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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촛불처럼 밝게 빛나길..(2023학년도 수능100일 특별기도 회향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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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2-11-18 22:39 조회1,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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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대적광전서 2023학년도 수능100일 특별기도 회향법회

수능 시험시간 맞춰 집중 기도시간  편성

고생한 만큼 좋은성적 바랄뿐...학부모 간절한 염원b185c3c6be27d190fb4449da494c8425_1668776572_941.jpg
 

 

목탁소리, 스님의 염불소리 화계사는 하루 종일 기도로 물들었다. 합장하고 108배를 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애가 탄다. 아들딸들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부처님을 향해 한 배 한배 정성으로 절을 올린다. 믿음과 절절함이 하나로 뭉쳐져 불심이 곳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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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학부모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화계사 대적광전 부처님 전에 엎드렸다. 수많은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들이 아들, , 손주의 합격을 기원하며 손을 모으고, 초를 켜고, 등을 달았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은 3000배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극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온다. 1117일 수능시험 날 화계사 경내는 숨소리조차 조심스럽다.

 

20221117(목요일) 오전 8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각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삼각산 화계사(주지 우봉스님)는 지난 810일 대입합격발원 수능 특별기도를 입재하여 100일 동안 학부모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부처님 전에 기도 올렸다. 100일 기도를 봉행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발원하며 수험생을 위한 성지순례, 촛불 기원법회, 발원문을 작성하고 공양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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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수험생 학부모를위해 화계사 신도회에서 준비한 간식/주지 우봉스님 차한잔 드시며 담소를 나누고 ...



화계사는 그동안 일념으로 달려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뜻 깊은 결실로 이어지길 발원하며 수능 시험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 시간을 시험시간별로 편성했다. 또한 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무림)에서는 수능 기도를 올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다과, 간식 등을 준비해 이들을 격려하고 수능 수험생 어머니들의 염화미소로 원만 회향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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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우봉스님/축원/신묘장구다라니/108 참회


오전 840분 주지 우봉스님과 함께 신묘장구다라니를 다 같이 염송했다. 하루하루 소매 끝을 땀으로 적시던 지난 100일간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성과 감성의 경계에 두 손을 모으고 지그시 감은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과 지극한 정성이 마음고생 심했던 수험생들의 안정과 좋은 결과에 도움이 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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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마음이 간절하게 기도로 이어지고. . .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0시부터 수학영역 시험이 치러지는 시간에 맞춰 주지스님과 108참회를 올린 학부모들은 나도 이처럼 힘든데, 아이는 얼마나 숨이 막힐까. 불안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아이의 성적과 내 기대치의 잣대를 끊임없이 들이밀며 가뜩이나 자식의 가슴에 부담을 주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되돌아보며 108참회를 했다.

 

주지 스님의 기도와 축원은 모든 학부모들의 마음을 울리고 수험생 한 명 한명 내 아이의 이름이 불려 질 때마다 참회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최선을 다해 시험을 풀면 노력한 만큼의 결과와 그만큼의 가피가 올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며 기도했다.

간절한 염원이 있는 곳에 언제나 부처님 가피가 함께 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스님은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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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예불/능인스님/ 42수주/총무 혜원스님


3교시 영어영역 시험시간에는 총무 혜원스님의 42수주 기도와 4교시 한국사 탐구영역은 교무 청강스님과 함께 자비수참, 5교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도웅스님과 함께 관음정근을 끝으로 수능기도를 모두 마쳤다.

 

공간은 다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오죽하면 45락이란 말이 있을까? 치열한 경쟁의 교육현실이 아닐 수 없다. 4시간 자면 합격이고 5시간 자면 불합격이란 뜻이다. 그 치열한 현실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수능 수험생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성적에 예민해지는 자식의 모습에서 긴장과 불안함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도 저려온다.

 

고생한 만큼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위로는 부처님을 섬기고 아래로는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드러운 대화로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지금 절실히 필요하리라.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기도를 마친 학부모들이 산사의 일주문을 나선다.

 

▼ 화계사 신도회/설거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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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홍보부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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