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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열기 뜨거웠던 화계사 생전예수재 회향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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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3-04-18 20:31 조회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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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대적광전서 계묘년 윤2월 생전예수재 회향법회 봉행

무형문화재 영산재 이수자 진안스님, 효성스님, 법안스님 초청 범패염불 올려...

불자들 수행정진 원력세우는 발심 기회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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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영산재 이수자/초청법회 

 

인생의 목표를 우리는 어디에  것인가?  참회와 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자리를 밝히고 자성을 밝히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수행으로 우리 자성자리가 밝아질  우리 이웃과 세상이 함께 밝아질 것이며 수행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생전예수시왕생칠재 회향법회가 지난 416(226) 오전 9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봉행됐다. 전통불교의식으로 마련된 이번 회향법회는 무형문화재 영산재 이수자 진안스님, 효성스님, 법해스님의 범패의식으로 회향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범패는 사찰에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불교의 의식음악이며 징, , 호적등에 맞춰 춤을 추며 악귀를 쫒고 도량을 청정하게 하여 마음을 정화하는 뜻에서 춘다.

 

화계사는 지난 327(26) 대적광전 3층서 생전예수재를 입재하여 3.7일간(21) 기도를 봉행하고 기도 기간 중 불설예수시왕칠경, 광명진언을 염송하며 매순간 깨어있는 마음으로 불법을 향한 간절함을 기도로 풀어냈다. 불자들은 생전예수재 의식을 통해 그동안 못다 한 기도를 올릴 수 있어 아주 의미 있고 환희심이 일어 생전예수재가 끝나도 오늘 가진 마음 잊지 않고 생전예수재의 공덕만큼 항상 자비롭 베푸는 마음을 내는 삶을 살아갈 것을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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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욕의식

 

오전 930분부터 시작된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는 500여 불자들이 대적광전과 대적광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법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회향법회는 관욕, 조전점안, 사자단, 명부단, 소청성위, 중위, 고사단, 마구단, 관음시식, 봉송, 소전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신중작법의식을 시작으로 먼저 부처님께 삼배하고 미리 마련한 관욕단을 향해 앉아 한 분씩 나와 절을 올렸다. 불자들이 모두 절을 올리고 대령과 관욕의식을 마친 다음 다시 부처님을 향해 삼배의 예를 올리고 천수경, 신묘장구대다라니, 참회진언을 함께 염송했다. 통서이윤을 마치고 사자단 시식의식이 진행됐다. 시식에는 4대사자가 있다. 연식사자. 월식사자, 일식사자, 시식사자 등 인례를 하시는 분으로 불자들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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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원/주지 우봉스님

이어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의 축원이 불자들의 마음에 꽃을 피웠다. 불자들은 합장 반배하고 한 분 한분 스님의 축원에 참회와 수행으로 닦아가는 예수재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나의 근본 실상을 살펴 마음을 닦아나가는 것이 진정 예수재를 지내는 보살의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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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보살님께 공양올리는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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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중단, 하단 제불보살님께 공양 올리는 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불자들은 모두 합장하며 경건함을 더했다. 상단공양이 끝나고 지장보살님(지장전)께 공양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화청(회심곡이라고도 한다)으로 유주무주 고혼 영가들은 이 염불을 들으시고 모든 미련과 애착을 다 떨어버리시고 극락세계로 향하시길 바라며 또한 이 회중에 오신 많은 불자들은 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뒤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엮어진 곡이 회심곡이다. 회심곡이 모셔지는 동안 불자들은 큰절을 한 번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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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식불공

지장전에 공양 올리는 시간이 끝나고 법당에서 영단을 바라보고 앉아 영가님을 보내는 마지막 제사 시식불공을 드린 다음 함합소 올린 고사전에 삼배를 올리고 함합소 의식이 이어졌다. 수생전(壽生錢)을 바치고 그 증거로 함합소를 한쪽 잘라 받아두었다가 죽은 뒤 가슴에 품고가면 저승길을 막는 자가 없다고 한다. 함합소를 머리에 이고 미륵전을 돌아 나한전앞에 도착한 불자들을 주지스님과 사중스님들께서 함합소를 잘라 불자들에게 나머지 함합소 한쪽을 나눠줬다. 반으로 잘린 함합소는 소전의식을 거쳐 활활 타올랐다.

 

화계사 주지 우봉스님은 생전예수재 회향을 마치며 생전예수재는 복과 지혜를 닦는 것이라고 예수재의 의미를 말씀하고 과거의 지은 업을 회향하고 어떻게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지 나의 근본실상을 밝히도록 닦아나가는 것이 예수재라고 강조하고 21동안 기도 정진한 불자들을 격려했다.

 

화계사의 생전예수재법회는 이례적으로 아주 크고 웅장하게 회향했다. 신심이 커진 불자들은 이번 계기로 생전예수재를 통해 죄업을 소멸하고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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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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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합소 올린 고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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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합소에 청수를 뿌리는 청정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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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패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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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적광전앞에 차려진 영단에 기도올리는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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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합소를 머리에 이고 미륵전을 돌아 나한전앞으로 들어오는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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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스님, 사중스님/함합소를 잘라 나머지는
불자들에게 나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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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예수재 회향식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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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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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신도회/질서유지. 함합소 소전의식 봉사






 화계사/홍보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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