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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7-09-26 09:55 조회3,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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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崇叢林 壬辰年 冬安居 結制法語


향상일로(向上一路)의 진여불성(眞如佛性)은 전할래야 전할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전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제일의체(第一義諦)가 아니다. 선문에서 공안과 기봉은 선사들이 중생을 향한 자비심으로 만들어 낸 문 없는 문이고, 법 없는 법이다.

 

진여불성(眞如佛性)은 자신이 직접 보고 증득해야 한다. 이것은 정진해서 정력(定力)을 향상시키는 도리 밖에 없다. 일념불란(一念不亂)하여 정진해야 한다.

 

처음 공부할 때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길게 해야 할 방법은 아니다. 진정한 정력은 번뇌 가운데 닦아야 한다. 환경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정력은 정력이라 할 수 없다. 현재 한국 선방에서 정진하는 태도는 철저히 정중공부(靜中工夫)이지 동중공부(動中工夫)는 아니다. 정중공부에 길들여진 사람은 정처(靜處)에서는 좀 된 듯하지만 동처(動處)에서는 지리멸렬 상태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힘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힘있는 공부란 동정과 처소가 관계없이 하는 공부다. 경계가 없을 때의 무심은 진정한 무심이 아니다. 반드시 경(境)을 마주하고 무심(無心)해야 정(定)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온실 속의 어린 새싹은 드넓은 벌판의 광풍과 폭염, 서리와 엄동설한에서는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수행의 목적은 정동의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진세 속에서 큰 작용을 하면서도 속세의 유혹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다.

일념정진하여 능소(能所)가 모두 사라지고, 근진(根塵)이 비어지고, 전후생각이 끊어져 분명하고 똑똑해 지면 여기에 생사영단(生死永斷)의 진소식(眞消息)이 있는 것이다.

 동정일여(動靜一如)하도록 정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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