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070년 이주중건 500년 기념법회, 회주 성광스님 법문(둘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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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2-05-31 14:21 조회2,124회 댓글0건본문
5월27일 개산 1070년 이주중건 500년 기념법회 (둘째 날)
언제나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 회주 성광스님 단비같은 법문
▲ 사회/광우스님(화계사 교무국장)
화계사 개산 1070여년 이주중건 500주년 둘째 날 기념대법회가 5월27일 오전 10시 상단권공을 시작으로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교무국장 광우스님의 사회로 법회는 시작됐으며 500여명의 불자들은 가슴에 들이치는 벅찬 감정을 기도로 풀어내며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는 500년의 역사에 동참했다.
▲ 법문/ 화계사 회주 성광스님
사시예불이 끝나고 오전11시 회주 성광스님은 화계사 이주중건 500주년 기념법문에서 “불망초심(不忘初心), 처음 시작 할 때의 그 마음을 잊지 말라. 초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며 육신은 변한다 하더라도 마음은 늘 변함없이 한 결 같아야 된다“ 고 강조하고 법문에 앞서 전 세계에 불교를 알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법음으로 메아리치게 해준 화계사 교무국장 광우스님께 고마움을 표했다.
회주 성광스님은 화계사의 옛 역사와 오탁천, 찬하거사의 500나한 조성과정 등 화계사가 이어져온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불자들이 알기 쉽게 말씀했다. 또 세계 4대 생불 중에 화계사 행원 숭산 큰스님이 포함됐다며 화계사를 넘어 세계에 꽃피운 세계일화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숭산 행원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의 화계사를 일궈낸 주지 수암스님에게 그 공을 치하했다.
스님은 이어 “내가 누구인가? 참 마음이 어떤 것인가? 내가 내 자신의 주인공으로 사는 것 만큼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마음 따라 살아야 되느냐, 마음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야 되느냐” 며 “마음 따라 살면 불행하다.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철저하게 내가 마음의 주인이 되었을 때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셔서 맨 처음 설법하신‘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알게 된다” 고 했다. 스님은 또 “임제선사가 말씀하시기를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 가는 곳 마다 주인이 돼라. 내가 있는 그 곳이 진리의 동산이고 극락세계요. 진리요. 일체생명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주인이 되어야한다” 고 법문했다.
스님은 심생즉 종종법생 심멸즉 촉루불이 삼계유심만법유식 심외무법호용별구. 마음이 일어나면 온갖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해골의 물과 바가지의물이 둘이 아니다. 삼계가 모두 마음이요, 만법이 오직 인식이다. 마음 밖에 따로 법이 없으니 어찌 법을 구할것인가.“라며 원효 스님의 ‘일체 유심조’를 강조하며 일체가 모든 것이 마음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스님은 “식심견성- 견성이란 성품을 본다는 뜻이며 여래불성의 성품이다.
식심이란 마음을 안다는 것이고 마음을 찾아보라는 것이지만 찾아본들 찾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에, 진실로 마음을 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의 연기성을 보고 무자성과 공성을 보라는 뜻이다“ 며 ”다시 시작하는 화계사의 앞으로 500년 언제나 마음의 주인으로 살 길 바란다“ 고 단비 같은 법문으로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점심공양을 하기위해 줄을 선 신도들
▲선물 증정/신도회
성광 회주스님의 법문이 끝나고 둘째 날 밥 차에서의 공양이 시작됐다. 점심공양을 하기위해 차례를 기다리며 끝없이 이어진 불자들을 화계사신도회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안내했다. 점심공양과 함께 둘째 날 선물 증정도 이뤄졌다.
▲학인스님 발표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
▲발표에 참여한 스님
오후 1시 화계사 대적광전 3층에서 한국불교의미래, 한국불교의 희망, 학인스님들의 발표회가 있었다. 통도사와 해인사 강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인스님들이 동영상과 ppt 자료로 발표회를 시작했다. 먼저 해인사 팀의 ‘세상으로 가는 불교’ ‘미디어를 활용한 불교’ ‘템플스테이’ 라는 주제로 영상을 발표하고 이어 ppt 승가의 미래 500년 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통도사 팀은 ‘스님들의 일상에서의 소소한 깨달음’ 영상1과 ‘앞으로의 불교 500년에 대한 고찰을 연기로 표현’ 한 영상2를 보여주고 다시 해인사 팀의 ppt ‘화엄으로 바라보는 세상’ 통도사 ppt+영상 ‘한국불교의 현재와 미래, 현재 세계인의 의식변화 그리고 사찰 건축의 미래비젼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국불교의 미래 자원인 학인스님들의 깨어있는 발상과 창의적 생각은 현제 MZ세대들의 생각과 맞아떨어져 불교의 미래가 밝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화계사 개산 1070년 이주중건 500년 기념 대법회 화계사 회주 성광스님의 법문은 화계사 유튜브로 다시 볼 수 있다.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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