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시월 초하루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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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7-11-19 20:45 조회5,029회 댓글0건본문
(음)시월 초하루
삼각산 기슭의 마른 나목들이 도량에 모습을 드러 낸다.
무겁게 여름을 지탱해온 너울을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겨울채비에 들어갔다.
화계사는 봄을 거쳐 여름까지 도량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화계사 불자들이 염원하던 국제선원이 제 모습을 드러내며 동기와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도량 전체를 장엄하고 있다.
동기와 네귀퉁에서 얹어 놓은 치미는 기품을 자량하며 화계사 불자들의 올곶은 수행을 지며보는 듯 하다.
한편 화계사에서 가장 햇볕이 잘들고 옛 고봉스님 탑전 자리에 미래에 우리를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보듬어 주실
미륵부처님 삼존불을 모시기 위한 터잡기 공사가 시작되었다.
머지 않아 미륵존불을 모시고 예배하고 공경하며 수행을 지켜나갈 미륵존불님께서 우리앞에 나투시길 기다리는 마음이다.
11월 18일(토)시월 초하루 법회가 대적광전에서 봉행되었다.
대적광전 삼신불 앞에 연말을 맞이하여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공양미가 채곡채곡 쌓여 가고 있다.
자녀를 위한 더불어 가족을 위하여,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보시행의 본 모습을 보는 듯이
공야미가 쌓여 가는 모습을 보니 화계사 불자님들의 마음을 보는 듯 하다.
시월은 기도가 깊어사는 시기 이기도 하다. 대입입시를 앞둔 수험생 자녀의 부모들의 간절함이
법당앞에 두루 쌓이고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기도 소리는 그치지 않고 목탁소리와 함께 쉼없이 울려퍼진다.
그토록 간절함이 배어 있으니 청정법신 비로자나불께서는 가피로 증며해 주실것이라 믿으며 마음을 조아린다.
오는 12월 3일은 화계사 미륵존불 복장물 봉안 법회가 열린다.
화계사 불자님들의 정성과 간절함이 함께 하며 불 법 승 삼보님께 귀의하는 중생들과 세세생생 우리곁에서
희 노 애 락을 도반 삼아 수행과 정진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실것을 깊게 염원해본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초하루 법문에서 "내안의 나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무심 무아를 이야기 하지만
자아보다 소중한 것은 없음니다. 지혜로서 육바라밀을 그저 그냥 행할 뿐! 무슨 이유가 필요치 않습니다.
화계사 불자님들의 은덕으로 지금까지 살아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숙제는 평생 품어야 할 숙제 인것 같습니다.
화계사 미륵존불 조성을 인연에 따라 십시일반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초하루 법문을
해주시니 화계사 불자들은 신심과 원력을 모아 지금의 대작불사에 조금씩 마음을 더 내어 본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화계사 인터넷 기획부
이정기(보현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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