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4차 33석불순례 - 창녕 관룡사,대구 용연사 > 33석불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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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4차 33석불순례 - 창녕 관룡사,대구 용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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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24 22:34 조회7,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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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늘 석불순례법회에 일심으로 두손 모은 저희들은
이제 모든 어리석음을 반야의 등불로 모두 소멸하고 응어리지고 매듭진 업장과
업연을 녹이려 합니다.
부처님의 정법 만난 기쁨으로 모든 불행을 씻어 내고 인연으로
모여 있는 중생들에게 감사의 정으로 원망을 버리겠나이다.
 
 
 
 
△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사찰 중의 하나로서 많은 문화재와 좋은 경치로 널리 알려졌지만
창건 기록은 뚜렷하지 않으며 538년(신라 진평왕5) 증법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것으로 볼수 있다.  관룡사 약사전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용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을 본떠 만든 고려시대의 불상이다.  이 불상은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한 형태로 현재 불신에는 두꺼운 회칠을 하고 있으며 광배는 결실되었다.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반야용선을 상징하는 용선대 위에서 절벽 아래쪽을 굽어보며 앉아계신다.  나발의 머리에는 육계가 속아 있고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상호에 선명한 이목구비, 미소를 띤 표정에서 자비로움이 느껴진다.
 
 


 

 











 

 





 







 
 





 

△  관룡사 석조약사여래좌상
 








 
 





5월 23일(월)
 
4차 석불순례단이 기도가방을 둘러메고  이른 새벽 길을 나섰다,
아마도 우리 순례단은 필연에 의하여 순례의 길을 나선것처럼 느껴진다.
 
기도의 출발은 바로 길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창녕까지 가려니 5시간 이상이 걸린다. 참으로 멀기도 하구나. 길에서의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버스안에서 다니니를 수없이 암송하며 창밖을 응시한다.
창밖 초록의 시원함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석불님전 올릴 공양물을 메고 지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왕산 관룡사 용선대 석불님을
친견하러 올라가는 길이 조금은 버겁게 느껴질 무렵 환하게 틔여진 시야에 마음이 확트인다.
동방을 향해 선정인을 하고 계신 석가여래 좌상은 반야용선을 상징하는 용선대 위에서 아래 절벽
즉 고해의 중생을 바라 보고 계신다.
5월의 햇살은 따거우면서도 구슬처럼 영롱함이 함께하며 기도에 집중할수 있게 해준다.
여기까지 뜨거운 햇살아래 이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나는 누구인가?
 
한점의 의심도 없이 바로 몸과 마음을 조아려 석불님전 간절함을 쏟아 낸다.
얼마나 지났을까 기도가 끝나갈 무렵 옆 도반을 살펴보니 여기온 순례단 모두는
합장을 모은채 말없이 삼매에 빠져든 모습이다.
잠시 바람이 지나가며 땀을 식혀준다.  확트인 하왕산 700고지 언덕에 석불님께서 천년을 말없이
중생을 굽어 살펴 보고 계시니 내 어찌 한순간 방일하리오...
 
기도를 이끌어 주신 스님께서는 기도가 끝난후 이처럼 큰법당에서 기도하시기 처음이시라며
회향의 인사를 나눈다.  누구라 할것 없이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 했을 것이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주신다는 관룡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을 친견했다.
약사여래좌상님은 푸근하면서도 미소띤 표정이 자비로워 보인다.
여기온 순례단은 다시한번 약사여래좌상님전 마음을 풀어놓고 간다.
 
지금 이순간은 마음속 번뇌 망상이 한점도 없으리라 생각이 든다.
다시 발길을 옮겨 대구 비슬산 용연사로 향한다.
비슬산 용연사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조아려 참배하며 오늘의 순례일정을 마무리 했다.
 
다음 순례 일정은 6월 20일 의성 고운사와 안동 봉정사입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화계 인터넷 기획부
이정기(보현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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