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서울 종로거리에 등불을 밝힌 연등회 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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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5-23 22:20 조회436회 댓글0건본문
5월20일 동국대 운동장서 어울림 마당
각 사찰 스님과 불자 3만여명 운집
화계사 2등단 선두그룹, 행렬등 시상식서 세계일화 등으로 연등 인욕상 수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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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밝혀지는 오색등불이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품을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총무원장)는 지난 5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동국대운동장서 불교지도자·정관계 인사, 각 사찰 주지스님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불자 개그맨 윤성호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어울림마당 연희·율동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 지역 불자로 구성된 연희·율동단은 한 달여 간 구슬땀을 흘리며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연등회의 흥을 돋웠다.
▲ 연희단 율동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연등회는 봉축연희단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 어울림마당으로 코로나19 해제 후 마스크 없이 치러져 더욱 활기가 넘쳤다. 어린이·청소년·청년 등으로 구성된 연희단은 화려하고 신명나는 율동을 선보였다. 각 사찰 스님과 불자들은 연희단의 율동에 맞춰 몸을 흔들고 환호를 지르며 축제를 즐겼다. 바람처럼 자유롭고 태양처럼 뜨겁게 불자들은 연희단 율동에 환호로 화답했다.
▲ 행렬등 시상/화계사 연등 인욕상 수상
공연 후에는 단체행렬 등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연등지혜상은 한마음선원의 ‘봄을 품은 염주 등’이 차지했고, 연등선정상은 수국사의 ‘목단 등 및 새 등’과 삼천사의 ‘아쇼카 연꽃등’이 수상했다. 이외 연등정진상은 진관사 ‘복 등’ 외 2곳, 연등인욕상은 화계사 세계일화 등’ 외 7곳, 연등지계상은 불광사 ‘인연 등’ 외 6곳이 수상했다.
관불의식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연등법회가 봉행됐다.
▲ 봉행사/연등법회 봉축위원장/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연등법회 봉축위원장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지금 이 세상은 물질의 편리함에 인류의 정신이 구속되어 이기적인 탐욕 추구가 정당화되고 있다. 무한경쟁을 방종한 결과 공업중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상실되고 뭇 생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후 “부처님 오신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할 때 개인들은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세상은 조화와 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올해의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강조하며 “마음에 평화의 밭을 일구어 매일 매일을 오늘과 같은 축제의 날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부처님 탄신을 찬탄하는 ‘붓다차리타’ 경전을 봉독하고 사부대중을 대표해 우인 총지종 통리원장은 발원문을 낭독했다. 연합합창단의 ‘연꽃 피어오르네’ 기원문 낭독, “인류를 구원하신 부처님같이 진리의 등불을 들고 세상을 밝히러 나아가고자 합니다.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행렬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의 힘찬 행진선언으로 연등법회는 마무리됐다.
사부 대중은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동대문)을 시작으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오색연등을 들고 행진했다. 올 해 화계사는‘세계일화 장엄 등’을 제작해 행렬에 참여했다. 태국, 베트남 등 해외단체에서도 장엄 등을 제작해 연등행렬에 참석해 서울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2등단 첫 번째 그룹으로 주지 우봉스님을 비롯, 총무국장 혜원스님, 교무국장 청강스님, 재무국장 스님, 수암(약수스님) 기도스님, 청심스님, 사중스님, 국제선원스님, 신도회장(최덕섭), 부회장, 운영위원, 연희단, 합창단, 불교대학, 어린이회, 학생회, 청년회, 봉사자, 일반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해 화계사의 위상을 높였다.
▲ 연등회
연등행렬은 연등회 깃발, 인로왕번, 오방불번, 취타대 전통의장 등이 선두로 봉행위원단, 중앙승가대, 석림회가 앞장섰다. 오후 7시부터 동대문에서 시작된 연등행렬은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이어졌다. 행렬 등 선두에는 각 사찰에서 준비한 화려한 장엄등과 사찰의 특색에 맞춘 행렬 등이 꽃처럼 아름답게 어우러져 빛으로 출렁였다.
종로 거리에 10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펼쳐진 연등행렬은 각양각색의 연등과 세계일화 등, 용·봉황·코끼리·거북선 등을 형상화한 장엄 등의 위용에 인도에 늘어선 시민과 외국인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지나갈 때마다 ‘화계사’를 외치며 연호했다.
코로나19 해제 후 열린 연등축제는 종교를 초월해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고 일반시민들 누구나 즐기는 공동체 행사가 됐다. 등불로 세상을 밝히고 그 공덕으로 모든 이들이 지혜의 광명을 얻고자 염원하며 열린 연등 문화축제는 이제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 연등축제 화계사 풍경
▲ 동국대 어울림 마당 에서
▲ 행진
▲ 장엄등
▲ 연희단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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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율동
▲ 장애인 참가자
▲ 풍물 /학생회
▲ 종로거리에 모인 외국인, 시민 등 수많은 인파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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