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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동지송년법회, 광우스님 특별법문으로 봉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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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12-13 16:56 조회4,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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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에 불교를 믿으라고 추천했던 그 친척언니가 요새는 시대가 너무 좋아져가지고, 유투브만 틀면, 큰스님들 법문 집에서 볼 수 있어그래서 이렇게 유투브를 찾아봤는데, 너무나 해맑은 미소를 가진 스님을 발견을 했데요. (그분 말씀, 표현이 그래요) 또 법문도 너무 재밋더래요.

 

그래서 이제, 유투브로 소나무를 하나하나 보다가 가슴을 후려지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답니다. 당시 이 보살님은 왜 나는 이렇게 힘들고 괴로울까, 내가 남편 만나서 이렇게 인생이 꼬였나보다, 남편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다 그러며 자꾸 남 탓을 할 때 였었데요’.

 

그 때 법문에서 행복도 불행도 다 내가 지은 업이고 내가 닦아 나가야할 숙제입니다. 남 탓하지 마세요. 라는 말이 가슴을 후려치더랍니다. 그래서 법문을 듣고 법문을 듣고 법문을 듣다가,.

 

제가 소나무에서 항상 불자분에게 기도해라 기도해라 그 얘길 하거든요. 아 나도 이제 기도를 해야되겠다 생각할 때, 어느 친구가 법화경사경을 해라, 이렇게 권유를 받았데요....

 

그 때 마음이 딱 와 닿아서 어 그럼 나도 기도해볼게 해가지고,.. 계속 법화경사경을 합니다. 사경은 이제 경전을 노트에다가 베끼는 거에요. 필사라고 하죠. 무슨 뜻인지 알든 모르든 한글로 그냥 계속 베꼈데요. 계속 쓰고 쓰고 쓰다가 3-4개월 정도 지났을까요?

 

우리가 뭘 이렇게 쓰다보면 마음이 굉장히 안정됩니다. 실제로 부처님한테 기도하다보면, 당장 좋은일이 생기지 않아도 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힘이 있어요. 모든 분들이 다 똑같이 이야기하십니다. 스님 기도하니까 마음이 편안해 져요.

 

사경을 하다가 책이 좀 두꺼워요 두꺼운 책을 한권 다 끝냈을 즈음에 점점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내가 여태껏 남편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남편도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집에 와도 딸 때문에 이렇게 집안이 뒤숭숭하고, 내가 맨날 틱틱거리고 짜증내고 화내고,.. 그렇게 웬수같이 보이던 남편이 짠하게 느껴지더래요. 짠하게 남편이 느껴지면서 남편한테 미안한 느낌이 들더래요.

 

그러다가 어느날 이었데요. 일요일날 학교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그날 따라 모임을 나가기가 싫더래요. 막 사경에 재미를 붙여가지고 동창들 만나봤자 재미도 없고 맨날 그소리가 그소리고, 그냥 집에서 기도나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오늘은 일있어서 못나갈 거 같애 미안해 나중에 보자 해놓고 집에서 계속 사경을 하고 있었데요.

 

그때 띵동하고 남편이 집에 왔답니다. 옛날 같으면 오거나 말거나 저 웬수 왔구나, 뭐 이런생각 이었는데, 정말 이제 마음이 변하는거에요. 남편이 와서, 밥도 챙겨주고 밥먹고 막걸리 한잔 이렇게 따라주면서 술기운에 마음터놓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그 보살님이 남편한테 그랬데요. 여보 미안해, 그동안 미안했어. 라고했데요. 미안해 라고 진심으로 얘기했데요.

 

그리고 그날 이제 술기운에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생생한 꿈을 꿨답니다. 여러분 이거 중요한 겁니다.

자기가 침대 병원 하얀 시트에 이렇게 누워있는데, 하얀 까운을 입으신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오더래요. 의사선생님이 보더니 양쪽 눈을 수술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예 양쪽 눈 수술 다 해주세요. 라면서 편안하게 눈을 딱 감았는데, 꿈에서 눈을 감는 순간, 현실에서 눈을 번쩍 떴데요. 눈을 번쩍 떴는데도 꿈에서 본, 하얀 까운을 입으신 그 의사선생님 얼굴이 또렷하고 생생하게 기억이 나더랍니다. 누구지 완전 처음본 얼굴인데 왜 이렇게 머릿속에서 생각나지, 누구지, 그러다가 계속 이렇게 이제 사경을 하고 사경을 하고 사경을 하고.

 

어느날, 충북 단양에 대흥사라는 절에 갔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영통암이란 암자가 큰스님들이 공부하셨던 유명한 암자입니다 해서 영통암에 올라가서 이름 같은 거 적어놓고 기도올리고 이렇게 했는데 며칠후에 전화가 띠리릭 오더래요.

