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0월 초하루기도(주경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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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2-10-27 10:52 조회1,608회 댓글0건본문
화계사 대적광전서 초하루 기도 봉행
주지 우봉스님 불자들 소망담아 간절한 축원과 발원
수덕사 부주지 주경스님 신중기도의 의미 알고 기도해야....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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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내려앉은 화계사 경내에 기도소리 가득하다.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은 꿈을 꾸듯 아련하다. 간절함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주지 우봉스님의 축원이 기도로 물든 화계사를 장엄했다. 주지스님은 불자 한 분 한분 축원과 발원으로 소망을 담아 기도의 깊이를 더했다. 불자들은 몸을 낮추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10월 초하루 법회에 임하고 기도에 취했다.
2022년 10월25일(음력10월 초하루) 화요일 화계사(주지 우봉스님) 대적광전에서 음력10월 초하루 법회가 봉행됐다. 아침예불이 끝나고 화계사 합창단의 ‘무소유의 노래’, 수덕사 부주지 주경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주경스님은 현재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불전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 초하루 법문/주경스님(수덕사 부주지,중앙종회의원,동국대 불전연구소장)
주경스님은 법문에서 “사찰에서 초하루 법회는 가장 대표적인 법회고 기도” 라며 “염불하고 축원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한다” 고 했다. 스님은 또 “신중기도는 ‘화엄성중 또는 팔부신중’이라고도 한다. 화엄신중은 화엄경 약찬게 53선지식, 팔부신중은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8명이다. 그 수장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팔부신중은 불법을 지켜주고 불자들, 스님들을 옹호해 주는 천신과 인간들 보다 특별한 위력을 가진 분들을 말한다. 또 신중기도의 ‘신’은 천신과 다양한 힘을 가진 신들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중’은 신들의 무리라는 것”이라며 아침과 저녁에 종을 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했다.
“저녁의 33번의 종은 제석천왕이 머무는 선견궁을 포함한 도리천 등 33천에 각각 부처님의 음성이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번 종을 칠 때마다 한 천의 문이 열리고 그 천신들이 우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녁 종을 친다. 아침의 28번은 시방세계 즉 욕계 6천天, 색계 18天, 무색계 4天 등 28계(界) 세상을 다 열어 부처님의 도량으로 모이라는 소리이다. 하늘이 우리들을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종을 친다.
신중기도의 의미와 신중님은 어떤 분인지 어떤 인연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지 알고 기도해야 하며 그 분들은 다 부처님의 제자들이다. 때로는 보살의 이름으로, 천의 이름으로, 야차의 이름을 가지며 화엄성중 이라고 한다. 천신 천인들이 늘 우리와 함께한다면 든든하고 안전할 것이다. 그 기도가 바로 신중기도다. 여러분들이 기도의 뜻을 알고 기도하는 그 대상자의 간절한 마음이 3일 만이라도 지켜졌으면 한다. 짜증내고 화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과 분노와 고집, 어리석음을 비우고 기도할 때 신중님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는 것, 그것이 신중기도의 참 의미다.“
* 화계사 초하루 기도와 주경스님 법문은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 사회/강정열(자비월)/집전/현애림(원만성)
▲ 화계사 합창단/ 무소유의 노래
화계사/홍보부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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