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2-13 17:57
서울 종암동 홀리데이인 호텔서 정유년 신년하례 및 동안거 해제 대중공양 봉행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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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인 호텔 성북점에서 화계사 동안거 대중공양 봉행
 
정진스님, 정진대중 등 200여명 참석
스님에게 공양은 최대의 공덕
스스로 선행하는 결과 얻어
 

밝은 빛 가득 머금은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매서운 겨울 찬바람에 맞서 긴긴 겨울 용맹 정진한 벽안의 스님들에게 공양 올리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스님) 신도회(회장 한 대법성)에서는 2017212() 동안거 해제를 기해  서울 홀리데이인 호텔 성북점에서 대중공양을 봉행했다.
 
 
 
대중공양은 신도들이 선원에서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을 위해 공양을 올리는 법석으로 이 자리에는 화계사 조실 수덕사 방장 송원당 설정 큰스님, 회주 성광스님, 선덕 견향스님, 주지 수암스님, 무상사 조실 대봉스님, 정진스님, 화계사와 무상사 국제선원에서 수행 정진한 외국인 스님, 정진대중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법회는 삼귀의, 천수경 독송, 공양, 통알의식, 화계사 조실 설정 큰 스님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 집전/교무국장 광우스님

 


 
          ▲ 사회/김찬순(대덕심).통역/조진화(여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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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어린 공양 올립니다.
 
교무국장 광우스님의 집전으로 천수경을 봉독하고 화계사 총무부회장 김찬순(대덕심), 조진화(여래성, (통역)의 사회로 법회는 진행되었으며 이날 법회에 참석한 화계사 신도회는 정성껏 마련한 공양물과 함께 삼배의 예를 올리며 대덕스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 화계사 조실 설정 큰 스님

 
          ▲ 통역/혜통스님(무상사 선원장
 
화계사 조실 설정 큰 스님은 새해를 맞이하여 사부대중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또한 하시는 일이 모두 여의하게 성취되어 항상 즐거운 날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 일생동안 중생을 위해서 어떻게 교화를 하셨는가에 대해서 그 대략적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보리수아래에서 성도를 하신 최초의 설법이 화엄경입니다. 화엄이라는 그 우주법계의 진상, 즉 진리를 여실하게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대로 설법하신 내용이 화엄경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너무 실망하여 열반에 들어버릴까 생각을 하십니다.
 
이 우주에는 욕계, 색계, 무색계라고 하는 세계가 있는데 그 때 색계에 살고 있는 불법에 신심 있는 대범천왕이 천상에 있는 많은 왕들과 여러 권속들을 거느리고 와 아주 간곡히 부처님께 말씀하십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것은 모든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오셨는데, 그냥 열반에 드시면 중생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설법을 해 주십시오.” 간청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이 지구상에 있는 생명(중생)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하신 법문이 아함경이라고 하는 경전입니다. 8년 동안 설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하신 것이 방등경입니다. 그것은 모든 중생들한테 아함경도 그렇지만 중생들이 살아가는 모든 방편 즉 모든 중생들이 어떻게 해서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방등경입니다. 그것을 설하신 것이 12년입니다. 그 아함, 방등경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면 그것을 ()의 세계다고 하는데, ()도 있고 죄()도 있고, 있다고 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유()의 경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방향을 확 바꿔가지고 그 동안의 아함, 방등의 있다고 하는 유()의 세계(世界)를 전부 부정합니다. 그것을 반야경이라고 합니다. 반야심경은 반야경 600부의 아주 농축된 경전입니다. 반야경을 21년간 설 하십니다. 유의 세계 즉 있다고 하는 것을 한꺼번에 다 없애 버리고, 제행이 무상인데 모든걸 다 부정해 버립니다. 공으로 부정해 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또 능엄경과 원각경 기타 요의경과 같은 경전을 설하시게 됩니다. 이 경전들이 무슨 내용이냐 하면 그 동안 아함 방등에서는 있다.’ 고 하시다가, 그 다음 반야경에 와서는 하나도 없다.’ 고 부정하다, 그 다음에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라는 그런 비유비무(非有非無)’ 다 라는 말씀을 하시게 됩니다. 유마경이라든가 열반경이라든가 법화경이라든가 사익경이라든가 그런 경들은 대부분이 비유비무(非有非無)입니다. 그 경전들의 구분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면서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부처님께서 최종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일승불(一乘佛)’ 하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일승불이라고 하는 자성자리를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즉유즉무(卽有卽無), 그런 내용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은 결국 일승불자리 즉 자성자리를 드러내기 위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법을 하셨는데 그 과정을 보면 이미 아함, 방등, 반야경을 설하실 때 제자 500명이 도망을 갑니다. 부처님 제자들이 생각하기를 어? 부처님이 이상해졌네? 왜 있다고 말씀하셨다가 없다고 말씀하실까? 의심을 하며 도망간 대중이 500명입니다. 더 기막힌 것은 법화경 말씀하실 때는 비구가 5천명이 도망을 갑니다. 5천명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다가 자리를 뜹니다.
 