 

받아봤더니 영통암 주지스님, 아 예 기도올린거 봤습니다. 영통암 골짜기에는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예 어떻게 이야기 듣고 우연히 올라가게 됬습니다. 아 그러시냐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시간이 되시면 일요일 몇월 몇일 좀 오시겠습니까? 예 시간이 되면 한번 가겠습니다 하고

 

몇월 몇일 일요일 됬을 때 딸 하고 바람도 쐴 겸 갔데요. 영통암에 갔는데 그날 신도들이 많이 와 손에 뭘 바리바리 싸가지고 올라가더래요. 어 오늘 영통암에 무슨일 있어요? 아 오늘 영통암에 나옹스님 다례겸 관세음보살님 점안식 있는 날이에요. 나옹스님이 고려시대 말에 큰스님이시거든요. 나옹스님이 거기서 수행을 하시고 나옹스님이 창건한 절이라 해서 나옹스님 돌아가신 날마다 다례를 올린데요. 아 그래요 그것도 모르고 빈손으로 왔네, 하고

 

나옹스님 다례 참석하고 마지막에 관세음보살 점안식을 하는 날이었는데, 점안하기 전에는 우리가 불상, 머리에다가 이렇게 고깔을 씌우거든요. 점안하기 전에는 부정 탄다고 사람들 얼굴 못 보게, 그래서 큰 관세음보살님 불상에다가 하얀천을 이렇게 머리에서 몸까지 덮어 놨데요. 그래서 점안식 의례같은 거 다 하고 신도들이 하나 둘 셋 하면서 천을 딱 베꼈는데 보살님 그 자리에서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데요.

 

그 관세음보살 얼굴이 꿈에서 본 그 의사선생님하고 똑같더래요. 조금도 다르지 않고 똑같은 얼굴이더래요. 관세음보살님이 나를 이끌려고 꿈에 나타나셨구나 관세음보살님이 내 옆에 항상 계시는구나 하고 그 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했데요. 너무 감동받아가지고,

 

꿈에서 본 의사선생님이 며칠 후에 그 영통암에서 본 관세음보살님 하고 얼굴이 똑 같더래요 그 뒤로 믿음을 갖고 더 열심히 사경을 했데요. 사경하고 사경하고 사경했는데,

 

제가 그분을 6개월 전에 처음봤어요. 그래서 저만 느낀게 아니라 주변에 계신 불자님들도 보고 다 깜짝 놀랐는데,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처음에 봤을 때 어떤 느낌이냐하면 한겨울에 얼굴이 텄는데 로션 하나 안바른 그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얼굴에서 윤기가 흐르는 거에요. 놀래서 보살님들 나만 그렇게 보이는 게에요? 저보살님 얼굴이 완전히 바뀌지 않았어요? 우리도 실은 뒤에서 그런 얘기했어요 얼굴이 너무 좋아졌어요. 여러분 관상이 바뀝니다. 얼굴이 너무 환하게 꽃을 피운거에요. 그래서 내가 그 보살님한테 물어봤어요. 보살님 얼굴이 너무 안좋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좋아지셨어요? 화장품 뭐 써요? 이랬어요? 그 보살님 하시는 얘기가 스님 기도를 했더니 마음이 편안해 지니까 제 피부가 바뀌더이다. 마음이 편안해 지니까, 놀라운 결과가 생깁니다.

 

딸이, 옛날엔 옆에 두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봐 항상 조마조마했었던 그 딸이 요새들어서 법화경을 같이 사경한데요, 그 딸이. 그리고 상태가 너무 좋아졌데요. 그렇게 1억을 퍼부어도 낫지 않았던 오히려 상태가 더 심각해졌었는데, 법화경을 사경하고 부처님께 기도하고 나서, 너무나 상태가 좋아지고 집안도 너무 편안해지고 남편하고도 사이가 좋아졌데요. 이제 자기가 마음이 좀 편안해 지더랍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고 또 (내입으로 얘기해도 되나? 항상 제 컨셉이 겸손이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들은 대로.) 광우스님을 만나 기도를 하지 않았더라면 제 인생이 어떻게 됬을지 저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면서 지금도 부처님 은혜갚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불교는 실천의 종교고 체험의 종교에요. 이 말 백날 들어도 여러분들 실천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운명은 절대 바뀌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어 우리한테 펼쳐진 모든 행복과 불행은 다 내가 과거전생에서부터 지었던 빚들이라고 합니다. 광우스님도 그렇고 옆에 계시는 우리 불자님들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각자 자기만의 고민이 있어요. 저도 제가 고민이 없겠어요? 저도 저만의 큰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런 느낌이 들어요. 전생에 내가 지었던 업을 지금 갚고 있는 과정이구나. 그리고 이 빚을 빨리 갚을 수 있고 빨리 내 업장을 소멸할 수 있고 나의 행복을 완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그 첫걸음이 바로 기도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 그냥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만 불러도 그게 기도가 됩니다. 금강경을 하든 법화경을 하든 혹은 지장경을 하든 관세음보살을 부르던 지장보살을 부르던, 근데 그 보살님은 법화경으로 효과를 보신거에요. 무슨 기도를 하든 결국 모든 기도는 하나로 통하기 마련이니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불자님들 열심히 기도하시고 업장 소멸하셔서 여러분들의 행복을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저희들에게 귀한 법문을 해주신 광우스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광우스님 법문이 화계사 소식에 올리기에 내용이 다소 길어 간추려서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체 대의를 따라, 반복 강조하신 부분은 제외하고 발췌 요약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또한 전체 녹화분은 다른 채널을 통해 보실 수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김효경(원명심)/화계사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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