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04 18:45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부처님 오신날 화계사 봉축법요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80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부처님오신 날 화합의 한마당
화계사 5천여 대중 부처님 오신 뜻 기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삼각산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자비와 지혜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거행됐다.
 
따스한 봄처럼 오색연등으로 장엄한 화계사 경내는 찬탄열기로 물들었다. 찬란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는 기도객들로 북적이며 전각마다 저마다의 서원을 담은 기도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 도량결개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알리는 명종을 시작으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봉축하고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 속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기를, 화합과 상생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불국토가 이루어지길 발원하며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 사회/ 교무국장 광우스님
봉축행사는 교무국장 광우스님의 사회로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을 비롯, 선덕 견향스님 강북구청장 박겸수, 새누리당 강북갑 국회의원 정양석, 시의원, 구의원 내빈등과 화계사 신도회장(한대법성), 부회장 일반신도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희심이 충만한 가운데 봉행됐다.
 
화계사 합창단의 찬불가와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도량결계,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봉행사, 마야부인 등단, 관불, 찬탄문 낭독, 육법공양, 화계사 조실 설정 큰 스님 봉축법어(견향스님 대독), 내빈 축사, 화계사 합창단의 봉축가, 화계사 거사회장의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를 봉행하는 것은 너와 내가 모두 하나되는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 입으로는 화합을 노래하고 통합을 얘기하며 소통의 몸짓을 하지만, 언제나 자신만의 이익을 탐하는 것이 또한 작금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 했다.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불자들의 모습에서 차별과 분열을 없애고 모두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부처님 세상을 만들어 간다면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가 될 것" 이라고 했다.
 
"보여지는 모습대로 내게 필요한 부분만 보는 어리석은 중생이 되지말고 온전히 내면의 깊은곳까지 헤아릴 수 있는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하다보면  한쪽만 취하는 불구자가 되지는 않을것, 다른 한쪽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이는곳만 사랑한다면 그 또한 어리석은 중생일것"이라고도 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이 땅에 온전한 사랑이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것이 바로 봉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하여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의 자유로, 충만한 이 세상, 더 이상 중생들의 욕망으로 인해 더렵혀지고 오염되지 않도록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요, 삼계개고 아당인지라. 유아독존이란 모든 존재는 스스로 소중하다고 했고 아당인지란 내가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부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사랑이 넘치는 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만의 봉축이 아닌 ,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년이 되고 영원이 되어서 이 사바세계가 불국정토로 화현 되어지는 그 날을 기원하는게 진정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가 아닌가 생각한다" 며 "부디 오늘 이 자리의 인연이 영원토록 사랑을 노래하는, 그리하여 이 세상에 진정으로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가 충만 되기를 기원하고 또 정진해야겠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이 인연 공덕으로 성불하소서! 부처 되소서!"
 
▼ 마야부인 등단

     ▼ 관불
 
 
주지 수암 스님의 봉행사에 이어 천상의 선율 마야부인 등단으로 대적광전을 장엄했다. 천상에서 선녀가 내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와 아기 부처님을 맞이하는 장면은 보는이로 하여금 무한한 환희심을 자아내게 했다. 주지 수암스님과 선덕 견향 스님을 필두로 내 외빈 관불의식이 끝나고 한 대법성 신도회장의 '찬탄문' 낭독, 육법공양 의식이 거행됐다.
 
     ▲ 신도회장 한말선(대법성)
 
   찬탄문
 
환하게 태어나신 부처님!
처음 오르는 해와 같아라.
바라볼수록 기쁨에 차니
공중의 달을 보는 것 같네.
 
부처님 황금빛 몸의 광명은
온 세상 두루 비춰 기쁨을 주고,
중생 구제하는 일곱 발길을
편안하고 조용하게 내딛으셨네.
 
사방을 두루 관찰하면서
진실한 이치 환히 깨달아
괴로운 중생 구제하기를
우레와 같은 소리로 맹세 했다네‘
 
삼계가 모두 고통 속에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하심은
해탈의 길을 열기 위해서이니
중생의 결박을 능히 풀어 주시고
나고 는 괴로움을 없애 주시네.
 
중생이 괴로움의 바다에 빠져
갖가지 병을 물거품삼고,
쇠하고 늙음을 큰 물살 삼으며,
죽음을 바다의 큰 물결 삼을 때,
 
부처님은 지혜의 배 타고 오셔서
온갖 괴로움에서 건져 주시네.
 
     ▼ 육법공양
 
 
     ▲ 선덕 견향스님
 
수덕사 방장 화계사 조실 설정 큰 스님의 봉축법어를 선덕 견향스님께서 대독하였다.
 
佛紀 256148日 佛誕日 法語
 
오늘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도솔천에 계실 때 사바세계의 중생을 살펴보니 모두 헛된 생각과 헛된 욕망으로 삼계화택(三界火宅)의 고통 속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보시고 그 고통을 건져 주시기 위하여 사바에 태어나신 날이 오늘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나 고려시대 때부터 국가적으로 왕과 신하들 그리고 온 백성들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찬탄하고 기뻐하며 성대하게 연등회를 열었고 지금도 해마다 이날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 사찰에서 몇날 며칠을 정성스럽게 만든 등을 밝히며 기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불교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많습니다. 온갖 색종이로 등을 만들어 불을 훤히 밝힐 줄만 알았지 자기 마음속에 있는 본래 부처를 찾아 마음의 등불을 켤 줄 모르니 이 얼마나 아쉬운 일인가.
우리 모두가 밖에서 부처님을 찾지 말고 자기 자신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 부처님을 찾아서 영원히 밝고, 영원히 자유스럽고, 영원히 걸림이 없고, 영원히 신령스럽고 통하여 끝도 한도 없는 자기 부처의 등불을 켜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중생들에게 부처를 보이시고, 중생들을 깨닫게 하시고, 중생들을 열반(涅槃)의 세계에 들도록 만들려는 이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오셨으니 이러한 진리(眞理)를 알아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알고 어리석음을 벗어나 참된 사람이 되어 대 자유(大自由)를 얻게 될 것입니다.
 
무우수 나무아래 金身을 나타내시어
일곱 걸음 걸으시고 외치신 그 말씀
뭇 생명의 眞理여라.
九龍은 물을 뿌려 아기부처 목욕시키니
宇宙에는 신선한 바람과 五色光明이 찬란하였도다.
! 이 땅의 無明 중생들 마음의 등불을 밝히라.
          
     불기 2561(2017)년 음 48
     부처님 탄신일에  德崇叢林 方丈 雪靖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na-je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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