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14차 석불 순례 - 군위 제2석굴암,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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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19 20:59 조회4,422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
생사의 무명장애를 밝힐 믿음의 법등을 가슴속에 소중히 받쳐들고 저희들의 삶을 자비로 채우고 빛내겠사오니 스스로 빛나는 불성의 꽃을 활짝 피어 사바를 밝히는 한 송이 연꽃이 되게 하옵소서
군위 제2석굴암은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인 7세기 후반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암벽을 깎아 석굴 형태로 만들었다. 경주 석굴암보다 연대가 앞서며 1962년 발견된 직후에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이 석굴에는 아미타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높이는 중앙의 본존불이 2.18m 왼쪽 보살상은 1.8m 오른쪽 보살상은 1.92m 이다.
본존불은 사각형 대좌 위에 결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다. 머리카락이 표시되지않은 이른바 소발의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좌협시상의 보관에는 화불이 새겨져 있고 우협시상에는 정병이 새겨져 있어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상 이다.
벚꽃비가 내렸다.
하얗게 떨어진 벚꽃이 번뇌를 떨구 듯 뚝뚝 떨어져 내리렸다.
군위 제2석굴암 석조아미타삼존불상은 가까이 갈수 없었다.
비로전에 기도 자리를 폈다. 빗소리와 함께 천수경, 석가모니불 정근, 스님의 축원, 반야시경 우리의 기도
발원문을 읽어 나갔다. 오롯한 집중이 시간을 잊게 한다. 먼길을 떠나온 만큼 기도에는 충실해야 한다.
우리 순례단은 이제 어느 정도 기도와 축원, 발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저마다의 간절한 기도를 이어간다. 저마다 벚꽃잎 만큼씩이나 많은 간절함과 서원을 가슴에 품었으리라 생각된다.
오늘 순례는 화계사에서 점심을 싸가지고 가서 석굴암 공양간에서 했다.
김치와 김만으로 조촐한 공양을 했으나 석굴암에서 뜨끈한 숭늉을 끓여 주셔서 비온후 조금은
스산했는데 몸이 스르르 녹아 내렸다.
서둘러 송림사를 행하는길 봄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 아름다운 송림사 전경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진나라 사신이 명관대사와 함께 불서 2,700권과 불사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때 호국안민을 위한 기원보탑을 세웠다고 한다.
1092년(선종 9)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하고, 1235년 몽골의 3차 침입 때 전탑만 남고 폐허화되었다.
그뒤 중창했으나 1597년(선조 30)에 왜병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것을 1858년(철종 9) 영추가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앞의 칠곡 송림사 5층전탑은 보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9년 탑을 해체·수리할 때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마하반야바라밀
화계 인터넷 기획부
이정기(보현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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