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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7-09-26 09:58 조회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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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癸巳年 結制法語

 滿空禪師께서 말씀하시기를  結制에 결제 없고 解制에 해제 없는 것이 진정한 결제요 해제라 하셨는데 今日 대중은 어떤 結制와 解制를 했습니까?
진정한 결제와 해제를 하였다면 生死를 초탈하여 因緣따라 노닐고 一切境界에 自在하여 위로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고 아래로 중생들을 제도하며 홀로 하늘땅을 거닐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戒定慧 三學은 우리들이 永遠히 지켜야 할 萬古不變의 修行方法입니다.
수행자의 덕목은 克己와 自制 그리고 忍辱입니다.
수행자는 한때도 放心해서는 안됩니다.
戒는 濁業을 없애는 燒却爐입니다 수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塵垢에 처박혀 가지가지 잘못된 業으로 眞性을 져버리고 妄念으로 날뛰면서 衆生病이 깊어져, 갖은 苦楚와 輪廻를 거듭하고 있으니 중생 병을 고치는 데는 戒行이 于先이요 이런 바탕에서 정진을 한다면 禪定을 못 이룰까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몸과 미음을 단속하는 戒行이 첫째가는 精進입니다.
肉身에 젖어 있는 業氣를 털어내는 方法이 業障消滅이요 六識을 가두어 散亂을 없게 하는 것이 禪定인것입니다. 그래서 工夫人은 正眼이 만들어 지기까지는 해제, 결제 없이 몸가짐을 조심하면서 정진해야 합니다.
三個月結制동안 정진을 잘했어도 解制되어 六塵境界에 돌아다니면서 六賊에 도둑맞아서 결제때 모아 논 工夫힘을 다 털어버린다면 얼마나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無始劫으로 내려오면서 훈습된 殺盜淫妄의 DNA가 現在의 業身에 그대로 배어있어서 언제라도 경계와 自制의 힘이 풀어지면 탐욕과 분노와 우치의 독버섯이 雨後에 竹筍처럼 衆生身에 돋아나 갖은 麤行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凡夫들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과 역대조사와 선지식이 한결같이 萬緣을 쉬라 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境界에도 물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但盡凡夫이언정 別無聖解라 했듯이 取捨 선택의 分別心만 떨어지면 그대로 見性이요. 성인의 경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했잖습니까.
요새처럼 공부하기 좋은 때가 어데 있습니까. 지금 이 땅의 工夫環境은 최고입니다 헛되이 時間을 보내지 말고 마음껏 정진들 하십시다.

 

      萬緣掃盡留不蹤
      一室寥寥無同異
      從此塵塵消散去
      六窓明月與淸風


   온갖 반연들 다 쓸어 자취조차 없으니
   고요하고 고요해서 온갖 차별도 없어라.
   이로부터 모든 번뇌 다 사라지고
   밝은 달 맑은 바람 뿐 이어라.


 
                              덕숭총림 方丈 雪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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