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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빛에 마음을 담아(화계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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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9-02-20 23:04 조회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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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마당에 1천여 사부대중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

달빛에 염원 담아 희망을 노래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선물 같은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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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기해년 저마다의 염원을 품고 은빛 달의 황홀한 축복에 소원이 이뤄져 올 한해는 액운은 멀리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하소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화계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화계사 마당에서 치러졌다. ‘함께하면 더 커지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달집태우기 행사는 올해로 13년째 지역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9219() 정월대보름날인 이날은 동안거 해제일로 겨우내 수행에 매진했던 수행자스님들이 세상을 향해 나가는 날이기도 하다. 화계사(주지 수암스님)는 지난 11월 관음 백일기도를 입제하여 오늘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저녁 630분부터 달집태우기 한마당1부 문화공연, 2부 달집태우기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을 비롯,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사중스님, 국제선원스님,신도회장(최덕섭), 부회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위원 등 지역 내빈과 화계사 신도, 지역주민 등 천 여명이 함께했다.

 

대보름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만월의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리며 한 해의 모든 액운을 전부 날려버리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시 풍습이다. 삿된 기운을 방어하고 물리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소망이다. 화계사에서는 이러한 중생의 소망을 기도로 풀어내며 안과 밖의 기운을 튼튼히 하여 내 안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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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30분 식전행사로 한신 대학원에서 출발한 전통연희가악회 명아락팀의 길놀이가 화계사 도량을 돌아 본격적인 달집태우기행사를 알리며 흥을 돋았다. 꽹가리, , 장구, , 태평소의 풍물이 도량을 도는 동안 화계사 학생회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의 공연이 아모르파티 가요에 맞춰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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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개그맨 김병조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병조는 특유의 익살로 관중들을 사로잡았으며 배추머리라는 수식어가 아직도 그를 대변하듯 모습이나 입담이 그대로 살아있다. 한때 나가놀아라~. 지구를 떠나거라등 유행어가 그의 인기를 가늠하듯 아직도 그는 천상 개그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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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조의 맛깔스런 행사 진행으로 야단법석의 타악 퍼포먼스팀이 소개되고 절제된 듯 뿜어져 나오는 퍼포먼스팀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관중들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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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합창단
 

이어 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화게사 합창단의 고운 선율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따뜻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합창단의 음성이 화계사를 장엄했다. 신영주 지휘자의 손끝에서 에술 혼이 불타오르고 전자오르간 허영선님의 반주가 천상의 화음을 만들어 모두 무아지경에 빠져 여기저기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바로 화계사 합창단의 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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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줌마렐라 댄스 


화계사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고 끝내주는 줌마 댄스가 시작됐다. 멜리사의 줌마렐라팀의 화려한 춤사위가 장내를 열기로 가득 채웠다. 눈 온 뒤 추워진 날씨를 잊게 할 정도로 그들의 열정은 불타올랐고 모든 관객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마법의 댄스팀에 눈과 귀가 제대로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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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가수/나진기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초대가수 나진기의 애절한 보이스가 화계골에 잠시 서정을 노래했다. 7080세대를 지나온 대부분의 관객은 가슴속에 하나쯤 아련한 그리움 하나씩 품고 살았을 것이다. 잠시 잊고 있었던 풋풋한 추억들이 마치 추억여행을 하듯 가슴속의 감성을 하나씩 깨웠다. 애잔한 그리움이 깃털처럼 솟아오르고 마치 노래의 주인공이 자신인 것처럼 가슴이 설렜다.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들을 잠시 잊고 오늘만큼은 가사와 멜로디에 흠뻑 취해도 될 일, 부처님도 자애로운 미소로 화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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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미/민요


음악에 대중가요가 있다면 우리정서에 맞는 민요는 한 올 한 올 한을 풀어내는 마법 같은 소리로 흥을 더한다. 4명으로 구성된 올가미팀의 군밤타령, 자진방아타령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깨춤을 절로 부추긴다. 젊은 처자들의 타령이 맛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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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가수/전영록
 

1부 문화마당의 대미를 장식한 영원한 젊은 오빠 초대가수 전영록의 관록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직도 어두운 밤인 가봐어둔 밤을 하얗게 불태운 그의 모습은 영원한 젊은 오빠다. 어릴 적 부모님이 절에 기도드리러 올 때마다 같이 따라와 사찰과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부처님 도량이 편하고 좋다고 했다. 한때 가요계를 평정했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메들리로 들으며 1부 순서를 마무리하고 2부 달집태우기 행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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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르기


동국대학교 백상원 덕민스님의 법고가 2부 행사를 알렸다. 2부 행사는 베가르기, 불씨봉송, 발원문낭독, 달집점화, 강강술래 순으로 진행됐다. 황금돼지 기해년 한 해 동안 무사무탈을 기원하고 사바세계를 자비도량으로 만들고자하는 염원을 담은 화계사 선덕 견향스님의 기원문을 따라 베가르기가 시작됐다. 이어 오늘 달집을 불태울 불씨가 화계사 어린이들에 의해 봉송됐다. 선덕 견향스님을 비롯, 주지 수암스님, 신도회장(최덕섭), 부회장, 내외빈들이 점화 준비를 하는 동안 화계사 어린이회 권오율, 박미진 어린이의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다. 발원문 낭독이 끝나고 불..승에 맞춰 점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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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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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괴롭혔던 묵은 걱정과 가족들을 아프게 했던 각종 질병들, 모든 액난들이 회향되길 바라며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모두 날려버렸다.

 

끝으로 주지 수암스님은 먼저 자신을 돌아보며 나에게 좋지 못한 기운과 업이 있다면 깨끗이 물리치고 태워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오늘 동참한 모든 대중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 한다고 말했다.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이 그립고 살아가는 날이 힘들지라도 묵묵히 나의 삶에 충실하다보면 언젠가는 우리마음에도 둥근 보름달이 뜰 것이다. 기해년 정월 보름달이 휘영청 밝다.

 

 

 

 

 

 

화계법보/홍보부

김지희(정법화)na-je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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