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탑등으로 밝힌 한반도 평화의 염원(부처님 오신 날 광화문 점등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04-19 19:28 조회5,036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오신 날 광화문 점등식
장엄등 불빛아래 지혜의 염원담아
2,000여 불자 참석한 가운데 미륵사지탑등 밝혀
서울 광화문 일대가 빛으로 물들었다. 불기 2563(201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미륵사지탑이 광화문에 점등됐다.
4월 17일 오후 7시 광화문 북쪽광장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 원행스님을 비롯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각 사찰 주지스님, 불자, 포교사,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삼각산 화계사는 주지 수암스님을 비롯, 총무국장 일화스님, 기획국장 원정스님 원주국장 원지스님, 사중스님, 신도회장(무림 최덕섭), 부회장, 신도회 임원, 합창단, 불교대학 학생, 일반신도 등이 참석하여 소중한 등불이 어려운 이웃에게 환하게 밝혀져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발원했다.
광화문에 점등된 미륵사지탑은 국보 11호로 629년 백제 무왕의 왕후가 건립을 발원하여 건립됐다. 높이가 20m에 이르는 미륵사지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탑이다.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원형으로 본따 40호크기의 한지 500장을 사용해 단아한 기풍과 고풍스런 이미지로 재현했다. 무엇보다 오는 4월 30일 복원을 마친 미륵사지석탑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 등이 뭇 생명의 불성을 밝혀 인류 평화와 온 세상의 상생을 이끌고 이 빛이 남과 북의 간절한 평화통일 의지를 모아 화합의 문이 열리길 기원한다”며 “마음으로 밝힌 소중한 등불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의 그늘이 환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간절한 자비의 마음을 모아 보살로 살아갈 것을 서원한다고 화계사 불자들은 두 손 모아 발원하고 한반도 통일과 인류 평화를 기원하며 환하게 밝힌 등불을 들고 미륵사지 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탑을 도는 불자들의 행렬이 형형색색 연등 물결이 광장을 수놓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표어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로 정했다. 국내외의 다양한 갈등을 ‘자비정신’으로 극복하고 세상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미륵사지탑 장엄 등 불빛이 만 중생 평화를 세상곳곳에 따뜻하게 비추길 염원했다.
미륵사지탑은 부처님 오신 날까지 은은한 빛으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세상을 밝힌다.
![]()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na-jehee@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