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화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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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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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尋牛圖) 삼성각 벽화

“마음의 소”를 찾아라.

- 숭산 대선사 법문 요약 -

심우도(尋牛圖)는 잃어버린 본성(本性)인 소를 찾아 길들여서 그 등에 올라앉아 피리를 불며 고향에 돌아와서는 그 소마저 자취를 감추고 홀로 저잣거리에 나와 대중들을 살피는 수행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심우(尋牛) : 소를 찾아 나서다

① 심우(尋牛) : 소를 찾아 나서다

더벅머리 노총각이 고삐를 들고 소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마음의 소를 잃어버린 뒤 그것을 찾아 나선 것을 비유한 것이다. 우습구나, 소를 찾는 사람이여!
본래 잃지 않았는데 무엇을 찾는단 말인가?
견적(見跡) : 소의 자취를 찾다

② 견적(見跡) : 소의 자취를 찾다

수행자가 이제 소의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그린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발자국을 찾을 수 있는가? 부처님의 경전을 의지하여 겨우 뜻을 알고 자취를 찾아, 여러 그릇이 모두 한 흙인 것을 알게 된다.

③ 견우(見牛) : 소를 보다

사물의 근원을 보기 시작하여 견성(見性)에 가까이 왔음을 뜻한다. 보는 놈은 누구이며 보이는 것은 무엇이냐? 따뜻한 봄바람에 만 가지 꽃이 피었으나
마주 보고 돌아서도 돌아설 곳 없으니 등을 돌리고 꼬리를 흔들며 마주 보지 못한다.
득우(得牛) : 소를 잡다

④ 득우(得牛) : 소를 잡다

소를 잡았지만, 아직 길들지 않아 애를 먹는 그림이다. 득실시비가 장안에 가득하다. 누가 얻고 누가 잃었는가. 방! 할!로 번갈아 길들이고자 하나 굳은 마음 격렬한 힘은 얼른 없애기 어렵더라.
목우(牧牛) : 소를 길들이다

⑤ 목우(牧牛) : 소를 길들이다

소가 순해져서 점차 흰 소로 변해간다. 앞생각 다스리고 나면 뒷생각이 따라와서 진망(眞妄)이 교차한다. 코뚜레를 굳게 매어 사량계교(思量計巧)를
용납하지 않으니 어즈버 고삐 따라 순순히 말을 잘 듣는다.
기우귀가(騎牛歸家)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⑥ 기우귀가(騎牛歸家)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소를 옆으로 비스듬히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피리 소리가 늦 노을에 울려 퍼진다. 한 박자 한 노래에 한없는 뜻이 들어 있으니 소리를 아는 이가 몇이나
되는가? 채찍을 놓으니 이제부터는 득실시비가 모두 공(空)해진다.

⑦ 망우존인(忘牛存人) : 소를 잊고 사람만 있다

법에는 두 법이 없으니 소와 사람이 따로 있을 리 없다. 토끼를 잡았으면 덫을 놓아버릴 일이요, 달이 구름에서 벗어난 것 같고, 금이 광산에서 쏟아져
나온 것 같다.

⑧ 인우구망(人牛俱忘) : 사람과 소를 함께 잃다

주관(我=나)과 객관(牛=소)의 구별이 없다. 텅 빈 원만을 그려놓았다. 고요하고 고요한 땅 무량수불이여! 이름도 모양도 일체가 끊어졌네. 맑은 하늘
해와 달 천강(千江)에 비치니 끝없는 하늘 그대로 끝없는 하늘이로다!
반본환원(返本還源) : 본원으로 돌아가다

⑨ 반본환원(返本還源) : 본원으로 돌아가다

도를 얻어 가만히 홀로 앉아, 맹인·농인처럼 앉았으면 도리어 부처님 신세만 쌓여진다. 법을 구하고 도를 깨침은 중생이 있기 때문이니 새삼스레 원(願)을 세우고 시집갈 채비를 한다.
입전수수(入廛垂手) : 시장에 나아가다

⑩ 입전수수(入廛垂手) : 시장에 나아가다

중생제도를 위해 자비의 손을 내밀어 마을(세상)로 향하는 모습이다. 사립문을 닫고 홀로 앉아 있으니 천성(千聖)이 알지 못한다. 자기의 풍광을 매몰하면 옛 성현들의 길을 저버리는 바가 되므로 표주박 차고 지팡이 끌고 시장에 나가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한다. 자기 자신을 깨달아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불교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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