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108일기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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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20-12-07 11:23 조회3,06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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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입시 추위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차가운 날씨에도 환기를 위해 법당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입시에 열중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이 간절했다.
지난 3일(목),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시행된 가운데,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스님)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7일집중기도와 수능108일기도를 회향했다.
이번 입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입시일정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입시생들은 방역조치로 인한 등교중지, 원격수업, 학원가 확진자 발생 등 입시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수능시험을 앞두고 전국 확진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 수험생과 가족들의 부담은 다른 어느 해 보다 더했다.
화계사는 지난 8월 18일(화) 수능108일기도를 입재하고, 11월 27일(금)부터 수험생을 위한 7일 집중기도를 시작하여 7일간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매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다라니기도, 사시예불, 42수주 독송, 자비수참기도, 관음정근을 이어왔다. 수능입시 날이자 기도 회향날인 지난 3일에는 대적광전, 제일선원 등 쾌적한 환경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영상과 가림막을 설치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화계사 신도회(회장 최덕섭)에서는 따뜻한 차와 다과 선물을 준비하고,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종일 진행되는 집중기도는 동영상 무료채널 삼각산 화계사TV로 송출하여 불자님들께 편의를 제공했다.
▼ 수험생을 위한 7일 집중기도 입재
한편, 11월 28일(토) 오후 7시, 대적광전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촛불기원법회를 열고, 어려운 시간을 잘 지탱해 온 수험생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고, 이번 입시가 꿈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사부대중이 한 마음으로 발원했다.
▼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촛불기원법회
이날 법회에서 주지 수암스님은 “부모님들은 내 아이들이 어떤 난관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좌절하지 아니하는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시고, 크게 심호흡할 수 있는 여유를 챙겨줄 수 있다면 아이들은 이 작은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고, 고득점을 획득하여 희망하는 모든 대학에 마음껏 진학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사중에서는 수험생을 위해 합격기원선물과 감로수를 나눠주고, 촛불을 불단에 모시며 기도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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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심불성)/화계사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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