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제3차 33관음성지 순례 - 강진 무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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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05-22 08:53 조회2,053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33관음성지 순례단은 지난 5월 20일(월) 이른 새벽 지도법사 총무국장 일화스님과 재무국장 진만스님을 모시고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월출산 무위사로 제3차 순례를 떠났다. 전날부터 새벽까지 내리던 넉넉한 단비가 마치 순례단을 보살피듯 적당하게 멈춘 화계사 도량에는 편도 6시간 먼 여정을 책임질 리무진 버스 7대가 질서정연하게 불자님들을 맞이했다.
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를 비롯한 180여 불자님들은 단비가 선사한 찬란한 햇살과 상큼한 바람으로 긴 여정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총무국장 일화스님의 집전으로 큰 법당인 극락보전에서 일심으로 기도하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음을 감사했다.
남도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정성스러운 점심 공양을 마친 순례단은 자유 시간을 갖고 극락보전의 후불벽 뒷면의 백의관음보살, 공양간 앞 팽나무에 나투신 부처님을 친견하고, 따뜻한 울금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각 전각을 참배했다. 마치 시간이라도 정한 듯이 극락보전으로 삼삼오오 모여든 불자들은 총무국장 일화스님께서 전해주시는 창건 배경과 아미타여래 삼존좌상과 후불탱화의 의미, 백의관음도에 얽힌 파랑새 전설, 극락보전의 형태과 구조 등 무위사를 둘러싼 불교문화를 한층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화스님은 관음신앙의 궁극적 지향은 관음행을 실천하고 깨달음을 구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시며 33관음성지 순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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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무위사는 고려시대 선종사찰로 유명했고, 조선시대 수륙재를 행하던 사찰로서 효령대군의 불사로 중창되었다고 알려진다. 아미타여래 삼존불을 본존으로 모신 극락보전은 맞배지붕과 주심포양식으로 지어져 단아하고 세련된 조선 초기 불교건축미를 드러내고 있다.
제4차 33관음성지 순례는 6월 17일(월) 하동 쌍계사로 떠날 예정이다.
화계사 관음성지 순례 홍보 / 김수영(심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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