근기가 약한 중생들 한데 말하니까 안 통합니다. 그런데 그 도망한 비구들을 전부 다시 데리고 온 사람이 사리불입니다. 지혜가 제일 훌륭하신 사리불이 가서 부처님은 위대하신 부처님이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오직 하나뿐이다, 일승불이라고 하는 그 하나다. 여러분들이 공연히 착각하지 마라.” 근기 약한 사람들은 잘 못 알아듣습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불교가 훌륭하고 대단하다고 하는 것을 아는 사람들 이외에는 잘 모릅니다. 어리석은 중생들은 불교의 그 위대한 진리, 생명을 살리는 참 생명으로 가르치는 그 진리를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자들이 지향해야 할 것은 그 구경의 목적지는 무엇인가? ‘일승불입니다. 자성자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 자성불, 즉 마음자리라고 하는 것은 이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있었고 이 삼라만상 우주가 다 변해서 깨지고 천지가 개벽을 한다 해도 그것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자성자리만이 영원한 것입니다. 그것만이 영원히 자유스럽고, 영원히 편안하고, 무위자성(無爲自性) 진실자리라고 표현합니다. 무위자성 진실자리, 그것을 찾은 것을 견성(見性)’이라고 합니다. 그것만 찾았다 하면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히 생사가 끊어질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일체고통, 일체 불편함, 일체 부자유 이런 것들이 다 쓸어져 없어져 버립니다.
 
이 견성법 하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숭산 큰스님께서도 그렇게 동서양을 넘나드시면서 애쓰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모여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견성법하나를 위해서입니다. 명예가 영원할 수 없고, 돈도 영원할 수가 없고,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애정도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영원할 수 있고, 자유스러울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영원한  것을 무위진락(無爲眞樂)’ 이라고 합니다. 하염없는 참된 락, 그 무위진락을 얻는 것을 견성이라고 합니다.
 
견성을 해서 모두 다 열심히, 참선하시는 분은 참선하시고, 염불하실 분은 염불하시고, 주력하실 분을 주력을 하여 자성자리 찾는데 모든 힘을 기우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동안 명예를 위해서 쫓아다녔고, 또 돈을 위해서 쫓아다녔고, 애정을 찾아서 쫓아다녔고, 또 오만 것을 다 쫓고 쫓아다녔지만 지금 남은 것은 여러분한데 시간이 흘러서 늙어지고 있는 자기 몽둥이를 볼 뿐입니다. 다 해보셨으니까 허망한 것 쫓지 말고 견성법 즉 영원히 변치 않는 그 것하나를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건강하고 다양한 공양음식  
 

 
주지 수암스님은 “1년에 두 차례, 정진에 힘쓴 스님들을 위해 대중공양을 올리고 큰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수행 정진하는 모든 스님과 외국인 수행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대중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은 승보에 대한 존경의 표시지만 이는 나아가 스스로 선()을 행함으로써 그 업이 모든 중생에게 미친다는 의미도 된다.
 
불자들이 보시 공양 올리는 이 수승한 행이 무량복덕으로 화하고 사바세계 모든 유정 무정들에게 널리 회향하여 무량한 부처님의 국토에 함께 안주하여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