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월) 33관음성지 순례단은 화계사 신도회(부회장 김찬순)를 비롯한 160여명의 불자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지도법사이신 총무국장 원정스님, 원주국장 원지스님을 모시고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능가산 내소사로 제8차 순례를 떠났다.

   

 

지장전에서 원정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순례법회는 천수경 독송을 시작으로

법당 안팎에 자리한 화계사 불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백화도량발원문을 힘차게 독송하며 마무리했다.

​원정스님은 대웅보전과 백의관세음보살 후불벽화에 관한 설화를 간략히 소개하시고,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어딜 가든 불보살님께서 함께한다는 믿음으로

내 자리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경하는 불자가 되자고 말씀하셨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633) 혜구 두타스님의 원력으로 창건된 고찰로서,

​인조11년(1633) 청민선사가 현재의 대웅보전을 건립하고, ​광무6년(1902) 관해선사와 만허선사가 증축했다.

​현재의 대가람은 1983년 우암혜산 선사가 주석하면서 수많은 전각들을 복원, 건립하면서 이루어졌다.

​혜구 두타스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사의 원력이 시간을 초월하여 순례를 나선 화계사 불자들의 눈 앞에 펼쳐진다. ​

​아름다운 능가산과 고색창연한 대웅보전과 전각들, 부처님의 세계로 불자들을 안내하는 전나무 숲길과 벚꽃길, 백의관세음보살의 위용이 어우러져 신심을 일으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제9차 33관음성지 순례는 오는 11월 11일(월) 대구 파계사로 떠날 예정이다.

 

 

 

화계사 관음성지 순례 홍보/김수영(심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