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화계사


참선수행과 국제포교의 중심 사찰

삼각산 화계사

숭산스님

삼각산 화계사

무슨 일이든 OK 본성선사


본명은 제프 킷츠, 무문 선원(無門禪院)에서.


선사님은 나의 가장 좋은 점을 끌어내 줍니다. 스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환희와 유머 그리고 따뜻함과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감정이 솟아납니다. 스님 곁에 있을 때에는 자주 오랫동안 크게 웃곤 합니다. 스님은 돈환이 '조절된 우둔함'이라고 불렀던 그런 감각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스님은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처럼 합니다. 동시에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집착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무문선원에서는 매년 수계식(授戒式)을 합니다. 선사님은 행사를 완전무결하게 치르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실 스님은 일이 제 나름대로 되어가도록 하고, 그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내가 선사님과 독참(獨參)을 하고 있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을 두드린 사람은 '미친 중'이었습니다. 그는 워크맨을 차고 목에는 테디 베어 인형 두 개를 걸고 있었습니다. 선사님이 크고 단호하게 그 '미친 중'을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그가 나가자 우리 둘은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그 '미친 중'이 조계종단에서는 축출되었지만 선사님은 기꺼이 그를 곁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선사님의 마음 쓰는 폭과 깊이는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우리가 일본의 참선 단체와 함께 합동 용맹정진을 할 때였습니다. 두 개의 다른 참선 그룹이 함께 진행할 시간표를 만들어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내가 선사님께 공양을 하는 데 한 시간은 걸리고 공양시간에 해야 하는 염불도 많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공양은 따로 하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0여분 동안 스님과 나는 왔다 갔다 하며 상의하였습니다. 나는 공양도 함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사님이 말했습니다. "OK. 무슨 일이든 OK."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은 스님이 기꺼이 내 의견에 귀를 기울여 스님의 결정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선사님과 함께 콜로라도에 있었을 때 산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보통 때처럼 선사님은 항상 신던 하얀 고무신을 신었습니다. 바위를 잘 탈 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한 마리의 산양처럼 민첩하게 산을 탔습니다. 스님은 두려움도 없이 이 바위에서 저 바위로 잰걸음으로 걸으면서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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