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제6차 33관음성지 순례 - 강릉 등명낙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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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08-13 19:35 조회2,38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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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월) 많은 비가 내리는 새벽길을 마다않고 신심과 정성으로 화계사 도량으로 집결한
33관음성지 순례단은 총무국장 일화스님, 기획국장 원정스님, 청심스님을 모시고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 위치한 등명낙가사로 향했다.
전국의 비 예보가 무색하게 화창한 늦여름의 햇살아래 순례단을 반겨준 등명낙가사는
대웅전에서 마주 보이는 바다의 품처럼 넉넉하고 자비롭게 빗길을 달려온 불자들을 품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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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를 비롯한 180여명의 불자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등명낙가사 대웅전에서
제6차 관음성지 순례법회가 지도법사이신 일화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되었다.
일화스님은 법화경, 반야심경, 화엄경, 천수경 등 경전에서 나타난 관음신앙과
신라시대 이래 조선시대 후기까지 관음신앙을 담고 있는 불상, 탑 등의 형태와 의미에 대해 설명하시고,
“결국 내가 부처를 이루고 관세음보살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것이 관음신앙의 지향점이므로
앞으로도 반드시 이와 같은 올바른 원을 세우고 관세음보살보문품, 천수경 독송 등
기도하고 실천하는 관음행자가 되자.”고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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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괘방산에 자리한 등명낙가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수다사로 불리다가 고려시대 초기
등명사로 개명하고 수많은 고려문인과 시인들이 해돋이를 보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한다.
정동진에서 등명낙가사로 향하는 해안도로는 탁 트인 동해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다.
아쉬운 마음, 답답한 마음, 서울에서 싣고 온 번뇌를 모두 내려놓고 가라는 듯 한 없이 넓고 편안하다.
예상할 수 없는 여러 상황과 조건에도 자비로운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로 순례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이끌어주신 스님과 불자님들께 감사드리고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제6차 순례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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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33관음성지 순례는 오는 9월 23일(월) 해남 미황사로 떠날 예정이다.
화계사 관음성지 순례 홍보/김수영(심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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