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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뜻대로 살아오신 인욕보살 '화계사 진암당 수만 종사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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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08-20 21:19 조회9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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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뜻대로 살아오신 인욕보살' 진암스님 입적

대중과 함께 욕심없이 수행해온 보통스님

     화계사 사부대중 극락왕생 발원4940c5adf0a4d7ca7deb665ed691154c_1566295271_6019.jpg

 ​▲ 입적하신 진암스님


지루한 폭염도 주춤했다. 가을을 여는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던 날 화계사에 비보가 전해졌다. 화계사에 주석하시던 진암수만스님께서 입적하셨다.

스님의 고요와 인욕의 세월 그 자유로움이 화계사 곳곳에 묻어있는데 스님의 그 꼿꼿함과 그 맑음을 위해 지켜야했던 시간들이 가슴으로 전해져 먹먹했다. 힘겹게 가을로 가는 길목엔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쉬워하듯 베롱나무 꽃잎이 가슴을 덥힌다. 잘 가소서!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2019816일 오후 5시경 세수 94세 법납 78세로 진암수만스님은 화계사에서 조용히 원적에 드셨다. 1924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스님은 전쟁을 피해 산에 들었다가 만공스님의 제자 서해(西海)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8살에 출가해 만공스님을 모시고 공양주를 하며 승려생활을 시작했다. 진암스님은 1942120일 수덕사에서 법천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46315일 해인사에서 상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 1951315일 송광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 뒤 스님은 1957년부터 1962년까지 문수사 주지를 역임하고 196210월부터 19662월까지 봉곡사 주지, 1967~ 화계사 주지대행 (숭산스님 해외포교), 스님은 숭산스님이 일본 미국으로 포교를 떠난 뒤 화계사를 맡아 중창했다.

198110~19851월 화계사 주지를 지내시고 입적하실 때까지 화계사에서 보통 수행자의 삶을 살았다. 스님의 상좌로는 선덕견향, 상원, 진공, 적광, 광해법사를 두었다.

 

진암스님은 화계사에서 주지 소임을 마치신 뒤 오로지 수행에 힘써 오시면서 보통스님으로 평생을 사셨다. 스님은 욕심 적게 부리고 요행수를 바라지 않으면 삶이 건실해 진다. 모양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할 뿐어렵지만 집착 버려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 진암 스님을 옆에서 50년 가까이 지켜보신 화계사 회주 성광스님은 스님을 인욕보살이라고 표현했다. 50여 년 동안 한 번도 화내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안 좋은 것을 보면 울 줄은 알아도 화낼 줄 모르는 자비하고 대자대비한 스님이었다고 회상했다.

 

스님은 평소 신도들에게 너무 욕심부리지마. 기복에 물드는데 자기 마음자리 찾는데 열중해야지. 그리고 요행수 바라지마. 혹시 나한테 좋은일 있을까 기대들 하는데 그런 것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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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일요일) 오전 7시 화계사에서 발인을 마치고 50여 년 동안 머물렀던 육신의 고향을 노스님의 법구는 천천히 수덕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운구차를 선두로 화계사를 출발한 스님들과 사부대중은 1030분 수덕사 노제장에 도착했다. 화계사 조실 설정큰스님, 문도스님들과 상좌스님, 화계사 스님, 신도들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스님의 법구는 다비장으로 향했다. 삼신불, 오방번 ,운구, 스님, 만장 순으로 이동했다.

 

자신의 죽음이 손에 쥐어질 듯 가까이 다가오는 시간에 우리들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시간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낼 수 있을까? 스님은 스스로 떠나실 날을 알아차렸다.

남에게 민폐가 되는 일을 가장 싫어하셨던 스님은 하안거 대중공양이 끝나는 날 감사와 자비를 담고 아주 평온하게 육신의 옷을 벗었다.

 

삶과 죽음이란 거창한 논제를 논하지 않는다 해도 떠남의 자리는 가슴을 아릿하게 한다. 타오르는 불길,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연기, 빈 허물 같은 육신은 불길을 따라 하늘로 올랐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염불소리가 덕숭산 골짜기에 아련하게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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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인/화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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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제/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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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naje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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