 보살은 화계사 어린이회 오카리나 연주를 듣고 마음이 감동으로 차올라 눈물이 났다며 화계사에 이런 좋은 문화공연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보살은 감동스럽다. 어린 불자들이 이렇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오카리나 연주로 화음을 전달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이 어린 천진불들의 오늘이 있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의 고생이 눈에 보이고, 자모님들의 헌신적 지원에 공감이 간다. 존경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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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의 율동

오카리나 연주가 끝나고 천진불들의 율동이 이어졌다. 아직 이유식을 떼지 못했을 것 같은 아기 천사부터 제법 듬직한 언니 오빠들이 함께 열을 맞춰 율동하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봄꽃이다. 객석에서는 앙증맞은 율동을 칭찬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모든 어린이가 율동을 준비하면서 나날이 성장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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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불교대학 학생들의 율동

불교대학 학생들이 뭉쳤다. 불어난 뱃살도 굳어진 몸도 문제없다. 청춘시절 꽃처럼 예뻤을 그들이 에너지를 발산했다. 불교대학에서 다져진 굳건한 신심이 손끝과 몸짓에 고스란히 담겨 율동으로 피어났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맘껏 흔들어 보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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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2부 문화공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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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국회의원/인사

마지막 문화마당 대미를 장식할 초청가수들이 무대로 나와 공연은 절정에 다랐다. 곰배령을 부른 가수 조은성, 6집을 발매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부른 국가 유공자 가수 유성호님, 천년바위를 부른 가수 박정식의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화계사를 찾은 국회의원 김영배의원을 소개했다. 김영배 의원은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마음 많이 닦으시고 주변에 있는 분들과 함께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도량에 멋진 법석을 만들어 주신 우봉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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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조은성

주지 우봉스님은 총무원 기획실장 소임을 맡았을 때 김영배 의원과 각별한 인연이었음을 밝혔다.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며 첫 번째 가수 조은성이 곰배령을 맛깔나게 불렀다. 노래만큼 미모도 뛰어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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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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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님이 받은 출연료를 다시 화계사 주지스님께 보시금으로 선순환

두 번째로 노래한 유성호님은 국가 유공자 가수로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1위를 한 분으로 저력 있는 가수다. 6집에 수록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불러 마음을 울렸다. 유성호님은 '화계사의 밤'을 직접 작사 작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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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바위를 부른 가수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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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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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밖 풍경...

세 번째 가수 박정식은 아리랑 목동, 천년바위, 사랑은 나비 인가봐, 홍도야 울지 마라 등 메들리로 엮어 불자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 공연이 끝나고 주지스님은 오늘 모두 수고 많으셨다즐거운 마음만 가지고 돌아가시길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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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김호년(도오)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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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등식에 참석한 사부대중

저녁 620분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을 봉행했다. 김호년(도호) 포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점등식은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선덕 견향스님의 점등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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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등사/선덕 견향스님


선덕 견향스님은 지금 한글 반야심경을 하셨는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도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반야심경에 있는 말이지만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도 없는데 무엇을 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점등식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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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에 맞춰 모든 연등에 불이 켜지고 불꽃처럼, 별빛처럼 세상 온갖 따뜻한 빛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 것처럼 황홀했다. 주지스님을 선두로 사중스님과 불자들은 촛불을 들고 석가모니 정근에 맞춰 대웅전을 지나 미륵전을 거쳐 일주문 앞까지 행진했다.

 

수많은 연등들이 하나하나 누군가의 소원이고 바람일 것이다.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와 염원들이 모두 이루어져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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